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 정은석 목사)는 지난 4월 신대원생 전원 장학금 지원의 비전을 품고 후원장학회를 설립했다. 신대원생 전원 장학금 후원 운동의 취지에 공감한 잠실중앙교회 장상환 장로가 최근(11월 11일) 총동창회 후원장학회 계좌로 일금 오천만 원을 기탁했다.

장상환 장로는 본사와의 통화에서 “제41회기 고려신학대학원 총동창회장 정은석 목사에게 신대원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듣고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했다. 장 장로는 ”신대원을 통해 훌륭한 목회자가 양성되어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고신교회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총동창회 회장 정은석 목사(하늘샘교회)는 “장상환 장로님의 기탁이 마중물이 되어 선지 동산에서 공부하는 후학들이 전원 장학금으로 공부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출범한 후원장학회를 위해 고신교회와 성도들이 관심을 두고 기도해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최근 각 신학대학원의 경쟁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2021년 주요 신대원 경쟁률은 총신 1.44대1, 장신 2.41대 1, 고신 1대1(110명 정원에 111명 지원, 92명 최종합격)이었으며, 서울신대는 0.54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대의 경우 지난 5월 10일 대한성결교회 총회(한기채 총회장)가 신학대학원 전액장학금운동본부를 출범시켜 다음 세대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신학대학원의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운동을 이미 시작했다.

학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해서 학생들이 지원하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있지만, 기성 총회는 단순히 학비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신대원 재학 시절 개인 경건과 지성, 실력 향상에 힘을 쓸 것을 서약하는 한편, 멘토링 단을 구성하여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좋은 목회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고려신학대학원의 경우 신학대원 전도사를 교회가 청빙할 때 교회의 재정 상황에 따라 학비의 전액 혹은 일부를 후원하는 전통이 있다. 신대원생들에 의하면, 이런 좋은 전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섬기는 교회에 따라서 장학금 지원의 차이가 있고 또한 장학금을 지원받으면 생활비를 적게 받는 경우가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이미 결혼하였거나, 자녀들까지 있으면 개인적인 후원이나 사모의 맞벌이가 없이는 학업을 감당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에서 신대원생 전원 장학금 운동이 전개되면 좋은 목회자 후보생선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상환 장로는 기산전자주식회사의 대표이사이다. 기산전자는 30여 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 안정적인 국내시장을 기반으로 현재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권 DB를 개발하여 유럽, 러시아, 아프리카지역 70여 개 국가 및 은행권에 지폐정사기를 수출하고 있다.

기산전자는 ‘세계의 모든 화폐는 우리가 카운트한다’라는 미션 아래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매년 총인원의 38%에 달하는 국내 최대 연구인력이 총매출액의 1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빠른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금융사무기기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기산전자는 글로벌 금융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이미 검증된 지폐처리기술과 S/W 기술융합을 통해 기존 중, 소형 지폐정사기(지폐를 세고 분류하는 기계) 및 대형 금융사무기는 물론 Total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여 100%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기산전자가 개발한 "확장형 모듈방식 장도지체 분류 및 결속장치"가 장영실 상을 받기도 했다.

본사 운영위원이기도 한 장상환 장로의 신대원생 전원 장학금 운동을 위한 헌신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다음세대 목회자 양성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