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캠프 은혜가운데 마무리

지난 3월 23일 몽골 제 3 기 비전스쿨이 활기찬 기지개를 펼쳤다. 목회자 비전스쿨을 포함하면 총 4번째 비전스쿨인 것이다. 이번 비전스쿨의 특이한 점은 간사로 임명된 현지 스텝들에 의해 스쿨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현지 몽골 간사들과 호흡하며 열심히 사역하고 있는 신광야 선교사의 숨은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비전스쿨- 미전도종족 관심자와 헌신자를 대상으로 하며, 해외사역지 중심적인 강의와 미전도종족 소개, 중보기도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역 비전을 제시하는 인터콥 선교훈련과정을 의미한다. 편집자주)

   
▲ 4/4,5 진행된 울란바타르 몽골비전캠프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몽골 훈련생 모습


이번 비전스쿨에는 총 25개 교회에서 82명이 등록하여 하나님의 비전에 대해 배우고 있다. 인터콥을 섬기는 스텝들 교회 지체들 위주였던 1기 비전스쿨에 비교하면, 비전스쿨의 저변이 많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몽골 간사들이 열심히 동원한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몽골교회의 백투예루살렘(Back to Jerusalem) 시대를 열어가시는 하나님의 역사라고 현장의 선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평가하고 있다. 몽골 비전스쿨이 명실상부한 몽골교회에 하나님의 비전을 선포하는 스쿨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 4일, 5일 이틀간 첫 번째 캠프가 진행되었는데, 인터콥 사역디렉터 김성찬 선교사가 ‘21세기 세계환경과 세계체제’, ‘세계선교 역사에 대한 전략적 조명’, ‘세계선교 운동에 대한 전략적 조명’의 주제로 열강을 하였다. 그리고 4월 6일은 자체 모임으로 교제의 시간을 가졌는데, 이 시간을 통하여 스쿨의 초반기에 불과하지만 훈련생들의 마음은 이미 열방에 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몽골에 오면 힘이 납니다. 도리어 은혜를 받고 갑니다’ 이번 주강사로 초청된 김성찬 선교사의 고백이다. 비전스쿨을 통해 몽골에서 복음의 기마부대가 일어나는 것이 이곳 몽골 스텝들의 한결같은 바램이다.


몽골은 현재 하나님의 역사가 뜨겁게 일어나고 있는 반면에 도전과 방해에 직면해 있기도 하다. 최근 친불교 성향의 몽골정부는 노골적으로 기독교를 탄압하고 있다. 복음활동과 관련된 다수의 NGO기관이 폐쇄되었고, 선교사들이 비자발급을 거부당했다. 과거 사회주의 시절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거의 85년간 막강한 권력으로 몽골인들을 다스리는 있는 인민혁명당이 몽골교회의 주요 탄압세력인 것이다.


그러나 몽골교회를 섬기는 선교사들은 이 일을 통해서 몽골교회가 더욱 현지인 중심으로 든든히 설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비전스쿨을 통하여 몽골교회에 백투 예루살렘(Back to Jerusalem) 운동이 일어날 것이란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가 요청된다. (출처:미션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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