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따르면 즐거운교회 김영기(55) 목사가 지난달 31일 헌혈의집 세종센터를 찾아 500번째 헌혈을 했다고 한다. 김영기 목사는 1999년 11월 28일 만 32세 때부터 헌혈을 시작해 지금까지 500회 헌혈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매년 20회 이상 꾸준히 헌혈해 온 김 목사는 이미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 100회 이상 헌혈자(4,704명)를 기리는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어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김 목사는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유공장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명예대장(200회), 최고명예대장(300회), 포장을 받았고, 2019년 6월 14일에는 대전세종충남 대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특히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서를 수혈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증해 온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김 목사는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일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은혜와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라며 "그래서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기 목사는 “20년 동안 꾸준히 헌혈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건강을 지켜주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헌혈하는 숫자만큼 사람들을 회심시켜 주님께로 인도해야겠다는 소원을 품고 있다”라면서 “하나님께서 건강을 허락하셔서 70살까지 700번 헌혈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기 목사는 한남대 경제학과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전에 있는 즐거운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