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白衣) / 천헌옥
켜켜이 내려앉은 솜이불 덮은 채
裸木은 엄동설한을 견디었다.
백의를 좋아했던 선조들은
한심(寒心)으로 불의에 떨었었다.
하늘은 백설을 선물하지만
누구도 백의를 입으려 하지 않는다.
개인주의 보신주의로 무장하고
숨을 곳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백의는 사치다.
백의(白衣) / 천헌옥
켜켜이 내려앉은 솜이불 덮은 채
裸木은 엄동설한을 견디었다.
백의를 좋아했던 선조들은
한심(寒心)으로 불의에 떨었었다.
하늘은 백설을 선물하지만
누구도 백의를 입으려 하지 않는다.
개인주의 보신주의로 무장하고
숨을 곳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백의는 사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