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균 교수 은퇴 기념 고별 강연

제목: 잊혀지는 자의 기억/ 저자: 정창균/ 정가12,000원/ 페이지138쪽판형(형태)135*195(커버없는 양장제본)/출간일: 2021년 11월 15일/ ISBN 979-11-976251-1-4 03230/ 분류:신앙일반
제목: 잊혀지는 자의 기억/ 저자: 정창균/ 정가12,000원/ 페이지138쪽판형(형태)135*195(커버없는 양장제본)/출간일: 2021년 11월 15일/ ISBN 979-11-976251-1-4 03230/ 분류:신앙일반

 

1. 도서 소개

살아온 길, 살아갈 길

살아온 길을 돌아보는 것은 단순히 지나간 세월을 추억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한 진지한 자기 성찰입니다. 모세가 신명기 내내 일관되게 강조한 것은 사실은 역사에서 배우라는 것이었습니다. 벨사살 왕에 대한 하나님의 무서운 질책은 역사에서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살아갈 길을 내다보는 것은 단순히 비전이라는 명분으로 소망 사항 가득한 장밋빛 꿈을 품어보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것은 시대를 분별하는 것입니다. 살아온 길을 분별하면 과거가 현재로 이어집니다. 살고 있는 시대를 분별하면 현재가 미래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한 줄로 잇대어집니다. 거기에 반성이 있고, 책임이 있고, 기대가 있게 됩니다.

-본문 중에서-

 

2. 저자 소개

정창균 목사

그는 설교자요 학자요 목회자다.

20212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임기를 마치고

은퇴하였으며, 지금은 명예교수요, 남포교회 협동목사이다.

그는 강의실과 교과서에 갇힌 신학이 아니라,

현장에서 작동하는 신학을 외치고 있다.

 

설교자하우스를 설립하여 22년째 한국교회 강단의 말씀 회복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나타내는 설교자를 길러내는 일에 몰입하며 다양한 사역을 이끌고 있다.

 

매주 토요일 유투브와 설교자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하여

설교자하우스 온라인 채플을 운영하고 있다.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설교, 강단으로 가는 길, 하나님을 만나다(룻기 강해), 신자의 간구(주기도문 강해), 기도하는 바보가 되라, 신자로 산다는 것,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신자는 그래도 제 길을 간다 등을 저술하였으며, 청중과 소통하는 설교를 번역하였고, 종말신앙, 교회는 개혁되어야, 경건, 뉴 노멀시대의 교회와 목회 등을 공저하였다.

 

 

3. 목차

서문 _8

 

들어가는 말 _12

 

1. 회한 _18

2. 나에 대한 기억 _22

3. 신학에 대한 기억 _50

4. 신학교육에 대한 기억 _64

5. 신학과 목회 현장에 대한 기억 _74

6. 설교와 설교학에 대한 기억 _82

 

나가는 말 시대 분별 _92

 

부록

 

1. 은퇴식 메시지

박영선 목사 _102

 

2. 40년 친구 3인의 은퇴 축사

홍동필 _112

조봉희 _123

조병수 _131

 

4. 본문 속으로

 

빈 들에 꽃이 피니

꽃밭이 되고,

 

바다에 길이 나니

바닷길이 되었다.

 

그가,

인생에 길을 내시니

길이요,

진리요,

마침내 생명이 되셨다.

 

그리고 이르셨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Jn. 14:6)

 

  • -

수년 전, 은퇴를 얼마 남겨놓은 존경하는 목사님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다가 문득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잊혀지는 것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야 해요.” 평생 목회한 초대형 교회 은퇴를 그런 맘으로 준비하며 당신 자신을 채비하는 말로 들렸습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나도 미리 한 수 배웠습니다. 그 어른이 오늘 저의 은퇴식에서 설교 말씀을 해주신 박영선 석좌교수님입니다.

 

이 자리는 평생 해온 가르치는 자리와 지난 4년 동안 학교 행정을 책임졌던 총장의 임기를 마치고 공직에서 떠나는 것을 기념하는 마지막 공적 강연 자리입니다. 학술적 논제를 발제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구구절절 잡다한 개인사를 늘어놓는 자리도 아닙니다. 이 두 이야기를 교묘하게 조합해야 하는 어정쩡하고 낯선 자리입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매우 의미 있고 감동적인 자리입니다. 사람은 어느 세월만큼 살아보지 않고는 결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서면서도 인생에 대하여 몰랐던 것들을 배우면서,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 배운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합니다. 조직의 일원으로서 공적인 책임을 걸머지고 살아왔던 공인의 자리에서 이제 자유로운 개인으로 남은 얼마 동안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기만 합니다. 이만큼 살고 이제 잊혀지는 자리에 들어서면서, 여전히 기억에 남는 것들 몇 가지를 여러분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은퇴하는 자에게만 특권으로 부여되는 특별하고도 영광스러운 기회이기도 합니다. 1. 회한 2. 나에 대한 기억 3. 신학에 대한 기억 4. 신학교육에 대한 기억 5. 신학과 목회현장에 대한 기억 6. 설교와 설교학에 대한 기억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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