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철 교수(코닷 사설위원, 죠지뮬러 바이블 칼리지 교수, 칼빈대학 대우교수)
홍성철 교수(코닷 사설위원, 죠지뮬러 바이블 칼리지 교수, 칼빈대학 대우교수)

21세기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구촌에 사는 불신자나 신자 모두 고통을 겪고 있다. 이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한 고통은 2차 세계대전 이래 인류가 가장 심하게 겪는 지구촌 재앙이다.

성경에서 지진, 기근, 전염병은 하나님의 진노 계시다. 보편적으로 이런 재앙이 나타나면 하나님의 진노임을 알 수 있게 한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이런 재앙으로 진노를 나타내시는가?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의 불경건과 불의 때문이다. 로마서 118절에서 바울은 로마 황제 네로가 통치하던 시대에 하나님의 진노는 두 가지 방식으로 계시된다고 선언한다. 첫 번째로 불경건인데, 하나님의 십계명인 도덕적 질서를 깨뜨릴 때다. 두 번째로 불의인데, 사람의 나쁜 행동 때문이다.

 

1. 하나님의 종말론적 심판 진노의 본질(1:18d)

왜 하나님은 무엇에 대해 진노하시나? 무엇이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가? 왜 하나님은 진노하는가? 하나님 진노의 본질은 불경건과 불의이다.

1) 모든 불경건

불경건’(아세베이아, ἀσέβεια, ‘a’(없다)+‘sebomai’(worship, veneration)은 하나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없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인류가 하나님을 향하여 공경과 존경심이 부족하면 오래 참으시다가 하나님이 화를 낸다(1:18; 11:26; 딤후 2:16; 2:12; 1:15, 18). 불경건은 이것이다: (1) 하나님을 반대하는 것("anti-God"); (2) 하나님의 의로운 표준인 십계명에 반대하는 것; (3) 불경건은 하나님 없이 사는 세상 분위기; (4)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그의 존재를 부인하고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의 태도.

로마서 118~32절에서 불경건은 우상숭배와 특히 도덕적 패악인 동성애, 사회적 죄, 개인적 죄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종말론적 진노 심판이 하늘에서 계속해서 인류에게 계시되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도덕을 반대하고 깨기 때문이다. 이런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코로나 전염병은 우상숭배와 동성애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가 아닌가를 논리적으로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21세기 현대 사회는 우상숭배가 특히 만연되어 있다. 이슬람 19, 불교 6, 힌두교 10, 북한주체사상, 자본주의 사회의 맘몬 숭배가 그것이다. 자유민주의 사회에서 동성애 법제화 시도는 하나님이 도덕 경계표를 무시하고 파기하는 매우 심각한 죄다. 이런 죄를 인류가 계속 지으면 하나님이 참고 계시다가 화를 내신다.

2) 모든 불의’(아디키아, ἀδικία)

하나님의 종말론적으로 진노하시는 이유는 불의다. ‘불의’(Unrighteousness, ἀδικία, adikia, a = without + díke = what is right)는 죄의 결과를 포함한다. ‘불의’(Unrighteousness, ἀδικία, adikia, a = without + díke = what is right)는 바르지 않는 것이고 악한 것이다. ‘불의는 의로우신 하나님이 요구하는 표준에 미치지 못하는 행동과 태도이다(13:27; 16:8, 9; 18:6; 7:18; 1:18; 8:23; 1:18, 29; 2:8; 3:5; 6:13; 9:14; 고전 13:6; 고후 12:13; 살후 2:10, 12; 딤후 2:19; 8:12; 3:6; 벧후 2:13, 15; 요일 1:9; 5:17).

불의한 자는 먼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그의 법을 공격한다. 불의한 자는 의롭게 행동하지 않고 그 불의를 합리화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불경건은 필연적으로 불의로 이어진다. 어떤 사람들이 하나님과 관계가 틀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과 관계도 문제가 있다. 불의는 하나님과 진리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불의는 자기를 높이고 죄를 좋아하고 복음 진리를 억압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하나님이 요구하는 표준에 도달하지 못 하는 행동과 태도,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 못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을 합당하게 존경하지 않는 것이 불경건과 불의다. 이럴 때 하나님의 진노가 계속해서 세상에 나타난다. 모든 불경건과 불의의 죄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공격할 때 나타난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하지 못할 때 모든 불경건의 죄를 짓는 것이다. 특정한 사람들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지 못할 때, 하나님을 존경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난다. 따라서 전염병 같은 역병 하나님의 진노로서 인간의 불경건과 불의의 죄 때문에 생긴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류의 죄를 제일 미워한다. 하나님의 진노는 법을 깰 때 나타나는 하나님의 공의이며 동시에 죄를 돌이키라는 사인이며, 그래서 죄에서 돌이켜 회복을 바라는, 인간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방식이다.

3) 하나님의 종말론적 심판 진노의 범위(1:18c)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에서부터 누구에게 임하는가? 모든 사람이다(ἐπὶ ....ἀνθρώπων). 그래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서 하나님의 영광에 도달하지 못한다. 지구촌에 사는 인간은 모든 불경건과 불의를 저지른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지진, 기근, 전염병 등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하나님의 진노를 불신자와 교회도 피할 수가 없다.

 

2. 누가 선포해야 하나

코로나 전염병은 하나님 진노의 종말론적 심판이다. 왜냐하면 이 재앙은 하나님의 도덕법을 깨고, 하나님을 무시하는 인간들의 태도와 세상 분위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21세기에 들어서 더 많은 우상숭배를 자초하고 있다. 더욱더 악한 것은 하나님의 법을 깨고 죄를 합리화하려는 것이다. 그 특징 중 하나는 동성애 법제화다. 동성애 법제화 시도는 지구촌 인류의 매우 심각한 죄다.

코로나 전염병은 하나님의 법을 깨고 무시한 인류의 패역한 결과다. 교회도 거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현대 교회는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하나님이 요구하는 표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태도와 행동을 돌아보고 돌이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강단은 불경건과 불의한 사회로 인한 코로나 전염병은 하나님의 종말론적 심판 진노의 계시라고 분명히 설교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인간의 나쁜 불경건과 불의를 지적하고 하나님에게 돌이키게 하는 것이 참된 복음 선포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백신이 개발되어 접종하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으로 믿는다. 그것은 일반은총이다. 그러나 교회는 우리의 잘못을 깊이 돌이키고, 세상도 하나님의 법을 깨지 말고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인류가 평화와 안전이 보장된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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