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로 교회 ‘필그림’ 벽화팀의 사역 현장/ 사진@박영수
수영로 교회 ‘필그림’ 벽화팀의 사역 현장/ 사진@박영수

하나님이 그리신 벽화 / 박영수 목사

 

어제 오전 10시 반에서 시작하여 이틀째인 오늘 오후 9시까지 이어진 수영로 교회 필그림벽화팀의 사역이 은혜 가운데 마쳤다.

놀라운 것은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인 것은 처음이었다고 했다.

금요일도 30여 명, 오늘은 총 60여 명의 형제·자매들이 이틀간의 사역으로 아름다운 벽화들이 교회 올라오는 길을 따라 그려졌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처음부터 전혀 마을에 할 생각이 없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을에 벽화를 할 수 있도록 이끄셨다.

놀라운 일 중 하나는 옆집 허경량 씨와 놀러 온 친구들이 조개구이와 어묵을 한 통이나 보내어 나누어 먹은 일이다.

우리도 답례로 밤을 칼집을 내어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보내어 드렸다.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잠언16:7).

지금까지 가장 관계가 힘들었던 이웃이 이렇게 변화되어 찾아온 것이다

수영로 교회 ‘필그림’ 벽화팀 사역 현장
수영로 교회 ‘필그림’ 벽화팀 사역 현장

고맙고 감사하다.

나의 부족한 의가 하나님께 상달되었다고 하니 감사하고 은혜일 따름이다.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씀으로 여호와께 아뢰어(사무엘하22:1)

다윗 역시 지나온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

가드의 거인족들을 물리친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다.

압살롬을 상수리에 달아 전쟁이 속히 마무리 되게 하심도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이 성사되지 못하게 막으신 이도 하나님이시다.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사무엘하17:14)

그렇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봉사자들과 함께
봉사자들과 함께

살아계신 하나님

내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입니다

십여 명이 겨우 하던 벽화 그리기를 60여 명으로 하게 하심은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그리하여 허 경량 씨 집에 페인트칠을 할 수 있게 하시고 가장 나이 많으신 신산댁 할머니 집 담을 칠할 수 있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십니다

이 일들로 인하여 하나님 영광 받으시고 영혼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을 누리게 하여 주소서

늘 은혜 속에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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