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에서 이 일을 지켜 본 목사로 다음과 같이 해결을 했으면 합니다

 

총회와 노회의 일들이 신앙양심과 주님이 세우신 교회의 원리 또 헌법 조차도 무시가 되는 것 같아서 한 보잘 것없는 목사가 올리는 글

손순호 목사(경기서부노회 한강사랑의교회 담임/ 경인노회3대SFC위원장/ 고려신학대학원(M.div)/ 미주고신 복음대학교목회학박사(D.min).
손순호 목사(경기서부노회 한강사랑의교회 담임/ 경인노회3대SFC위원장/ 고려신학대학원(M.div)/ 미주고신 복음대학교목회학박사(D.min).

여름의 무더위와 코로나의 기세가 아무리 거세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승리가 이글을 대하는 모든 목사님들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저는 경기서부노회 한강사랑의교회 손순호목사입니다. 한강사랑의교회를 26년 전에 개척하여 지금까지 한 교회를 목회해오고 있습니다. 작금의 부천 참빛교회 사태에 대해 아마 들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참빛교회의 사태가 목회윤리나 신앙상식으로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일들이 계속됨으로 노회원으로 이의를 계속 제기하였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고 오히려 왕따가 되고, 신앙양심과 목회윤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 심화되어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참빛교회 사태는 김윤하목사를 뒤이어 박원택목사가 2대 당회장으로 온 후 1년 정도된 시점에 일어났습니다. 박원택목사가 여전도사와 12회 차에서 만나 30~2시간정도 기도회를 하였다고 하는 사실이 영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 확인된 것으로는 여전도사의 집에 세 차례에 걸쳐 1시간 이상 단 둘이 있었습니다. 신학공부를 하는 여전도사가 어려워하는 과목이 있어서 일대일 교육을 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 일이 문제가 되어 교회가 큰 내홍을 겪었습니다.

제가 박원택목사가 우리노회로 이래 해 올 때 노회 서기였고, 김윤하목사가 은퇴하는 시점에도 노회 서기였습니다. 이 사태가 났을 때 제가 알고 있는 참빛교회의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당회가 하나 되기에는 너무 색깔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김윤하목사도 여러 차례 그런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은퇴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이 사태 초기에 박원택목사가 결백을 주장하므로-목사의 말이니까 진심을 믿어야지요- 이 기회에 참빛교회가 분립해서 중형교회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판단했습니다. 노회 일을 하면서 참빛교회의 사정을 알기에 낸 성명이었습니다. 이 성명을 내고 양쪽에서 많은 공격을 받았습니다. 사임하라고 해야지 분립하라고 했다고...한쪽에서는 담임목사를 나가라고 했다고... 그러나 교회 형편을 알았기에, 또 결백을 주장하는 목사의 양심을 믿었기에, 그리고 참빛교회가 싸움터가 되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유익이 되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판단되었기에 성명을 냈습니다. 이 성명도 사태가 너무 목회양심과 윤리를 거스르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부끄러운 성명이 되고 말았습니다.

총회 재판에서 정직2, 담임해제라는 중징계를 받았는데 인맥이 얼마나 두터운지 총회장도 판결집행을 안하고, 노회장도 판결집행을 안하므로 총회재판국의 판결이 유야무야 됐습니다. 노회 임원들은 총회재판이 절차에 맞지 않는 불법재판이라 하고, 총회장은 나서서 총회재판국이 벌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은 어디로 가고 절차만 운운하는지, 하나님이 주신 노회와 총회의 공권을 이렇게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한 개인목사를 향해 총회와 노회의 공권이 모두 동원되는 것 같은 느낌을 저는 받았습니다. 물론 제 느낌이 잘못됐을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재판은 재심청구로 재심에 들어갔고, 교회는 계속 다툼의 장이 되었습니다. 너무 상처가 크고 더 이상 영혼이 다치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해서, 화해조정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박원택목사 편에 25억이라는 교회개척자금을 지원하여 분립을 하였습니다.

