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소개

 

위대한 신학자의 감춰진 면모. 설교자로서의 헤르만 바빙크에 대한 책!

개혁주의적 설교를 위한 강력한 도전.

 

"이 책은 유일하게 출간된 바빙크의 설교와 함께 어떤 설교자가 되어야 하는지에 관한 가장 중요한 간행물입니다."

- 편집자 서문

 

20세기 위대한 개혁주의 신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바빙크가 목회자요 설교자였다는 사실은 종종 간과되곤 하다. 하지만 바빙크는 1881년 북네덜란드 프라네꺼르 교회의 목사가 되었고, 짧은 목회 기간을 통해 성숙한 설교자가 되어 갔다. 교수로 임용 된 이후에도 바빙크는 종종 크고 작은 집회에서 설교하며 목사의 설교와 설교에 있어서의 웅변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위대한 개혁신학자의 설교에 대한 생각을 통해, 오늘날 한국 교회의 강단의 개혁을 꿈꿔본다.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Ecclesia reformata, semper reformanda est)는 모토는 오랫동안 개혁파 교회를 대표하는 문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강단의 개혁 없이 교회의 개혁은 요원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든 설교자들이 바빙크처럼 '세상을 정복하는 믿음의 능려겨'응ㄹ 설교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중략)...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통해 바빙크가 가르쳐주는 설교와 웅변술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우리의 강단은 좀 더효과적으로 불신앙의 견ㄴ고한 진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고후10:5)." - 역자 서문-

 

2. 편집자 소개 / James P. Eglinton 

Herman Bavinck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와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직신학자이자 역사신학자이다. 바빙크를 '정통'과  '근대'로 나뉘어 이해하는 두 바빙크 이론(the theory of Two Bavinck)에 대하여 바빙크 안에 '정통'과 '근대'는 갈등하지 않으며, 그의 사상은 삼위 일체 하나님에 근거해 이 두 가지가 유기적으로 연합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한 바빙크 이론(the theory of One Bavinck)을 제시하여, 바빙크 해석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신 칼빈주의 신학자들이 언어적 한계(네덜란드)로 인해 오랫동안 영미권에 제대로 소개되지 못하였는데, 에글린턴과 그의 제자들이 본격적으로 바빙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새로운 책들을 출간함으로 영미권에 바빙크 연구에 대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는 에든버러 대학교 뉴칼리지의 멜드룸 시니어 교수로 개혁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개혁신학저널(Journal of Reformed Theology)의 협력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Trinity and Organism, Bavinck: A Critical Biography 등이 있다.

 

3. 추천사


세계 최상급의 신학자가 말해주고 보여주는 설교를 접하는 것은 참으로 드문 일입니다. 하지만 여기 위대한 헤르만 바빙크가 그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학적 실체와 감동적인 웅변술의 조화, 그리고 “엄숙함과 열정의 기름부음”의 조합을 요구하는 웅변술에 대한 그의 논의는 우리에게 놀라운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한 세기 이전에 바빙크가 말한 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진리입니다. “현재 우리의 설교는 적실성이 없으며 시대의 요구에 부합되지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설교의 도전에 직면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줄 것입니다.

- 팀 켈러 (뉴욕 리디머 장로교회)

 

우리들 가운데 많은 이들은 최근 수년 동안 신학자로서 바빙크가 놀랍게도 오늘날 우리 시대의 정황에 맞게 명백하고 강력한 방식으로 말해왔음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바빙크의 목소리에 감사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생겼습니다. 이 놀라운 책에서 바빙크는 설교의 양식과 내용과, 더 광범위한 예배의 형식 속에서의 설교의 자리에 관하여, 그리고 그 이상의 것들에 대해 오늘날의 설교자들에게 지혜로운 조언을 주고 있습니다. 오, 주님! 많은 설교자들과 설교의 교사들이 이 책을 읽게 하옵소서!

- 리처드 마우 (풀러 신학교 총장, 신앙과 공적 생활 석좌교수)

 

목회 사역에서 조직신학의 역할은 설교가 반드시 항상 머물러야 할 정통성의 장의 한계를 정해주는 것 그 이상이어야 합니다. 건강한 교리는 단순히 오류와 실책으로부터 지켜주는 것보다 많은 일을 합니다. 조직신학은 설교자가 성경 본문을 진술하고자 할 때 창의적인 통찰력을 제공하는 비옥한 근원입니다. 이 후자의 역할에 있어서 바빙크의 네 권으로 된 『개혁교의학』이 영어로 번역된 이래 이 책은 개혁파 전통의 설교자들에게 있어서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특정한 진리에 대한 조직신학적 제시와 성경 본문에서 나온 그 진리에 대한 설교학적 제시 사이의 간극을 교회의 유익을 위해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설교자는 종종 혼자 씨름하고 분투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설교에 대한 바빙크의 고찰을 번역하고 편집함으로 제임스 에글린턴은 교회를 위해 큰 일을 해냈습니다. 바빙크의 수사학적으로 아름다운 「웅변술」과 그의 단순하고도 분명한 설교인 “세상을 정복하는 믿음의 능력”과 설교와 언어에 대한 그의 매혹적인 고찰이 에글린턴 박사의 유익한 개론과 함께 바빙크의 상당 부분 알려지지 않은 국면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 이 책에 모두 수록되어 있습니다. 여기 이 책에서 우리는 위대한 조직신학자가 교회를 섬기는 모습과, 우리를 위해 교리적 심오함과 목회의 열정 그리고 설교의 단순성을 어떻게 연결시키는지를 제시해주는 모델을 보게 될 것입니다.

