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시편은 구약의 전 시대인 약 천년의 역사에서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 그리고 구원에 대한 인간의 반응인 믿음, 감사, 기도와 찬양을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믿음과 현실 사이의 괴리와 부조리한 삶의 현실에서 오는 갈등과 아픔과 고통 등을 품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 시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믿음의 갈등과 삶의 어려움과 고통 등을 어떻게 풀어갈 수 있는지 시편을 읽음을 그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시편 저자들은 이러한 내용을 ’(poetry)라는 문학 장르로 기록했습니다. 시의 특성은 짧고 간결할 뿐만 아니라 핵심되는 개념이 머리에 연상될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와 문학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아쉽게도 우리 한국교회에서 공예배에서 많이 사용하는 개역개정판에 기록된 시편이 잘못 번역된 것은 아니나 이러한 시의 특성을 볼 수 없기에 메시지의 의미나 핵심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히브리 시가 가지고 있는 문학적 특성과 구조에 따라 시를 배열하고 다양한 이미지와 문학적 장치를 잘 드러내었습니다. 목회자들이나 성도들이 이 책과 함께 시편을 읽으면 시편이 머리에 연상되고 그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저자 소개

저자 박우택 박사는 고신대학교(B. A.), 고려신학대학원(M. Div.) 그리고 고신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며 석사학위(Th. M.)와 신학박사학위(Th. D.)를 받았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19883월부터 20208월까지 32년을 고신대학교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 과목을 가르치다가 20208월에 은퇴하고 지금은 미국의 에반겔리아 대학교(Evangelia University) 구약학 교수로 섬기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고신 총회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인 성경 66권 전권을 주해하는 집필자로 선정되어 쓴 Refo 500 성경해설시리즈인 모세오경”(세움북스), “역사서”(세움북스), “시가서”(세움북스), “대선지서”(세움북스), “소선지서”(세움북스)가 있고 복음서”, “사도행전”, “서신서와 요한계시록을 쓰고 있다.

 

 이 책의 중요성

(1) 시의 특성을 고려하여 주해했다.

시편을 읽고 해석하는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poetry)로 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의 공예배에 사용하는 개역개정판 한글성경은 시편을 시 형식으로 기록하고 않고 산문 형식으로 기록하였기 때문에 시의 아름다음과 특성 그것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교훈을 크게 약화시켰다. 이 책은 개역개정판에 번역된 대로 배열만 다시 해도 시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음을 밝혔다. 시편은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기록되었는지 아는 일도 시의 의미를 아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 시편은 무엇을 말했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말했느냐도 동일하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말하고 표현했느냐를 이해하는 일은 저자가 무엇을 말했는지 곧 시의 핵심을 찾는 경로다. 이 책은 이 시편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따라 주해했다.

 

(2) 구속사적으로 주해했다.

그리스도께서 시편을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24:44)라고 말씀하신 성경 가운데 하나라고 하셨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시편도 구속사적이다. 구속사(= 구속역사, redemptive history)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역사 가운데 행하신 사건을 말한다. 이 구속사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하나님이 주권적인 은혜로 구속을 이루시는 부분이고 또 하나는 언약 백성이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의 구속에 참여하는 방법에 관한 부분이다. 이 책에서 이 두 부분은 놓치지 않고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주해했고 구속사의 진전과정에 따라 여기서 지금’(here and now) 성도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주해했다.

 

(3) 성도들이 시편 저자들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게 주해했다.

시편은 기록방식에 있어서 율법서나 역사서나 선지서처럼 여호와(하나님)께서 이르시되라는 직접적인 하나님의 계시를 기록한 책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을 믿고 살았던 성도들이 경험한 내용을 기록한 경험적 계시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시편은 하나님과 그분과 맺은 언약을 중심으로 구약 성도들이 경험한 내용을 기록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의 다양한 현상과 그 믿음을 경험한 내용과 방법 그리고 삶의 경험을 통하여 체득한 지혜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시편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 통치 그리고 구속에 대한 인간의 반응인 믿음, 감사, 기도, 찬양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내용과 함께 믿음과 현실 사이의 괴리와 부조리한 삶의 현실에서 오는 갈등과 아픔 등의 반응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한 성도나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님을 믿는 삶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문제들인 죄와 고통, 믿음과 현실 사이의 괴리에서 오는 갈등을 어떻게 해소했는지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꾸미거나 상상하여 만든 문학작품이 아니다. 구속사에서 한 성도나 믿음의 공동체가 믿고, 묵상하고, 기도하고, 갈등하거나 그것을 어떻게 해소했는지를 경험적으로 기록한 것이다. 그래서 일부 시편은 당시 역사적 사건과 연관이 있으나 시편 대부분은 모든 시대의 성도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된다.

◆ 이 책의 특징

요즘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나 지역의 도시에 가도 구글 지도(Google map)를 위시한 각종 로드맵(roadmap)과 내비게이션(navigation)이 있기에 쉽게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찾는다. 이 책은 시편을 이해하는 로드맵과 내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썼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각 시편의 핵심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시편 저자가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를 밝혔다. 특히 시의 연이 어떤 논리적 근거로 구성되며 핵심을 어떻게 전달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이렇게 함으로 각 시편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바르게 전달하려고 했다.

