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영수
사진@박영수

어제는 울산에 있는 친구 이석배 목사의 서재 옥상 방수공사를 했습니다.

일반적인 우레탄 방수는 표면을 씌우는 것이기에 바늘만 한 물구멍이라도 있으면 결국 몇 년 못 가서 바닥에 부풀어 오름 현상이 일어나고 맙니다.

이번에 한 방수공사는 침투방수로 방수액을 3시간 정도 계속 쓸어가며 마른 곳을 적셔주면 스며들어 시멘트 바닥 깊숙이 들어가 기포를 형성하여 물구멍들을 완전히 차단해 주지요.

1997년 무렵부터 진주노회 농어촌부에서 사남중앙교회에 계신 우문석 목사님께 이 방수액(가사리방수)과 공사방법을 함께 배웠답니다.

우 목사님과 10여 년간 함께 다니면서 진주노회 안에 있는 농어촌 교회들의 비 새는 곳을 수리하며 배우고 익혀 지금도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완전 방수공사가 마무리되면 20년을 보장할 수 있답니다(업체 홈페이지에서).

30년이 된 우리 사택도 몇 년 전 비가 새어 우문석 목사님과 여러 목사님의 도움으로 방수공사를 한 후, 올여름 50여 일의 장마에도 습기 없이 잘 지내었지요.

이제 친구의 연구실에도 소중한 교회사 연구 기록들이 곰팡이에게 침범당하지 않고 잘 진행되어 나갈 것을 생각하니 참 마음이 기뻤습니다.

박영수 목사(좌)와 이석배 목사
박영수 목사(좌)와 이석배 목사
옥상 방수공사 하는 박영수 목사
옥상 방수공사 하는 박영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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