- 데이비드 스트레인 (미시시피 잭슨 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

 

『헤르만 바빙크의 설교론』은 20세기 네덜란드 개혁주의 신학자인 헤르만 바빙크의 설교에 관한 글들을 제임스 에글린턴이 번역, 편집한 책입니다. 교의학자인 바빙크가 목회자와 설교자로서 설교의 문제를 다루었다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신학은 결국 선포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빙크의 유일한 설교 인쇄본인 「세상을 정복하는 믿음의 능력」(요일 5:4下)은 자신의 『웅변술』과 「설교와 예배」에서 언급한 성경에 바탕을 둔 성령 하나님의 능력으로 설교하는 것을 요약적으로 밝히 드러냅니다.

21세기 한국교회 강단의 갱신과 부흥을 갈망하는 성도들과 설교자들은 개혁주의 설교의 진수를 보여주는 본서를 통해 큰 유익을 얻을 것입니다.

- 박태현 교수 (총신대학교 목회신학전문대학원 설교학 교수, 헤르만 바빙크의 『개혁교의학』 역자)

 

흔히 신학교 안에서는 분과주의 신학교육의 영향으로 조직신학과 설교학이 분리된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나 교회사를 살펴보거나 헤르만 바빙크와 같은 탁월한 신학자요 목회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 두 영역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헤르만 바빙크 역시 세계적인 칼빈주의 조직신학자로만 이해하고 있는 반면에, 실상 그가 그 어느 목회자/설교자 못지않게 교회 신자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헌신적이었다는 사실을 놓치곤 합니다. 본서에서 우리가 주목하는 실제 그의 모습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향한 헌신과 아울러 그 진리의 말씀이 주님의 몸된 교회와 신자들에게 적실하고도 감동적으로 선포했던 설교자의 모습입니다. 본서는 내덜란드의 세계적인 칼빈주의 신학자 헤르만 바빙크의 「웅변술」 강의와 아울러 그의 현존하는 유일한 설교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본서를 통해서 국내 독자들이 세계적인 칼빈주의 신학자이자 설교자였던 헤르만 바빙크의 심오한 설교의 세계와 그 풍성한 깊이를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일독을 권합니다.

- 이승진 교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 교수)

 

최고의 개혁주의 신학자 헤르만 바빙크는 낯선 존재가 아닙니다. 하지만 설교자로서 바빙크의 면모는 생소합니다. 『헤르만 바빙크의 설교론』은 생소한 바빙크의 모습, 설교자로서 바빙크를 더듬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세 조각 퍼즐과 같습니다. 첫째 조각은 바빙크의 논문입니다. 설교와 설교자에 관한 바빙크의 생각이 명료하게 담겨있습니다. 둘째 조각은 세상에 남은 유일한 바빙크의 설교문입니다. 바빙크가 가진 설교에 관한 생각이 실제 설교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생생히 드러납니다. 셋째 조각은 일급 바빙크 연구자 제임스 이글린턴이 쓴 바빙크 전기입니다. 바빙크도 설교자로서 도전에 직면하고, 자신의 무력함 앞에서 고뇌하고, 청중의 성장을 보며 환희했습니다. 이 세 조각 퍼즐을 더듬다 보면 설교자 바빙크가 친숙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설교자 바빙크도 우리에게 가르쳐 줄 것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 조광현 (고려신학대학원 설교학 교수)
 

4. 책 속에서

바빙크는 신학생으로서 자신의 정상적인 공부 일정 뿐만 아니라 설교 준비(전달)하는 일로도 분투했습니다. "저는 이미 설교 준비가 얼마나 막대한 시간이 소요되는 일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저는 여기서 한 번, 그리고 즈볼러(Zwolle)에서 한 번 설교했습니다. 이제 박사 과정을 마칠 때까지 제가 설교하기로 약속한 레이든에서만 설교하려 합니다."

