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민교회, '다시 우리로' 집회 중에서/ 사진@우리시민교회
우리시민교회, '다시 우리로' 집회 중에서/ 사진@우리시민교회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51:1~3)

다윗은 죄를 완전히 지워 주시길간구합니다. 말 그대로 문서에서 기록을 완전히 삭제한다는 뜻입니다. 죄는 (빚을 졌든 법을 어겼든) 객관적으로 기록되어 처벌로 이어집니다. 일단 죄가 드러나면 재판관은 그 기록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벌을 다 받지 않는 한, 범죄 기록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다윗을 처형하지 않고도(다윗이 저지른 범죄는 사형에 해당합니다) 그 죄를 깨끗이 지워 주실 수 있을까요? 신약성경에 가서야 우리는 예수님이 어마어마한 대가를 치르시고 우리에게 불리한 조문들이 들어 있는 빚 문서를 지워버리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2:14)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외면하셨기에 하나님은 우리의 죄도 외면하고 보지 않으십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의 역사 위에 나의 자책을 더 하려 든다면 그건 주님의 거룩한 희생을 욕되게 할 따름입니다. 나의 죄를 용서해 주셨음을 온전히 믿어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아멘.

☞우리시민교회 러브레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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