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영향력 오직예수

정양호/김명애 선교사 (우간다) 2021 1/4분기 사역보고 

2021.4.3. gimission@gmail.com / 카톡아이디 chung1004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요21:17)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프리카 선교동역자 여러분,

어느덧 엄동설한을 뿌리쳐버리고 벚꽃, 개나리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조국 강산을 그립니다. 이곳은 무덥기만 하던 건기를 지나 거의 매일 한 두 번씩 비를 뿌리는 우기로 접어들어 덥지만 그래도 시원함을 느끼며 사는 계절이랍니다.

참으로 모두가 많이 어려운 세계적인 질병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오직 주님을 사랑하는 믿음과 사명으로 아프리카 한 모퉁이의 선교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와 헌금으로 격려해주시는 교회와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먼저 올립니다.

변증전도를 통한 천주교 지역에 개혁주의 교회 개척, 도 보건국과 파트너십으로 이동 보건 진료 사역, 선교를 위한 유 초등학교 설립 운영 등 영육이 거의 번아웃 상태였는데, 지난 해에는 문자그대로 안식년을 통해 회복이 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사역지에 귀임 하였습니다. (2월2일)

본국 사역기간 동안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대체함으로 몇몇 후원교회를 순회하며 선교보고 및 설교를 하였고, 16편의 칼럼을 온라인 신문(코람데오, 바른 믿음)에 기고하였습니다. 선교사가 사역지를 떠나 해외에 머무는 동안 학교와 교회를 잘 섬기고, 어떻게 정직한 재정 운영을 할 것인지 현지 지도자들을 더 철저히 훈련하는 기간이었습니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선교사의 숙소를 제공한 KPM 선릉선교관과 서광교회 (선교관 김병주 장로)와 선교중앙교회(횡성선교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기에 금년도 1/4분기에 현재 진행된 사역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생수교회 소식(Reformed Living Water Church)

그동안 여러 사역을 핑계로 목회적인 깊이가 약하였는데, 이제 구역 공동체을 편성하여 교제와 신앙의 성숙을 위해 김명애 선교사가 시골 마을을 직접 심방하며 구역을 만들고 있습니다. 술 만 먹고 가정을 전혀 돌보지 않는 남편과 이혼을 준비하던 한 여성도는 지난주 “용서에 대한 빌레몬서 강해 설교를 듣고 회개하고 쌌던 짐을 다시 풀었다는 간증을 들으면서 성도들의 신앙이 조금씩 성장하는모습에 감사한답니다. 6명(전체 159명)에게 세례를 주었고 부활주일 성찬식을 하였습니다. 매주 약500여명(어린이포함)이 먼 시골길을  걸어 주일예배 출석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로토빌로 지역에 교회와 유치원(구미남교회 후원)을 건축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생수 크리스챤 유초등학교 소식 (Living Water Christian Academy)

이 학교 사역은 시작과 동시에 운영이 힘들 경우, 우간다 정부에 공립학교로 넘기려는 계획으로 교육청과 협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학교 사역이야말로 어린 생명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아주 좋은 도구로 사용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갈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의 자립 방향으로 방향을 전환하였습니다. 자립형 학교로 가기 위해서 3월말 현재 기숙사 2동(교실크기6m*8m 4개)을 건축하였습니다. 이 기숙사는 학교에서 기숙하는 7학년 아이들의 성적을 올려 학교 경쟁력을 대외에 알리고, 동시에 이 지역 아이들만 아니라 거리가 좀 멀더라도 넉넉한 가정 환경에서 오는 아이들까지 학생들을 받아들여 기숙사비를 받아서 학교 운영 예산에 좀 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지 학교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결연된 아동들은 한 가정에 6~7명의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소작농으로는 적은 수업료 조차도 감당하기 힘들기에 한 가정에 1~2명은 결연이 되어 있습니다. 결연 아동에게는 기본적으로 최선을 다해 학교에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장학금 구제로 돕지만, 누구 누구할 것 없이 모두 가난한 상황이라 오히려 상대적 빈곤감만 초래할 가능성이 큼으로 전체가 혜택을 누리는 학교 운영비로 전환하였습니다.

3. 단기 기술학교

금년도 7학년 36명의 아이들이 졸업을 하였습니다. 졸업 후 여자 아이들은 대부분 조혼을 하는 경향이 많고, 남자 아이들은 나무 그늘에서 할 일 없이 빈둥거립니다. 아이들에게 성경을 더 가르쳐 SFC 믿음의 용장들을 만들고, 작은 기술이라도 가르쳐서 가난을 극복하는데 보탬을 주어야겠다는 기도 제목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선은 재봉기술, 컴퓨터, 목공기술, 농업, 비즈니스, 우간다 신실한 청년들이 전세계 일꾼으로 갈 것으로 대비하여 영어, 한국어 교실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지만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이 십십일반으로 컴퓨터 한 대(50만원)나 재봉틀 한 대(35만원)를 후원해 주신다면 아이들에게 큰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4. 법인체, ”가장 위대한 영향력, NGO. Great Impact Mission Inc.“

학교와 교회등 재산을 법적으로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선교 현지 법인체를 출범하였습니다. 앞으로 선교의 모든 공적 재산이나 사역을 이 법인체를 통해 관리할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아프리카 선교동역자 여러분,

여러분의 기도 줄에 우간다 한 모퉁이의 영혼 구원 전선을 늘 기억해 주시고 함께 동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이 부족한 선교사 부부가 영 육 간에 강건하며, 가라 하면 가고 멈추라 하면 멈추는 겸손으로 주의 일을 끝까지 잘 달려가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이 섬기시는 가정과 직장, 교회,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 머리 위에 주의 평안, 주의능력, 주의 권세로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Your servant in Christ

우간다 굴루에서, 정양호, 김명애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