40 Questions about Islam 서평

 

저자: Matthew Bennett/ 가격: $21.99/ ISBN: 9780825446221/ 출간: 2020, 3. 31/ Dimensions: 6 x 9 (inch.)/ 비양장본/ 출판사: 크레겔 아카데미/ 가격 라비블 한화: 24,160원 (Korean Won)
저자: Matthew Bennett/ 가격: $21.99/ ISBN: 9780825446221/ 출간: 2020, 3. 31/ Dimensions: 6 x 9 (inch.)/ 비양장본/ 출판사: 크레겔 아카데미/ 가격 라비블 한화: 24,160원 (Korean Won)

 

 

김재수 (남아공 희망봉 신학교)
김재수 (남아공 희망봉 신학교)

이슬람교도들인 모슬렘들의 인구가 우리 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수가 증가하자 극우 모슬렘들의 테러와 한국문화가 수용할 수 없는 모슬렘 문화로 인해서 우리 사회 여기저기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이슬람교를 좀 더 알아야 이에 대처 할 수 있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특히 기독교 내에서도 이슬람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서평자가 소개하고자 하는 이 책은 북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기독교 선교사로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저자가 기독교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어서 선교적 관점에서 이 이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모슬렘들이 우리 사회에 들어와서 생활할 때 발생하는 문화적 충돌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이 책은 7부에 40개의 질문들과 대답들로 구성되었다. 이슬람교에 대해서 아주 기본적인 것을 묻고 이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형식이다. 24 질문들을 포함하고 있는 전반부 (4)는 이슬람교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을 서술하고, 25번째 질문부터 40번째 질문을 포함하는 후반부에 해당하는 5~7부에서는 기독교와 이슬람의 차이를 서술하였다. 이 후반부에서 모슬렘들에게 복음전파를 위한 접촉점을 제시해 주려고 책의 저자는 노력하였다. 이 책이 주는 이슬람에 대한 정보를 독자들을 위해서 기독교 관점에서 간략하게 서술하고자 한다.

 

첫째 이 책은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을 우리에게 재확인시켜준다. 우선 이들의 출발점이 전혀 다르다. 모슬렘의 기원과 창시자는 주후 610년경의 무함마드이다. 그는 히라라는 동굴에서 기도하던 중 천사 지브릴을 만나서 그 천사로부터 명령을 받았던 사건이 이슬람교의 기원이다 (p29). 그리고 이때 받은 그 명령이 코란의 첫 부분이 되었다. 이런 이슬람의 시작은 기독교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기독교의 예수님은 구약 창세기에서부터 예언되어오던 메시아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시다: 1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모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1:1-2). 신약성경은 사도들이 새로운 계시를 받고 기록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을 다시 설명한 것이다.

 

게다가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교리도 서로 다르다. 몇 예로서 우선 신관을 살펴보자. 기독교는 삼위일체 교리를 가지고 있지만, 이슬람은 유일신 사상을 가진다. 이슬람교는 예수님과 성령님의 신성을 부인한다. 구원관에 있어서는 기독교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지만, 이슬람교는 행위에 의한 구원을 주장하는 편이다.

 

둘째 이 책은 현재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샤리아 법과 일부다처제 그리고 지하드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샤리아는 이슬람법이다. 이 단어의 의미는 동물들이 마실 수 있는 물이 나오는 샘물을 의미한다. 이 샤리아는 이슬람의 신앙대로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규칙이고 안내서이다 (85). 둘째로 일부다처제는 약자인 여자를 특히 재정적인 빈곤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허락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160). 지하드라고 알려진 성전에는 자신과의 싸움과 물리적인 저항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이런 주제들에 대하여 책의 저자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독자들이 이 서술만 본다면 친 모슬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독자들은 좀 더 주의 깊게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런 주제들에 대해서 서평자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주제들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일부다처제에 대해서는 이와는 정반대로 신약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이슬람교도들은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지하드란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개념이 강하다. 이런 주제에 대해서 기독교인 저자가 기독교의 관점에서 서술하였다면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이슬람을 이해할 수 있었겠다 하는 아쉬움이 서평자에게 있다.

 

셋째로 모슬렘들이 사회에서 자신이 이슬람교도임을 표현하는 방법들을 저자는 서술하고 있다. 이는 이슬람교에서 핵심인 5대 실천사항과 6대 요소들이다. 오대 실천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모슬렘들은 이들을 기둥이라고 부른다. 첫째는 고백이다. 하루에 다섯 번 무함마드는 하나님의 사자라고 고백을 하는 데는 전 세계에서 스피커로 외친다. 모슬렘들은 여기에 맞추어서 기도한다. 둘째는 하루에 다섯 번 기도를 하는 것이다. 셋째는 30일간의 금식인데 이때 해가 뜨는 순간부터 해질 때까지 즉 낮에만 금식하는 것이다. 넷째는 구호 구제이다. 마지막 다섯째는 성지 방문이다. 이에 더하여 지하드인 성전을 여섯 번째 실천사항이라고 주장하는 모슬렘 단체도 있다. 이런 것들을 실천하는 것이 모슬렘임을 외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이들은 생각하고 있다. 이슬람교의 믿음의 요소는 여섯이다. 이들은 한 분이신 하나님, 천사들, 코란, 선지자와 사자, 부활과 심판의 날, 예정/운명론 등이다. 이 서술은 독자로 하여금 모슬렘을 좀 더 이해하는데 도와줄 것이다. 그런데 서평자는 이 오대 실천사항들 즉 기둥들이 모슬렘들에 의해서 실천되어질 때 한국 사회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한국사회가 해결해야 할 하나의 큰 과제라고 말하고 싶다. 이들의 실천사항은 한국의 문화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서술을 요약하면,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분명히 서로 다르다. 이슬람교가 구약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와 차이에 대해서 분명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 둘은 서로의 출발점이 완전히 다르다. 신약의 기독교는 구약에서 예언된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되었지만, 이슬람은 모함메드가 창시자이다. 교리도 서로 다르다, 한 예를 들면 기독교는 구약과 신약을 근거로 하며, 삼위일체 교리를 주장하지만, 이슬람교는 삼위일체를 믿지 않는다. 기독교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지만, 모슬렘은 행위 구원에 가깝다. 특히 이슬람 교리에 근거한 모슬렘들 생활양식도 기독교와는 서로 다름을 분명히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슬람 국가에서 생활한 경험을 근거로 하여 저술한 것이다. 그래서 이슬람의 문화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모슬렘이 한국과 같이 서론 다른 문화권에 와서 생활할 경우에 일어나는 문화의 충돌은 아주 큰 사회적 문제이다. 책 저자는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는 우리가 연구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더 건강해야 하고 선교에 더 역점을 두어야 한다.

 

좀 오래된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한국의 기독교인들과 지도자들 24.3%가 이슬람의 '알라'와 기독교의 '하나님'은 똑같다고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아직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이슬람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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