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윤하
사진@김윤하

터키의 하산케이프는 일만 년의 역사를 지닌

가장 오래된 고대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기독교 유적지도 많이 있고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티그리스강이 흘러가듯이 강줄기를 따라

수많은 역사는 유유히 흘러내려 갔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역사는 흘러갔지만

그 역사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2020년도에 댐 건설을 하면서

이곳이 완전히 수몰되어 버렸습니다.

중요한 유적 몇 점만 옮겨 보존하고

귀한 역사의 현장은 다 수몰시킨 것입니다.

역사의 증거들을 폐기처분해 버렸습니다.

인간의 사건이나 많은 일들이 오늘도

유유히 흘러가면서 역사를 만듭니다.

그러나 때때로 사람들은 역사의 진실을

숨겨 버리고 수몰시켜 버립니다.

그러나 언젠가 돌들이 소리 지르듯이

진실은 일어나서 외칠 것입니다.

수몰시켜도 숨겨도 역사의 증거들은

어느 때든지 거짓을 심판하고 드러낼 것입니다.

내가 숨겼다고 나의 행위가 영원히

숨겨지는 것이 아님을 아시기 바랍니다. 

 

사진/ 글

김윤하 목사(참빛교회 원로)
김윤하 목사(참빛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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