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교회 전경/ 사진@박영수
삼광교회 전경/ 사진@박영수

삼광교회 강단 수리를 마치고/ 박영수 목사

 

몇 년 전 공사를 했던 사천의 삼광교회 목사님이 연락하셨습니다. 강단이 꺼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주일 오후에 함께 공사를 했던 신봉용 목사님과 농어촌 사회부 서기이신 안호권 목사님과 함께 답사하러 갔습니다

바닥을 뜯어 보니 외벽을 통해 흘러들어온 물기를 타고 나무가 젖어 개미들이 집을 지어 나무를 갉아 먹었습니다. 전체를 다 뜯어내고 다시 새롭게 공사를 했습니다. 뜯어낸 자리가 보기 싫어 예배당 전체 바닥을 다시 데코타일 시공을 했습니다

목사님은 한 가지 부탁을 더 하셨습니다. 얼마 전부터 장애가 있는 분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예배를 드리러 오는데 문턱이 있어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예배실로 들어오는 하이섀시 문을 뜯어내고 문턱이 없는 삼연동문을 설치했습니다

교회 입구 전면에 너무나 크고 방부목으로 만든 신발장도 제거하고 작고 아담하게 신발장도 새로 만들었지요. 이렇게 고난주간 목~토까지 사흘 동안 아침부터 저녁 7, 8시까지 해도 완성이 안 되어 16일 토요일 오후 3시까지 하여 마무리를 하고 왔습니다

토요일 오후 2시에 장애인 성도가 휠체어를 타고 오셔서 사모님과 목사님이 진행하시는 새 소식 반에 참석하셔서 함께 예배드리는 모습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아내랑 잠시 텔레비전을 보다가 정신없이 졸았네요. 몇 자 적고 주일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복된 주일 되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삼광교회 새소식반 모임/ 사진@박영수 
삼광교회 새소식반 모임/ 사진@박영수 
수리를 마친 삼광교회 내부
수리를 마친 삼광교회 내부

 

글/사진

박영수(덕암교회 담임목사)
박영수(덕암교회 담임목사)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