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춘식 교수 신대원 36회졸, 목사, 문학평론가 ACTS(아신대) 선교학 교수은퇴 스페인어 신문 Tiempo Latino Cristiano 발행인 역임, 현 GMTI 선교교육원장 한국기독교문예상, 미주문협문학상 1997. 제4회 남미안데스문학 대상수상 2003. 제3회 한국 들소리문학 대상수상.
윤춘식 교수 신대원 36회졸, 목사, 문학평론가 ACTS(아신대) 선교학 교수은퇴 스페인어 신문 Tiempo Latino Cristiano 발행인 역임, 현 GMTI 선교교육원장 한국기독교문예상, 미주문협문학상 1997. 제4회 남미안데스문학 대상수상 2003. 제3회 한국 들소리문학 대상수상.

 

새해맞이 / 윤춘식

 

 

 

보라, 동지를 지나

새로운 태양新日이 다시 떠오르듯

그렇게 새해新年는 예습한 후에 오리라

 

 

그렇게 밤 깊은 위성이 삼백예순

여 일의 내면이 지나야 하듯

우리에겐 저 한 별이 전해준

하늘의 기쁨이 있기에

새로운 해는 태양 둘레를 한 바퀴만

돌아와도 부족해하지 않으리

 

 

올해도 어김없이

육신이 되신 아기는 탄생하고

우리는 이웃에게 의미가 되고

서로의 미소가 되어

새 소식이 되어 준다

 

 

겨울나무는 앉아서 기도하지만

나뭇가지는 언제나 비상하고

새해新年가 밝아오면,

비둘기 날갯짓과 나무들의 발목은

더욱 굳세어지리라

 

 

대지는 춥고 삭막해도

세상은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장작불 희망을 부르고 있다

 

 

Photo by Photoholgic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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