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대한기독사진가협회 이상중 목사의 작품이다.
사진은 대한기독사진가협회 이상중 목사의 작품이다.

백의(白衣)  / 천헌옥

켜켜이 내려앉은 솜이불 덮은 채
裸木은 엄동설한을 견디었다.

백의를 좋아했던 선조들은
한심(寒心)으로 불의에 떨었었다.

하늘은 백설을 선물하지만
누구도 백의를 입으려 하지 않는다. 

개인주의 보신주의로 무장하고
숨을 곳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백의는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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