(2) 시편의 구조와 느낌과 의미가 머리에 연상될 수 있도록 썼다. 이는 시의 특징인 평행법(parallelism), 이미지(image), 반복(repeat)이나 시편 저자들이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했던 다양한 문학적 장치 또는 수사적 장치(rhetorical devices) 등을 드러내었기 때문이다.

(3) 시편이 그리스도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설명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24:44)라고 말씀하신 성경에 시편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4) 각 시편을 한국교회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개역개정판 번역을 시의 운율에 따라 배열했다. 이는 시의 특징인 운율과 평행법과 이미지와 반복과 기타 수사적 장치를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히브리어 본문을 다시 번역하지 않은 것은 개역개정판이 히브리어 본문에서 의미를 벗어날 정도로 다르게 번역된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공예배에 사용하는 시편을 함께 외우고 묵상하여 믿음의 일치를 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5) 시편에 사용된 단어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본래 기록된 히브리어 단어를 썼다. 전문적인 신학 교육을 받아 히브리를 배운 사람이라면 그 느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지만, 히브리어를 몰라도 그 느낌을 알 수 있도록 썼다.

(6) 누구나 쉽게 시편을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썼다. 일선 목사님들은 새벽기도회, 주일 오후나 저녁 예배 또는 수요 예배에서 시편을 차례대로 설교하거나 가르칠 수 있고, 성도들은 시편을 차례대로 혹은 읽고 싶은 시편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묵상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한 기대 효과

(1) 성도들

시편을 시의 특징에 따라 읽고 묵상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명하게 이해하고 기억하게 할 수 있다.

과거나 지금이나 복잡하고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부조리한 세상에서 믿음으로 사는 성도들이 겪는 갈등을 구약의 성도들이 언약을 믿고 살았던 구약의 성도들이 어떻게 믿음으로 극복했는지를 배우며 믿음으로 사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시편은 주전 1446년 출애굽한 이후 쓴 모세의 시에서부터 주전 539년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후 거의 주전 450년까지 언약의 말씀을 믿고 살았던 성도들의 다양한 경험을 기록한 경험적 계시이기 때문이다. 칼빈(John Calvin)은 시편을 가리켜 영혼의 모든 부분에 대한 해부”(An Anatomy of all the Parts of the Soul)라고 했다. 그가 이러한 표현을 쓴 것은 시편이 어떤 사람도 의식할 수 없고 거울로 보는 것처럼 나타낼 수도 없는 복잡한 감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2) 목회자들

각각의 시편을 한 단위로 보고 설교할 수 있다. 각각의 시편은 단지 분리된 절들을 수집해 놓은 것이 아니라 그 시편 전체를 통해 한 메시지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시편의 구조를 논리 흐름을 따라 기록했기에 설교의 개요를 정하는 일에 도움을 준다.

시편을 신학적으로 설교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시편을 하나님 중심적으로 기술했기 때문이다. 시편에 하나님의 신학적인 내용, 곧 하나님에 관한 교리가 많이 기록되었다.

시편을 감동적으로 설교할 수 있다. 시편 자체가 신앙 감정을 풍부하게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편은 신학에 대한 추상적인 기록이 아니다. 시편은 강렬하게 개인적이며 구속받은 성도의 일반적인 신앙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매일의 생활에서 우리가 느끼는 모든 기분과 감정이 담겨있고 시편이 담고 있는 기쁨과 슬픔, 당혹감과 고통, 실망과 환희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자들의 신앙감정을 놓치지 않고 썼다.

시편을 목회적으로 설교할 수 있다. 구약의 시편 저자들이 항상 그랬던 것처럼 다양하고 복잡한 삶을 경험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설교하기 때문이다. 성경 어디에서도 시편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보다 강렬하게 인격적인 본성과 목회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깊은 통찰력을 제공해 주는 곳은 없다. 한편으로는 강단 사역과 또 한편으로는 목회 사역 사이에 연결이 되고 있다. 목회 사역은 설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 대한 평가(가나다순)

(1) 강성열 교수(호남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시편은 구약성경의 어느 책보다도 제의적인 배경을 강하게 가지고 있으며 개인이나 공동체의 삶 속에서 우러나온 신앙고백적인 체험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구약의 다른 책들인 율법서와 역사서 그리고 예언서 등이 하나님의 구원행동 내지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책들이라면 시편은 그에 대한 사람 편의 응답, 곧 이스라엘 백성의 응답으로 이해되는 중요한 책이다. 저자는 시편의 이러한 특성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서 시편 150편 전체를 단락별로 설명하는 섬세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본서는 개별적인 시들이 그리스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피는 구속사적인 관점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목회자들, 신학도들과 성도들에게 유익한 시편 공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시편을 깊이 연구하고 묵상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적극 추천한다.

