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우/ 1951년 충남 부여 출생, 국방과학연구소 근무1986~2006년, 웅진무역 대표 2016년 현재 미국 City Home & Garden Inc 대표, 2017년 재미시인협회 신인상, 우수상 수상2020년 순수문학 신인상 당선, 2021 년 8 월 30일 국제 PEN 한국본부 회원.
조성우/ 1951년 충남 부여 출생, 국방과학연구소 근무1986~2006년, 웅진무역 대표 2016년 현재 미국 City Home & Garden Inc 대표, 2017년 재미시인협회 신인상, 우수상 수상2020년 순수문학 신인상 당선, 2021 년 8 월 30일 국제 PEN 한국본부 회원.

 

20만 년 전부터 지구에 인류가 살기 시작하면서 바위나 동굴에 흔적을 남겼으니

역사의 시작이요 기록과 언어의 기원이 되었으리라.

주위의 민족들은 저마다 자기 나라의 글자가 있어 기록을 남겼으나

단군 조선 일반 백성의 글자 생활은 극도로 빈곤 상태에 있었다.

 

기원전  2세기경 문자가 없어 빌려 쓴 한문은

고조선을 거처 삼국 정립 시대에 한문의 사용이 본격화되었고

광개토대왕-백제 근초고왕-신라 내물왕 때 한문 사용이 널리 사용되어

한국 고유의 문자가 없던 시대에는 이 한자가 사상·감정의 표현 도구로 이용되었다.

언어 계통이 전혀 다른 한자를 빌려서 쓰는 데는 의사를 표기하는 데에 큰 불편이 있었지만

문학다운 문학의 출현을 도운 것도 사실이다.

이후 신라 경덕왕 때에 설총이 이두를 편찬하여 우리말의 한자 음차에 관한 내용을 집대성했고,

당시 이두로써 한문의 형태로 삼국 통일 이후 지명(地名)을 정리하고 체계화하여

상당수는 현대의 한국 지명으로 이어지거나 그 근원이 되고 있다.

어려운 한자를 빌려 문자로 사용할 경우 민족의 정서는 물론이고

정확한 정보 기록과 소통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 일반 민중은 말 이외에 의사를 기록하고 전달할 방법이 없게 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한글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 되었다..

 

주체성 강한 혁신적인 성격을 가진 세종대왕은

글자가 없이 삶의 이야기 역사적 풍속 문화 사건의 내면 모든 것에 일반 민중이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음을 마음 아프게 여겼다.

그들 민중은 관청에 호소하려 해도 호소할 길이 없었고

억울한 재판을 받아도 바로잡아 주기를 요구할 도리가 없었으며

편지를 쓰려고 해도 그 어려운 한문을 배울 수가 없었다.

또한, 농사일에 관한 간단한 기록도 전할 방법이 없었다.

세종대왕은 외국 세력에 대하여 우리를 지키려는 주체성이 강했으며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려는 민본 정신이 투철했던데다

성군으로서 나라 도리를 깊이 체득하였으니

혁신적인 정책을 수행해 나가는 과감한 성격을 겸비하고 있었다.

 

중국문화 사상과 감정의 전달이 다른 모습으로 살아온 조선     

지배층의 문자였던 한문을 전 국민이 쓰는 데는 문제가 있었고

조선 시대의 교육은 양반의 전유물로 유교 교육을 통하여

선비의 학문은 한문학으로 지배계급에 치우쳐 있었다.

조선 시대의 흐름은 유교를 통해 가족과 국가를 잇는 충과 효 사상을 신봉했으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은 후 천하를 이상적으로 다스리는 군자를 통하여

도덕적 수양 문명스런 삶을 이끌어왔으나

한문은 우리 언어의 쓰임이 맞지 않아

임금이 백성에 뜻을 펴고자 하여도 뜻이 서로 달라

할 말이 있어도 억울함을 표현하지 못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안타까이 여겨

문자를 창제하셨으니 애민 정신은 예나 지금이나 

나라에 등불이 되었다.

 

10년 넘는 세월 한글 창제에 눈까지 상한 성군 세종대왕

자신보다도 백성을 먼저 생각했던 지도자

우리말의 표현과 언어로 백성을 가르치고자

고군분투하였으니민족의 역사와 문화의 성장 발달에 크게 기여하여

오늘날 경제 문화 사회 과학 각 분야에 창조의 문이 열려

국민 모두가 내재적 발전을 부각했으니 한글은 동방의 등불이 되었다.

한글 창제에 음양 일치로

하늘과 땅과 사람의 기운을 담아

천지 우주의 신비로

아름다운 글자가 탄생하였으니

한글은 자유 평화 애민의 정신이 농축돼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발음기관을 본떠 만든 미적 문자로

오늘날 세계 최고의 문자라 언어학자들의 칭송이 높다.

한글 창제는 대국을 버리고 오랑캐에 가까워지는 것이라

사대주의에 깃든 기득권 사대부의 반대를 피해

양반들의 절대 권력을 회유하며

우리말에 맞는 한글을 창제하셨으니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개혁인가!

스스로 찾은 애국 애민 자유 평화

신하들의 언로를 열어놓고   

사대의 형틀에서 벗어난 성군의 지혜

역사의 꽃이었다.

계급을 타파하여

양반과 평민을 동등한 인격의 소유자로 깨우쳤고

한글은 일반 백성들을 중심으로 여성과 불교가 보급에 큰 역할을 하며

극락의 영토에서 국민 혁명의 기치를 드높였다.

 

한국 한문학은 중국 사람들의 안목에서 보면

그들의 주변 문학처럼 인식되기 쉬우나

한글문학의 관점에서 보면 어딘지 걸맞지 않은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우리 문화와 문자로 창작된 문학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학으로서의 한문학은 고려 시대에 그 기틀이 마련되고

조선 시대에 꽃을 피웠으나

거센 개화의 바람 앞에 양반 관료체제가 붕괴하고

서구문물이 유입되면서 근대화의 물결이 몰아치자

한문학은 급속히 퇴조하게 되었다.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간존재에 대한 탐구도, 한글에 담긴

천지인의 자연 철학 속에 우주의 영원한 신비가 담겨있으니

온 국민이 쓰고 다듬어 그 속에서 인류애의 가치를 찾아가야 할 것이다.

 

민족의 오랜 염원을 성취한

훈민정음 창제의 역사적 가치는

조선 말까지만 해도 문맹률이 높았으나

오늘날 문맹이 없는 나라로 모든 국민이 배워 깨우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훌륭한 전통 문화의 창달로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이 되었다.

피눈물을 흘리며 살아온 민족이 아닌가?

그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넘을 때마다 국민이 깨어나

코리아의 명성이 세상에 빛나고 있으니

세종대왕의 애국 애민 정신으로 창제된 한글을 통하여

국민들은 스스로 깨우쳐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며

이 땅에 천만년 광명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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