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회포럼(대표 권오헌 목사/ 이하 미포)2022년 첫 번째 포럼 주제로 고신의 신학교육 문제를 상정했다. 미포 첫 번째 지역 포럼은 오는 325(금요일) 오전 1030분부터 대구에서 고신 신학교육,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주제로 모일 예정이다.

2022 미포 실행위원 모임이 서울시민교회 목양실에서 열렸다.
2022 미포 실행위원 모임이 서울시민교회 목양실에서 열렸다.

서울시민교회 목양실에서 지난 17일 열린 미포 실행위원회에 권오헌, 이세령, 소재운, 김영태 김동춘, 김대진, 김현섭, 이성진, 김길호, 구빈건, 홍성철 목사 (무순 11)이 참석했다. 구빈건 목사가 기도한 후 대표회장 권오헌 목사가 창세기 32:27~28절을 읽고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되어 에서를 품어내자고 말씀을 전하며 미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메시지 전하는 미포 대표회장 권오헌 목사
메시지 전하는 미포 대표회장 권오헌 목사

야곱의 이름은 뒤꿈치를 잡는다 의미입니다. 남을 밀어내고 남의 자리 차지하려 하는 야곱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형의 자리를 팥죽으로 차지하려 합니다. 외삼촌의 양 떼도 차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태도가 얍복강에서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의 씨름에서 환도뼈가 골절됩니다. 이긴 게 아닌데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고쳐 줍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졌다고 하십니다. ‘왜 하나님께서 져 주셨나요?’ ‘왜 그렇게 에서를 두려워하느냐? 왜 세상을 두려워하며 큰 자가 되려고 하느냐?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으로 살아라!’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시면서 에서와 야곱은 서로 싸우고 빼앗아야 할 대상이 아니고 서로를 축복하고 복을 나누어 주는 관계임을 알려줍니다. ‘야곱으로 살지 말고 이제 이스라엘로 살아라!’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라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갑시다.

미래교회포럼은 우리 교단에서 제일 오래된 포럼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서로 싸워야 할 존재가 아니라 서로 사랑하며 축복해야 할 존재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야곱은 이제 이스라엘이 되서 에서를 만날 수 있고 품을 수 있습니다.

2022 미래교회포럼 실행위원회 모임
2022 미래교회포럼 실행위원회 모임

권오헌 대표회장의 메시지에 이어 이세령 사무총장의 사회로 미포 2022의 구체적인 내용이 아래와 같이 논의되었다.

1.2022년 한해 미포가 자신의 길을 분명히 가면서 다른 포럼들과 연합하는 방식을 모색하기로 하다. 가능하면 필요한 주제를 가지고 연합 포럼을 할 가능성도 두고서 진행하기로 하다. 그리고 권오헌 대표가 다른 포럼의 대표들을 초대하는 모임들을 가지기도 하고, 다른 포럼 인사들을 논찬자로 세워 토론하는 방식도 추진하기로 하다.

2. 2022 미포는 지난 12월에 정한 대로 교단 70주년에 맞추어서 교회론을 중심으로 주제를 정하기로 했다. 이런 방향성을 가지고 예비적인 포럼인 지역 포럼을 가지면서 점차 전체적인 주제가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역 포럼 주제를 정해가자고 논의한다. 70년의 역사를 현재의 과제 앞에 비추어 보는 관심이다.

3. 총회 70년간 결의한 안건을 네 번에 걸쳐 신학교육/ 선교전도/ 행정법규/ 재정복지 등으로 나누어 분석한다. 교단 초창기의 설립 인물들을 현재와 한국교회 및 사회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한상동, 송상석, 장기려, 전영창 한명동 등. 이번 3월 모임은 한상동과 신사참배 반대운동과 회개운동을 조명하면서 오늘의 좌·우파에 휘둘리는 시대상을 조명한다.

4. 학교법인 구조조정(신학생 유치 관련, 신대원의 위치 등),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인수 등 이해 당사자들을 불러 입장을 토의하도록 한다. 이후 2차부터는 학생신앙운동, 주일학교, 출산과 낙태, 비대면 예배의 신학적 해석 등의 현안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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