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기 선교사(KPM 본부장)
박영기 선교사(KPM 본부장)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세기 2:18)

 

가정(Home)이란 부부와 자녀가 함께 생활하는 가장 작은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은 최초의 가정인 아담과 하와를 보고 심히 좋아하시며 그들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가 행하신 최초의 기적도 결혼 잔치 때였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결혼제도를 귀중히 여기고 있는 증거입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함으로써 부모의 가정에서 독립하여 자기의 가정을 세우게 됩니다. 이 가정은 이 사회에 존재하는 가장 작은 공동체이지만 그 어떤 조직, 종교, 단체보다도 소중합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가문이 건강하게 될 것입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하게 될 것입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하게 될 것입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하게 될 것입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세계가 건강하게 될 것입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세계 선교도 건강하게 될 것입니다.

 

사탄은 가정이 타락하면 사람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코스에서 벗어나게 될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아담과 하와의 가정을 시험하였습니다. 사탄의 시험에 넘어감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가정이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부부 관계에도 부자 관계에도, 형제 관계에도, 인간관계에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수많은 문제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초의 가정을 타락시킨 사탄은 지금도 전 세계의 가정을 타락시키기 위해서 가족들을 유혹하고 시험하고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이 사탄의 전략을 100%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하여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대답입니다.

 

특별히 가정의 문제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대답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가정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본래의 뜻을 곡해하고 있는 바리새인들에게 바른 가정에 대해서 명확하게 증언해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이었다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마태복음 19:4-6)

 

가정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무엇보다도 가정이 바로 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가정이 회복되어서 온 가족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살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과 말씀에 순종하고 늘 감사하면서 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가장 시급한 선교 전략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것이 아닙니까? 왜냐하면 가정이 건강해야 선교의 모체가 되는 교회가 건강하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가정, 행복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서는 부부가 가정의 기원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선악과의 규정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에젤의 원리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한 몸으로 사는 원리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부부가 성령의 충만을 계속 받아야 합니다.

 

 

1. 부부가 가정의 기원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가정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가정이 어디서 왔는지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이 가정은 인간이 만든 제도가 아닙니다. , 가정은 인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가정이 어디서 왔는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가정은 창조주 하나님께로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첫 인간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그들이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가정은 창조주 하나님의 최고의 작품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의 가정을 세운 후 가장 먼저 하신 일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 가정에 엄청난 복을 주신 것입니다. 후손의 축복과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세기 1:17-28)

 

이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부부가 서로 협력하고 사랑하며, 사명을 감당하면서 축복과 행복을 누리도록 가정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축복과 행복을 위해서 친히 세워 주신 특별한 제도가 바로 가정이 아닙니까? 그래서 땅 위에 사는 동안 그 무엇보다도 가정이 중요합니다. 인간이 태어나서 일생동안 가장 오랫동안 머무는 곳이 가정입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저녁이 되면 꼭 돌아오는 곳이 가정입니다. 희로애락을 가장 먼저 나누는 곳도 가정입니다. 가정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모든 가정들의 행복을 원하고 계십니다. 부모들도 결혼한 자기 자녀들의 가정이 행복하기를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가정 제도를 세우신 하나님은 행복을 그대로 각 가정에 주시지 않습니다. 각 가정이 행복하게 되는 원리를 말씀을 통하여 주셨습니다. 각 가정이 하나님께 받은 지혜와 감성과 이성과 믿음으로 이 원리를 잘 배우고 이해하고 깨닫고 적용해서 행복하게 살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 원리는 건축의 설계도와 같습니다. 누구든지 행복의 원리인 설계도대로 자기 가정을 세우면 행복은 자연적으로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이 세상 어디에서 살더라도 가정을 공격하는 사탄의 유혹과 시험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탄의 유혹과 공격 그리고 인간의 탐욕 때문에 가정이 금이 갈 때도 있습니다.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무너질 때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때에도 살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정 제도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치유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가정을 회복시키시고 구원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구원은 죄와 형벌에서의 구원뿐 아니라 인간의 모든 상처와 아픔, 무너진 가정도 다시 세워 주시는 구원입니다. 어떤 제품이 문제가 있다면 그 제품을 만든 공장에 가져가면 반드시 고칠 수 있습니다. 가정에 문제가 있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가정을 창조하신 분은 아버지 하나님입니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보혜사 성령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그 어떤 가정의 문제도 해결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는 영원하고 완전한 창조주이십니다.

 

 

2. 부부가 선악과의 규정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이끌어 에덴동산에서 일을 하면서 살게 해 주셨습니다. 에덴의 뜻은 행복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행복의 동산에 두신 것을 그들의 행복을 원하고 계시는 사랑의 표시가 아니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서 먹어서는 안되는 선악과의 규정을 한가지 두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세기 2:16-17)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시고 아담과 하와에게 이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명령하실 때는 중요한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 말씀은 아담을 사랑하기에 주신 하나의 규정이 되는 명령입니다. 결코 아담을 괴롭히기 위하여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너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살아야 된다는 신호입니다.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임의로 먹을 수 있는 자유의지도 한 가지의 규정(Regulation, 規定) 안에 있어야 진정한 행복이 된다는 비밀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비밀은 인간이 받은 최고의 축복 중의 하나인 자유의지도 한 가지의 규정 안에 있어야만 진정한 자유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의 규정이 되는 선악과는 언제나 하나님 중심의 삶, 즉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며 축복임을 가르치는 영적 시금석입니다.

