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대인들은 디아스포라 민족이 된 후 실크로드의 개척자가 되었다. 그들은 나라를 잃어버리고 디아스포라 민족이 되어 전 세계로 방랑하면서 실크로드를 개척하게 되었을 것이다.

실크로드란 비단(명주)길을 의미하는데 동방에서 서방으로 건너간 대표적인 상품이 비단이었기 때문에 실크 무역을 위하여 개척한 길을 말한다. 유대인들은 주전1445년경에 광야에서 성막을 지을 때부터 명주를 사용한 내용들을 기록하고 있다.(출26:1.31-37. 27: 28:)

에스겔 선지자는 말하기를 “네가 금, 은으로 장식하고 가는 베와 모시와 수놓은 것을 입으며 또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을 먹음으로 극히 곱고 형통하여 왕후의 지위에 올랐느니라”(에스겔16:13)고 했다.

고대 유대인들은 비단제조와 귀금속 장식 및 염색 기술은 그 당시에 세계 최고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본다. 이러한 훌륭한 기능을 가진 유대인들이 디아스포라 민족이 되어 전 세계로 흩어지게 되었는데 그 방향은 대개 세 지역으로 추적하고 있다.

첫째 방향은 중앙아시아를 넘어서 중국지역을 비롯하여 아시아의 깊은 곳으로 흘러갔다고 추정한다. 둘째 방향은 아라비아의 사막지대로 사라졌는데 행방이 모연하다고 한다. 셋째 방향은 아프리카 지방으로 흩어졌는데 특히 에치오피아의 흑인들은 지금도 자기들은 유대인들의 후손이라고 말한다. 특별히 중국에 정착한 유대인들은 대부분 실크제조업과 염색 공업에 종사하여 상당한 부를 축적하였다는 문서가 남아있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들이 들어가는 곳마다 그들의 기능과 특수한 기술을 통하여 산업이 활성화되고 경제적인 풍요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사야 선지자는 흩어진 유대 민족이 돌아오는 환상을 바라보면서 “어떤 사람은 먼 곳에서, 어떤 사람은 북쪽과 서쪽에서, 어떤 사람은 시님 땅에서 오리라”(이사야49:12)고 예언하고 있다. 어떤 성경학자는 “시님 땅”은 중국 또는 중국에 있는 어떤 지역을 가르친다고 해석하고 있다.

AD817년경 아라비아인 아블 가심(Abul Kasim)이란 지질학자의 기록에 의하면 AD700년 전후로 유럽에서 아시아로 여행한 상인들은 전부가 유대인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문화적으로 매우 탁월한 민족이며 여러 나라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민족이었으며 각 지역의 풍속과 습관 등을 익숙하게 습득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했다.

그 당시에 실크의 길은 전부 유대 상인들이 독점하고 있었으며 당시에 유대인들은 히브리어, 아라비아어, 페르시아어, 라틴어, 프랑스어, 로시아어 등을 구사할 수 있는 유일한 민족이었다고 한다.

유대 상인들은 어디에 무엇이 필요하며 또한 그 곳의 상품을 어디에 가지고 가야 하는지에 대한 풍부한 상업적인 정보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 당시의 유대인들은 육상과 해상의 경로를 거쳐서 광범위한 무역 통상경로를 확보하고 있었다. 이러한 유대 상인들이 실크로드의 경로를 개척하여 중간 지점마다 유대인들을 상주시키고, 그 지방의 특산물과 그들의 문화와 생활 풍속 및 습관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였다.

기원전후로 전 세계로 흩어져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오직 유대인 밖에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나라를 잃어버리고 디아스포라 민족이 되어 전 세계로 흩어지면서 생존의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실크로드를 개척하여 사업의 천재성을 발휘하게 되었고, 그들이 사는 지역을 풍요롭게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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