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일교회(담임 오현기 목사)가 고신교단을 탈퇴했다. 대구동일교회는 10월 31일 주일 자로 탈퇴공고문을 교회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제보에 의하면, “2021년 10월 31일(주일) 오후 예배 후 전 주일에 안건 내용 없이 시간과 장소를 공지한 긴급공동의회가 소집 개최되었다.”고 한다. 동일교회 주보를 확인해 보니 주보 광고란에서 공동의회에 소집 내용은 찾기 힘들었다. 내용 확인을위해 교회로 전화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제보자는 탈퇴 이유에 대해서 “현재 교회 이전 문제로 노회와 교단의 지도를 거부할 목적으로 교회규약집의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에서 고신을 삭제하고 교단 탈퇴를 안건으로 상정하여 오 목사 본인의 노회 지도를 거부하고자 교단 탈퇴 찬반여부를 통과시켰다.”고 했다.
제보자는 “대구 동일교회가 그동안 고신교단과 지역 노회에서 50년 넘게 함께해온 지역공동체를 한순간에 깨어버렸다.”며 “그동안 교단의 장자교회라고 자부하며 해왔던 모습은 간데없고 교인들이 기도하고 고민할 시간을 주지 않은 채 번갯불에 콩 볶듯이 교단 탈퇴를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댓글을 보니 갑자기 고신교단을 탈퇴하게 된 대구동일교회에 대해서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으신 것 같고, 정확하지 않은 정보전달로 인해서 오해가 있는 듯하네요.
동일교회가 고신교단을 떠난 이유는 담임목사님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함과 개인의 이득을 보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저 교회 이전에 대해서 다른 교회들과 의견이 맞지 않았을 뿐이죠. 그렇다고 의견이 맞지 않다고 무작정 탈퇴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대구동일교회가 그 의견을 들어주게 된다면 그것은 대구동일교회에 너무도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