- p. 33. '헤르만 바빙크: 설교자로서의 전기'

 

이 시기에 바빙크가 택한 설교 본문들은 그 성격상 대단히 복음적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바빙크는 설교 행위를 점점 더 즐거워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설교(그리고 목회 사역)는 레이든 이후 시절 그의 영적 성장에, 그리고 그 시기에 그의 사상과 목적에서 통일성에 대한 의식이 커져가는 것을 경험하는 데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 p. 40. '헤르만 바빙크: 설교자로서의 전기'

 

설교자로서의 제 역할에 하나님이 복을 주셨다는 사실로 위로를 얻습니다. 연세가 많이 드신 경건한 성도들이 제게로 와서 제 설교로 인해 그들이 어떻게 믿음이 강해졌고 위로를 받았는지 말할 때마다, 혹은 이제 [과거와는] 전적으로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이 제게 올때마다, 저는 큰 용기를 얻고 제가 이제까지 이 세상에서 전적으로 무의미한 삶을 살았다는 (그리고 계속 그렇게 살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순간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이며 다른 그 어떤 것과도 비교도리 수 없는 것입니다.

- p. 45. '헤르만 바빙크: 설교자로서의 전기'

 

그러므로 그 어떤 시대보다 우리 시대에 주어진 은사를 소홀히 하지 말라는 거룩한 부르심이 복음 선포를 위해 허락된 말씀의 사역자들에게 놓여 있습니다. 만일 설교자들이 인간의 양심에 관한 달인이 되고자 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말씀의 숙련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설교자들이 자신들과 교회에 생명의 흐름이 지나처버리는 것을 그저 수동적으로 바라만 보려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우선 다음과 같은 진리들을 자신들에게 먼저 적용시켜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의 모든 단순성과 진리와 권세가 자신들의 섬김을 통해 사람들의 양심에 적용되고 있는 지를 살펴야 합니다.

- p. 57. 『웅변술』에 대한 바빙크의 서문

 

그렇습니다. 성령이 측량할 수 없도록 임하신 예수님 자신도 다음과 같이 증언하셨습니다.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한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요12:49). 이것은 실재하는 현실입니다. "우리 안에는 우리 모두를 흔드셔서 불타우르며 빛나게 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홀로 모든 고상한 삶과 학문과 예술의 근원이시며 참된 웅변술의 원리이십니다.

- p. 79 『웅변술』

 

재능은 웅변을 탄생시키거나 그 흐름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하지만, 그것을 기쁨의 강으로 인도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웅변술이 무엇이듯, 재능이나 기술 또는 둘 모두 오직 사람의 마음에서만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 웅변의 근원이 있습니다.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6:45). 따라서 웅변은 "열정적인 이성"(la raison passionnée)이라고 올바르게 이름 지어진 것입니다.

-  p. 84. 『웅변술』

 

생각과 말, 행동과 설교의 모든 불일치는 본질적으로 기독교와 충돌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것이든 상대방의 것이든, 진실하고 선하고 조화로운 모든 예술과 학문 분야는 그리스도를 닮은 것입니다. 기독교의 중심점은 말씀의 성육신인데, 바로 이 안에 하나님과 사람, 영과 물질, 내용과 형식, 이상과 현실, 육체와 영혼, 사상과 언어, 말과 몸짓의 화목이 존재합니다.

- p. 135-136. 『웅변술』

 

회중은 성경을 더욱 잘 이해하고 더 분명히 경험해야 하며, 그 유기적이며 일관성 있는 통일성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 시대의 불신앙과 관련된 이론들과 의심들을 대적하여 회중들이 더욱 확고하게 서게 할 것이며, 경건함을 수반되는 진리의 말씀으로부터 젊은 세대들이 멀어지지 않게 해줄 것입니다. 말씀의 사역자들이 이런 요구를 실천에 옮긴다면, 설교를 돈상시키는 모든 결함들은 점점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 p. 151. '설교와 예배'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의 비밀을 펼치는 사역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설교는 연설이 되었고 성경 본문은 그저 낚싯바늘과 같을 뿐입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신앙생활은 우리 자신의 것과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종교가 사람들을 지배하지 못합니다. 도리어 사람들이 종교를 지배합니다. 마치 그들이 예술과 학문을 통달하듯이 말입니다.

-p. 192. '미국의 설교에 관하여'

 

언어는 자연이 아닌 말로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언어는 정신과 물질과 영혼과 몸을 주체와 객체를 모두 창조하신 그리고 생각과 언어, 개념과 단어와 그 연관성 모두를 만드신 그 로고스(말씀)안에서만 안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p. 210. '부록: 언어에 관하여'

 

5. 목차

 

추천사

감사의 글

한국어 판 서문

역자 서문

서론 

웅변술에 대한 바빙크의 서문

웅변술

설교와 예배

세상을 정복하는 믿음의 능력

미국의 설교에 관하여

부록: 언어에 관하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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