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를 위한 수시모집을 지난 9월 10일(금)부터 14일(화)까지 진행하였다. 최종 경쟁률은 6.23:1로 작년 5.25:1 대비 소폭 상승하으나,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률이 올라간것은 '제 3주기 대학기본역량 진단'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에 이은 호재라 할 수 있다.

2022학년도 고신대 수시전형 결과. 총모집 881명, 지원인원 5,493명 경쟁률 6.23:1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고신대)
2022학년도 고신대 수시전형 결과. 총모집 881명, 지원인원 5,493명 경쟁률 6.23:1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고신대)

신학과의 경우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수시 경쟁률이 작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유의미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교과 학생부 종합
2021학년도 1.08:1 1.24:1
2022학년도 1.04:1 1.00:1


기독교 교육과의 경우는 작년 대비 소폭 상승하였다.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2021학년도 1.06:1 0.72:1
2022학년도 1.25:1 1.00:1


위와 같은 결과는 탁월한 교수들이 많이 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입시를 위한 홍보를 많이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이라는 현실적인 상황으로 인하여 목회자 후보생 및 기독교 교사의 꿈을 가지고 지원하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복지·의료계열의 학과는 매년 마다 여전한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었다.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다음과 같다.

의료경영학부 5.37:1
사회복지학과 7.11:1
유아교육과 7.71:1
언어치료학과 5.00:1
작업치료학과 12.38:1
간호학과 24.15:1
의예과 14.24:1

(수시 5.00:1 경쟁률 넘는 학과만 선별. 간호학과 및 의예과의 경우 전형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수치를 적용)

수시모집의 경쟁률 상승은 대학 구성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공간의 중요성이 강화되자 SNS를 통해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적극 홍보하고 있고, 학과별로 소개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는 교회 수련회 강사가 필요하다면 학교에서 비용을 부담하여 교수들을 파견하여 지역 교회들을 섬기며 학교 홍보를 하고 있고, 랜선 수련회 등을 개최하며 소통의 기회를 늘려왔다.

이외에도 재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일자리 센터 운영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등급을 받는 등 취업 부분에서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수시모집 경쟁률 상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다만, 수시전형의 결과로 2022학년도 신입생들이 다 채워질 지는 미지수다. 작년에도 전체 경쟁률 5.25:1의 좋은 성과를 보였으나 많은 학생들이 등록을 포기하여 마지막 정시 모집에는 미달 사태를 경험할 뻔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낮은 수능점수에도 불구하고 점수 대비 좋은 대학에 진학한 케이스가 언론에서 보도된 적이 있어 신입생 유치를 위해 끝까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전국 고신교회의 계속적인 관심과 기도, 그리고 협조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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