 

아담과 그의 아내 하와는 너무나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잘못하면 천지만물과 자기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좋은 환경에 만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에덴동산의 중앙에 있는 그 나무를 볼 때마다 그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살도록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자유의지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시길 원하고 계셨습니다. 여기에 참 행복과 축복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려고 그들에게 이 한 가지 규정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이 선악과를 볼 때마다 그들을 창조하신 자기를 기억하면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여러분! 행복과 축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고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닙니까? 누구든지 하나님 중심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책임지고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부모님이 안 계신 분들도 하나님 중심으로 살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부모님께 버림을 받은 분들도 하나님 중심으로 살면 훌륭한 가정을 세우게 될 것입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시편 27:10)

 

형제들에게 버림을 받았던 요셉은 10년간의 노예 생활 속에서도, 3년간의 감옥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살고 있는 요셉과 늘 함께하시면서 그와 그 가정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를 많은 사람을 살리는 축복의 도구로 사용해 주셨습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던 요셉은 그를 죽이려 하고 노예로 팔아 버렸던 형들을 용서했습니다. 그들을 위로했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했습니다. 그들의 생명을 지켜주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면서 살아가게 했습니다. 자기의 인생이 형들의 손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주는 교훈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항상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된다는 신호입니다.

 

 

3. 부부가 에젤(하나님의 도움)의 원리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아담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혼자 있는 아담의 외로움을 잘 아시고 그와 같이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아내를 창조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아내를 창조하신 이유, 그들이 가정으로 살게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세기 2:18)

 

이 말씀 속에 창조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남편과 아내의 자세가 숨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위하여 그의 아내를 돕는 배필로 지으셨습니다. 여기에 기록된 돕는 배필이란 히브리어로 에젤이라고 합니다. 그 뜻은 하나님의 도움입니다. , 가정에서 아내는 하나님의 도움을 가족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대리인이란 의미입니다.

 

아내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내들은 하나님의 도움을 가족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손이요 하나님의 대리인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아내들이 남편을 바라보는 자세가 바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남편을 돕기 위해서 나를 이 가정으로 인도하셨다는 사실을 바로 깨닫게 된다면 남편을 돕는 것이 무거운 짐이 아니라 기쁨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도움과 축복을 아내를 통하여서 남편과 가족들에게 주시길 원하고 계십니다. 아내들이 이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게 되면 남편들에게 바라지 않고 도울 것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주려 온 아내가 남편에게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기쁨으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듯이 남편에게 순종하게 될 것입니다. 상대방을 도우면서 사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고 행복이 아닙니까? 상대방에게 바라기만 한다면 더이상 발전도 성숙도 멈추게 되지 않겠습니까?

 

이 세상에 완전한 남편은 한 명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든 남편은 다 불완전합니다. 이 부분을 도우도록 아내들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가정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아내는 자기의 도움으로 남편이 성숙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만족하며 기뻐하며 감격할 것입니다. 남편의 약한 부분, 문제들을 보고 실망하지 않고 어떻게 약한 부분과 문제들을 도울까를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를 하나님의 도움과 축복의 도구로 이 가정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격하면서 가족들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 밝고 건강한 자화상을 가지고 언제나 가족들을 대하게 될 것입니다.

 

남편들도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남편들은 아내를 통하여서 하나님의 도움과 축복이 자기에게 온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아내를 보는 눈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아내를 대하는 자세가 바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움과 축복의 도구로 보내어 주신 아내를 하나님처럼 사랑하고 존경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여 자기 생명을 주는 것같이 남편들도 아내들을 사랑하여 자기의 생명을 주게 될 것입니다. 남편들이 아내를 무시하는 것은 아내를 보내어 주신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자녀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도울 뿐만 아니라 아담의 가정에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서 하와를 보내주셨습니다. 하와란 뜻은 생명을 주는 자입니다. 이 이름의 뜻과 같이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를 통하여서 생명을 낳게 되었습니다. , 어머니를 통하여서 생명이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알 때, 자기가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어머니를 통하여서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자기의 존재 가치를 바르게 알고 감사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세 살 때까지의 기억을 잘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모르는 사이에 어머니의 해산 수고가 있었습니다. 먹여주고 입혀주고 안아주고 업어주고 양육해 주는 엄청난 사랑과 수고와 헌신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도움과 사랑과 수고 없이 누가 감히 성장할 수 있습니까? 어머니의 사랑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 5:8)

 

참사랑은 자기가 알지 못할 때에 먼 미래를 바라보고 준비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어머니들도 자녀들이 모를 때에 그들의 생명이 자라도록 그들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사랑으로 준비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가 모를 때에,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해서 죽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참사랑이며 참사랑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사랑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하고 자녀들이 어머니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공경하는 것이 올바른 자녀의 삶입니다. 그러면 아버지를 사랑하고 경외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잘 될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에젤, 하나님의 도움인 아내, 어머니의 위치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남편과 자녀들이 아내와 어머니를 에젤로 대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도와주시고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4. 부부가 한 몸으로 사는 원리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서 남녀가 결혼을 바로 배워야 합니다. 결혼이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는 결혼의 비밀입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세기 2:24)

