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미래교회포럼(대표회장 권오헌 목사) 1차 대구포럼이 오는 3월 25일(10:30-16:30)에 대구 샘물교회에서 열린다. 2022 미포는 고신교회 70주년을 기념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70년을 돌아보려고 한다. 먼저 고신 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 한상동, 송상석, 장기려, 전영창 네 분을 소환하여 고신의 정체성을 기억하면서 70년이 지난 오늘 우리 시대의 과제와 다음 세대들에게 주는 의미를 살피려고 한다. 둘째는 고신총회 70년간의 총회 결의안을 신학교육, 전도와 선교, 행정법규, 사회복지의 관점으로 나누어 다루어 보고자 한다. 이현철 교수가 전체 분석의 방향을 설정하고, 배아론(전도, 선교), 김형렬(사회복지), 김길호(행정법규)로 나누어서 다룬다.

과거의 역사를 정리하는 것과 아울러 현안들을 논의한다. 먼저 최근 신학생 수급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신학부 모집 미달 사태와 신대원 입학생 수급의 질과 양의 문제가 동시에 과제가 되고 있다. 제일 먼저 대구 포럼에서 신학부 신학과장 배정훈 교수와 전 신대원장 신원하 교수를 초청해서 학부와 신대원의 신입생 대책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같이 논의해보려고 한다. 김상윤 교수가 오랜 봉사를 통해서 가진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향후 5-10년 사이에 700명의 은퇴자가 양산될 예정이다. 그리고 그 이후 10년 동안은 더 많은 숫자의 은퇴자가 등장한다. 과연 교회를 말씀으로 봉사할 양질의 목사를 제대로 수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시점이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신학생 수급을 중심으로 학교법인의 구조 개선,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인수, 그리고 주일학교, SFC, CE 등 미래세대 현안들을 논의해 가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래교회포럼은 성경주해 시간을 통해 신학교육에 대한 말씀의 인도를 받고자 한다. 이번에는 김하연 목사가 레위기 주해를 통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1차 대구포럼에 함께 참석하여 신학생 수급과 관련된 고신의 방향을 같이 깊이 숙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올해 미포는 네번의 지역 포럼을(대구, 광주, 부산, 천안) 가진 후에 12월 5~6일에 전국 포럼을 가질 예정이다. 2차 광주 포럼은 6월 24(금) 광주 은광교회(전 원호 목사)에서 가질 예정이다. 1차 대구포럼 진행일정은 다과 같다.

▷10:30-40분 인사말과 시작 기도- 권오헌 대표

▷10:40-11:35 이신철교수 발표 35분, 5분 논찬 15분 토론. 사회 김동춘목사

▷11:35-12:30 35분 발표, 5분 논찬, 15분 토론. 사회 구빈건목사

▷14시까지 점심

▷14:00-15:00 세분 10분씩 발표, 30분 토론. 길어지면 조금 더 할수도 있다. 사회 이세령목사

▷15:00-16:00 김하연목사 주해; 35분 강해, 5분 논찬, 20분 토론. 사회 김영태목사

▷16:00-16:30 인사 및 광고 폐회. 사무총장.

※뒤에 30분이 여유가 있는데, 오전 시간에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오후 신학교육 현장 이야기를 조금 길어질 경우 충분한 토론 필요.

아래는 권오헌 대표의 초대하는 글.

고신의 선배들은 신사참배로 투옥을 당하고 장로교회는 신앙의 정조를 버렸을 때 감옥에서 교회의 다음 세대를 준비하면서 신학교를 꿈꾸었습니다. 그 결과가 고려신학교였고 현재의 고신교단입니다. 사실 고려신학교의 영향은 고신을 넘어 한국장로교회 전체에 개혁신학의 큰 물줄기를 만들었고 한국 교회사에도 굵은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조국 교회와 고신의 현실과 위기 앞에서 선배들이 기도하면서 눈물로 씨를 뿌렸던 신학교와 신학생(목회자) 양성에 대한 소망을 다시 가슴에 품어봅니다. 20년을 꾸준히 이어온 미래교회포럼이 올해는 신학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포럼의 주제를 잡았습니다.

그 첫 번째 모임입니다. 함께 교회의 고민을 붙잡고 대화하고 토론하며 기도하고 짐을 나누고 싶습니다. 대구에서 뵙겠습니다. 살루 샬롬 여루살라임

미래교회포럼 대표 권오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