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들로부터 세 개의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첫 번째 강가에 한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는 삶의 경험을 통해 물이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평생 동안 물이 충분한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는 댐을 쌓고 호수를 만들어 가능한 한 많은 물을 저장해둡니다. 그는 댐의 물이 자기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는 항상 물을 조심스럽게 아껴 씁니다. 그 강 하류에 사는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댐의 물이 넘쳐흐를 때나 겨우 물 구경을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곳에서 물을 구하느라 애를 쓰면서 살아갑니다.

      

두 번째 강가에도 한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는 경험을 통해 물이 많기 때문에 댐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기와 강 하류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물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기가 필요한 물을 쓰고 나머지는 하류에 사는 사람들이 쓰도록 물을 그저 자연적으로 흐르게 놓아둡니다. 강 하류의 사람들도 언제나 넉넉하게 물을 쓸 수 있습니다. 그들은 강가에 살고 있는 것을 행운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세 번째 강가에도 한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의 경험에 의하면 눈 덮인 들로부터 나오는 물은 아무도 다 쓸 수 없을 만큼 풍부합니다. 그래서 그는 강가에 살고 있지 않는 먼 지역 사람들의 밭에 물을 대어줄 수 있도록 운하를 파기 시작합니다. 해마다 그는 물이 필요한 그의 이웃들을 위해 몇몇 운하를 새로 파곤 합니다. 다음 해에는 더 많은 운하를 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의 생각에 물은 너무나도 풍성하기에 계속 운하를 파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물을 나누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자, 이제 당신이 세 강에 물을 얼마나 보낼지를 결정하는 권한이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물론 당신은 가장 공정하며, 세 강가에 사는 세 사람 모두를 사랑합니다. 그런 당신이라면 첫 번째 강에는 얼마나 보낼까요? 아마 한 사람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물을 보낼 것이고 그 물은 모두 그 사람의 것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강에는 강 곁에 사는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울 물도 보내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물은 세 번째 강으로 보내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도록 할 것입니다. 눈 덮인 들로부터 나오는 물은 그러고도 남으니까요.

      

우리의 인생에도 축복의 강물이 흘러 들어옵니다. 그 물은 우리가 충성스럽게 관리할 만큼의 분량입니다. 우리는 세 번째 강가에서 사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운하를 지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자원을 흘려보내는 것을 빨리 배우면 배울수록, 더 많은 자원을 다룰 자격을 얻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복은 더 풍성하게 부어집니다. 우리는 종종 “나에게 얼마 정도의 복을 주시면 그때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사용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얼마 정도 사용할 자격과 마음가짐이 되어있는지”를 먼저 질문하십니다. 우리 생각의 순서가 바뀌지 않는 한 우리의 관리 용량은 제 자리에 머뭅니다. 하나님도 그릇의 크기에 맞게 축복을 흘려보내십니다. 우리 모두 잘 알듯이 그릇 크기 이상은 부어도 소용이 없으니까요.

    

이제 우리 각자가 스스로에게 질문해볼 차례입니다. 나는 내 것만 챙기는데 급급한 첫 번째 강가의 사람인가? 나와 가까운 사람들 것까지 챙기는 두 번째 강가의 사람인가? 아니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을 흘려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세 번째 사람인가?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더 귀하게 사용하실 것 같은가? 세 번째 강가의 사람처럼 더 큰 그릇으로 세상을 살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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