중간에 교회당도 준비 안 된 상태에서 교회설립예배를 노회의 다른교회를 빌려서 드렸습니다. 또 노회의 그 교회에서 박원택목사위임식을 했습니다. 저도 목사로서 목회의 산전수전공중전을 다 겪으며 목회를 한 터라 교회에 사정이 있겠지했습니다. 노회임원들이 평생 처음 보는 일들(예배당이 없는데, 개척감사예배, 예배당이 없는데 빌려서 위임식을 한일...)을 처리할 때는 그만한 사정이 있겠지 생각하고, 이조차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싸움이 그치고 박원택목사와 새로 분립 된 행복한교회가 잘되기만을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노회도 이제 좀 평안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교회가 참빛교회와 가까운 곳(600미터-가까우면 또 다툼의 소지가 있으니까)에 건물 매입절차를 진행하고 있어서 참빛교회 측에서 이의를 제기합니다. 또한 건물 계약이 교회명이 아닌 박원택목사 개인 이름으로 계약을 했답니다(나중에 교회 이름으로 돌리겠다는 공증을 했다고 합니다-제가 직접 확인할 길이 없어서 여러 경로를 통해 들었습니다) 유지재단에 25억원을 공탁을 해서 일을 처리할 때는 중간에 과정을 공정하고 다툼없이 하기 위함인데 참빛교회가 이의를 제기하는데도 중도금까지 유지재단이 지출을 했답니다. 25억의 개척자금을 지출하는데 있어서는 유지재단이 공정하게 할 뿐 아니라 잔금과 동시에 교회건물을 유지재단에 가입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지금 매입을 추진하는 장소는 고신총회 인천노회 하나교회 바로 옆 건물입니다. 그 교회 담임목사님과 통화해 보니 참 어이없어 했습니다.(헌법적규칙 3장 교회정치 제2)헌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입니다. 총회 재판도, 헌법도 지키지 않는 회원을 어떤 인맥이 바쳐주기에 이렇게 보호가 되는지? 우리 교단의 목회양심과 윤리로 정말 설명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25억씩 분립자금을 주면서 교회를 세울 때는 이제 더 이상 다툼없이 나누어져서 두 교회가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이 상식입니다. 수십년씩 개척의 샘을 파도 얻을 수 없는 자금과 교인(400. 장년기준 280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을 얻고도 뭐가 더 필요한지? 노회가 이 일로 평안을 잃어버린지 2년이 되어 가는데 왜 계속 싸움의 소지가 있는 일들을 행해서 교회와 노회를 어지럽게 하는지? 이렇게 총회재판도 무력화하고 헌법도 무시하고, 초 총회재판국, 초 헌법의 사태가 고신에서 있을 수 있는지?.....저는 고신의 목사라는 자부심이 좀 있는 목사인데 정말 자부심이 망가집니다.

이 글을 읽는 총회 산하 목사님들께 답을 듣고 싶습니다. 이글을 총회 총대 목사님들도 읽으실 텐데 이번 총회에서 혹시 논의가 되면 여러 경로로 미리 알아보시고 바르게 처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글에 이의가 있다든지, 제가 사실과 다르게 오해하는 일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이 톡에 올려서 다함께 판단할 근거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답변도 받겠고, 제가 판단이 잘못된 것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시정 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상쾌한 글을 못 올리고, 이렇게 문제의 글로 여러 목사님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드려서 송구할 따름입니다.

2021년 무더위와 코로나가 맹위를 떨쳐도

열매맺는 가을을 하나님은 준비하십니다.

그 가을을 기대하면서....

경기서부노회 노회원 목사 손순호

송구스러운 글을 올립니다.

우리구주 예수님이 오신 후 2021817일에


이에 더하여 같은 노회에서 이 일을 지켜 본 목사로 다음과 같이 해결을 했으면 합니다.

 

1. 교회 간 거리를 규정한 헌법을 어기고 분립개척되면 안됩 니다. 참빛교회와 분쟁이 없을 정도의 장소로 계약금을 포 기하고 이전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계약금이 1억 조금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약이 파기되면 중도금은 되돌려 받을수 있습니다. “25억중 잘 살피지 못한 댓가로 계약금을 포기하고 23억 조금 넘는 자금을 받았다생각하 고 계약금은 포기하고 바른길을 찾는 것이 나중에 이익입 니다)

 

2. 분쟁이 심했기 때문에 노회도 교회도 상처가 깊습니다. 경기서부노회에 두 교회가 같이 있는 것은 노회를 힘들게 합니다. 한시적으로라도 타 노회에 적을 두는 것이 노회를 평안하게 하는 길입니다.

 

3. 위의 일들이 바르게 되었을 때. 노회나 교회나 총회가 분립 개척된 교회가 잘 성장해서 하나님의 나라와 총회에 기여 하는 교회가 되도록 포용해주고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두 교회 모두 교회와 목회자에게 상처가 깊습니다. 이명을 해 가는 노회가 따듯하게 받아주면 치유되고 성장할 것입 니다. 또한 노회나 총회에 큰 기여를 하는 교회가 될 것입 니다. 성장할 수 있는 외적인 요소(개척자금이나 인원이나) 를 잘 갖추어 분립하는 교회입니다.

 

새로운 한교회가 설립되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한교회가 설립되는 일은 이 땅에 주님 피로 값주고 산 주님의 몸이 하나 더 세워지는 거룩한 탄생이고, 축복받을 일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그 거룩한 교회가 세워지는데 탄생부터 헌법-우리교단 헌법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우리의 신조를 기초로 세운 법입니다-을 어기면서 세워진다면 이는 더없이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총회와 노회의 공권은 이를 잘 살피고 거룩한 교회를 세우리고 주신 공권입니다. 거룩한 공권을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에 사용하는 것은 교단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저는 제게 소속된 총회와 노회의 공권이 하나님의 싫어하시는 일에 사용되는 것을 명백히 반대합니다. 이는 제 개인의 일이 아니라 제가 몸 담고 있는 교단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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