 

둘이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두 몸(two bodies)이지만 한 몸(one flesh)처럼 희로애락을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부가 서로 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통이 잘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말이 서로 통하고, 감정이 서로 통하고, 생각이 서로 통하고, 일반 상식이 서로 통하고, 마음이 서로 통하고, 부부 관계가 서로 통하고, 영적으로 서로 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집에 살면서 전혀 소통이 안 된다면 더 불행하기 전에 빨리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부부가 한 몸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를 떠나야 합니다. 이 말은 부모에게 효도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부모를 무시해도 좋다는 뜻이 아닙니다. 부부가 한 몸을 이루기 위하여, 즉 자기의 가정을 가지기 위해서 부모로부터 독립하라는 뜻입니다.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영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라는 뜻입니다. 부모로부터 독립해서도 얼마든지 부모님의 가정을 돌보고 섬길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순종하며, 부모님을 공경하며, 부모님을 존경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결혼하여 독립된 가정을 이루도록 늘 협력하고 돕고 격려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렇게 부모의 가정에서 독립하여 너희 가정을 이룬 것을 축하한다. 이제부터 항상 아내와 모든 것을 의논하렴. 우리는 너희 가정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마.”라고 자녀의 가정을 격려한다면 자녀들의 가정에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결혼 초기부터 부모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부부가 한 몸이 되는 것 즉 서로 통하는 것은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평생 노력해야 합니다. 말의 소통, 감정의 소통, 마음의 소통을 위해서 계속 부부가 배우며 노력하며 하나님의 도움과 지혜를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 좋은 전문가나 영적 지도자에게 상담을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부부가 한 몸이 되기 위해서는 부부의 성관계를 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행복과 축복을 위하여서 남자와 여자에게 성()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모두 깨끗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은 결코 더러운 것이 아닙니다. 이 성()을 잘못 사용하는 것이 문제이며 음란죄 아닐까요? ()은 하나님께서 부부의 만족과 행복과 축복과 소통을 위해서 주신 소중한 선물입니다. 부부가 성관계를 맺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부부가 서로 신뢰하고 친밀감을 느끼고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부부가 성관계의 만족과 기쁨과 행복을 깊이 나누지 못한다면 전문가의 상담이나 치료를 받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부부가 한 몸이 되기 위해서는 영적으로도 서로 통해야 합니다. 인간은 육체를 가진 육체적 존재인 동시에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영이 있기 때문에 영적 존재이기도 합니다. 부부가 한 몸으로 살기 위해서 영적 소통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부부가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과 말씀 중심으로 살면 영적으로 서로 통하게 될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랑과 신뢰 관계도 깊어지게 될 것입니다. 같은 주님을 바라보면서 마지막까지 소망을 가지고 살게 될 것입니다. 부부가 영적으로 서로 통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큰 축복이 아닐까요? 부부가 영적으로 하나가 되면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 상대방을 위하여 헌신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 결혼 서약을 기쁨으로 지키면서 한평생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게 될 것입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에도 실망하지 않고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5. 부부가 성령 충만을 계속 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부부가 한 몸으로 살기 위해서는 성령 충만을 받아서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부부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성령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게 되면 성령의 열매가 삶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라디아서 5:22-23)

 

이 같은 성령의 열매가 부부의 삶을 통하여 나타나면 그 부부는 성령의 인도를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부부가 성령의 인도를 받게 되면 자녀들이 부모의 신앙을 삶으로 배우고 본받아서 그 신앙을 대대로 전승할 것입니다. 부모를 통하여서 이 신앙을 천대까지 전승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하나님의 선교 전략입니다. 에베소서는 성도들에게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명령한 다음 아내와 남편의 관계, 자녀와 부모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증언하고 있습니다(참고 5:18-6:4). 부부가 성령 충만을 받고 계속 유지하는 것이 행복한 가정생활과 신앙 전승의 비결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가정을 유혹한 사탄은 지금도 성도들의 가정을 파괴를 위해서 수많은 전략들을 가지고 유혹하며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는 가정을 파괴하려는 사탄의 유혹과 공격을 이길 수 없습니다.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로 성령의 충만을 구하여 성령의 인도를 계속 받는 것만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모든 민족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는 원심적 선교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고 튼튼한 가정을 세워서 신앙을 천대까지 전승하는 구심적 선교도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여러분! 건강하고 튼튼한 가정을 세웁시다. 말씀이 가르쳐 주는 원리 즉 설계도대로 건강한 자기의 가정을 세웁시다. 이것보다 급하고 중요한 선교 전략은 없을 것입니다. 가정이 살아야 교회가 살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살아야 선교가 살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건강해야 사회도 국가도 세계도 건강하게 될 것입니다. 가정의 건강과 행복은 하나님의 뜻이며 소원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들의 가정 위에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에베소서 5: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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