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철 교수(코닷 사설위원, 죠지뮬러 바이블 칼리지 교수, 칼빈대학 대우교수)
홍성철 교수(코닷 사설위원, 죠지뮬러 바이블 칼리지 교수, 칼빈대학 대우교수)

코로나 전염병이 2020년에 이어 2021년까지 거의 2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현대교회는 이 문제에 대해 그 원인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여기서 질문은 이것이다. 1) 왜 절대주권자 하나님은 이 전염병을 허용하셨을까? 2) 하나님은 전염병을 통해 이 지구촌에 사는 세상과 교회에게 무엇을 말하길 원하실까?

논의의 초점은 이것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진노는 지진, 기근, 전염병으로 나타났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지속되고 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진노하시는가?

 

하나님은 왜 진노하시는가

로마서 118절이 분명히 계시한다. 바울은 로마서 118절에서 복음 주제의 본질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리스도 복음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위하여, 인간은 얼마나 큰 죄인인가? 왜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시는가? 왜 사람들이 죄를 회개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로마서 118절에서 하나님의 진노가 불경건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계시된다고 말했다.

 

이 논의의 전제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균형이다

만일 하나님이 세상과 교회의 죄에 대해 화내지 않고 진노하지 않는다면 균형 잡힌 시각이 될 수 없다. 하나님 사랑은 완벽하다. 그러나 반면에 하나님은 죄를 미워한다. 그러므로 전적으로 하나님은 사랑이지만 죄를 허락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시고 죄를 미워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속성에는 완벽한 균형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오늘날 기독교의 문제 중 하나는 강단에서 하나님이 죄를 미워한다는 것을 대부분 설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곧 하나님의 진노 심판을 보편적으로 설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날 현대 기독교는 죄를 미워하고 의를 사랑하신다는 하나님의 균형 잡힌 속성을 긍정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고 우리를 사랑한다. 바울은 로마서 118절부터 321절에서 어떤 사람이 죄인인가를 길게 논증한다.

 

죄에 진노하시는 하나님

시편 21절에서 민족들이 하나님을 반역한다. 세상의 왕들과 리더들과 통치자들이 스스로 하나님을 반역한다. 그리고 그들은 기름부음 받은 자, 예수를 반역하고 예수님의 결박을 끊어버리자고 말한다. 그런데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웃으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노를 나타낸다. 시편 76편에도 하나님은 이집트 군대를 심판한다. 시편 7849절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원수를 심판한다. 시편 907절에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사람들의 죄 때문에 화를 낸다. 예레미야 71절에서 보라. 하나님은 우상숭배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보인다. 그러므로 성경에서는 죄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하신다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

하나님께서 노아 대홍수로 세상을 심판했다. 왜 심판했는가? 인간의 보편적 죄 때문이다. 왜 하나님은 바벨론을 심판했는가? 왜 소돔과 고모라 심판했는가? 왜 하나님은 이집트 사람들을 죽였는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원수들을 다 죽였다. 나답과 아비후가 왜 심판받았는가? 하나님께서 세상과 교회의 죄 때문에 심판한다. 지금도 하나님은 심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속성은 죄에 대한 진노다.

 

신약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속성은 변하지 않는다. 신약도 마찬가지다. 요한일서 3장에서 사랑의 사도 요한은 예수 안에 있는 복음의 아름다움과 위험을 말씀하시는데, 하나님의 진노도 말씀하신 것이 복음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인간의 죄 때문에 하나님은 진노를 퍼붓는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지 않는 자들은 영생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 믿지 않는 자 위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현재 계속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죄를 진노하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세상 인간과 교회의 잘못된 것들을 분노하신 하나님이다. 이것이 복음의 첫 번째 출발이다. 생각해 보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당신은 치명적인 암에 걸렸다. 이것이 나쁜 소식이다. 그런데 좋은 소식은 치료 방법이 발견되었다. 그래서 치료할 수 있다고 의사는 말한다. 이것이 좋은 소식이다.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이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기 전에 질병을 반드시 진단해야 한다. 따라서 오늘날 현대교회는 이 코로나 팬데믹 전염병에서 치료받으려면 그 병의 원인을 반드시 성경적으로 진단해주어야 한다.

나쁜 소식은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이다. 좋은 소식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은 하나님의 미워하는 것으로 먼저 출발한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신다. 이런 죄를 하나님이 심판하신다. 그런데 치료책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런 죄를 회개하는 자들에게 예수를 보내셔서 믿게 하신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의가 있고, 하나님께서 심판을 면하고, 영생과 구원을 받는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