 

(2) 고세진 박사(Jerusalem University,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

구약성경 가운데 시편 전체를 이해하고 통달하는 일은 쉽지 않다. 히브리 시를 한국인의 정신세계로 파악하는 것과 히브리 시의 한국어 번역과 편집이 시편과 독자 사이에 놓은 출렁다리처럼 불안하게 흔들린다. 그런데도 지은이 박우택은 시편과 독자를 연결하는 어렵고 힘든 작업을 완성하였다. 그는 시편의 성격과 의미와 신학적 문학적 특징을 정리하고 150편의 시 하나하나에 확대경을 들이대어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지은이의 노고에 치하하며 목회자. 신학도, 평신도는 이 책에서 시편을 이해하는 깊은 통찰력을 얻을 것으로 믿는다.

 

(3) 류호준 교수(한국성서대학교 구약학 초빙교수)

시편은 하나님의 옛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의 찬양과 기도집이지만 하나님의 새 언약 백성인 그리스도 교회 공동체에도 그러하다. 찬양과 기도와 탄원과 노래가 절실하게 필요할 때 그리스도인이 찾아가야 할 곳이 시편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시편들의 컬렉션이기에 누군가의 안내가 필요하다. 믿을만한 안내자가 나타났다. 저자는 시편의 로드맵과 내비게이션이기를 자청했다. 시편에 관한 신뢰할만한 총론을 비롯하여 개별 시편 전체를 믿음직스럽게 주해하고 해설한다. 시편 설교와 묵상을 위해 그때마다 성경 옆에 두고 참고할 든든한 학습참고서다.

 

(4) 박영호 목사(전 고신총회장, 대한성서공회 이사)

시편을 율법(토라)을 의지하여 살아가는 성도가 어려운 삶의 여정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어려운 현실문제와 씨름하면서 탄식하고 구원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놓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저자는 본서를 통해 시편 150편 각 권의 문학적 특성과 구조, 신학적 의미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해설함으로 성령 하나님께서 시편 저자에게 계시하신 시편을 통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그 백성과 그 백성이 사는 세상을 알게 한다.

 

(5) 유선명 교수(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박우택 교수의 시편주해는 현대의 시편 연구가 낳은 최선의 결과물들을 충실히 전달하는 학문적 안내서이자 시편 150편의 시적 세계를 연구하며 얻은 성찰을 담은 감동적인 묵상집이기도 하다. 해석자라면 누구나 이 두 기능의 조화를 추구하지만 실제로 양자 간의 균형을 잡기는 대단히 어렵다. 과도한 정보를 독자를 혼동시키거나 주관적 감상에 빠져 독자를 소외시키지 않고도 적절한 설명으로 본문의 의미를 명료하게 보여주는 이 책을 목회자와 신학도는 물론 시편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기쁘게 추천한다.

 

(6) 이상규 교수(백석대학교 석좌교수, 고신대학교 명예교수)

나는 박우택 박사를 40여 년간 알고 있다. 오랫동안 성경에 대한 그의 관심은 본문의 뜻을 정확하게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것은 바른 말씀이 하나님이 의도한 사람으로 빚어내고 하나님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를 건설해 가게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열정적으로 성경을 연구하고 가르치며 설교해 왔다. 이를 위해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성신의 도움을 구했다. 그 오랜 연학(硏學)의 결실이 이 책이다. 그는 시편 본문뿐만 아니라 시편을 연구한 헤르만 쿵켈, 김정준, 로버트 알터 등의 해석방법론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개혁교회 전통의 시편 연구 결과를 살펴 성도들이 시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해서를 쓰고자 했다. 성도들이 이 책을 통해 시편을 읽음으로 성도들이 때로는 믿음의 갈등이 있어도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빚어져 하나님을 알고 교제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찬송하며 살게 할 것이다.

 

(7) 장성길 교수(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시편 전체를 단권으로 묶은 탁월한 시편 주해서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본서의 특징은 서로에서 각 시편의 독특한 장르에 대한 설명과 리

 

(8)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담임목사)

시편만큼 우리 인생의 고난과 기쁨을 찬양과 기도로 표현한 문학작품이 있을까? 팬데믹 상황에서 저도 시편의 앞부분을 수요 예배에 강해한 적이 있는데 저 스스로가 큰 은혜를 받았다. 우리 인생이 담겨있는 말씀일 뿐만 아니라 고난을 통해서도 어떻게 하나님께 감사하며 나아가는지를 가르쳐 주는 영적 지혜서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때로 시편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은유와 비유로 가득한 시편을 해설과 함께 묵상한다면 그 속에 숨겨진 깊은 보물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박우택은 신학교 강단에서 무려 30년 이상 구약을 가르쳐 오신 말씀에 정통하신 분이다. 그의 신학적인 식견과 목양적 묵상이 잘 어우러진 이 주해서를 시편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9) 최승락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원장, 신약학 교수)

시편에 대한 좋은 해설서 한 권을 만나게 되어 참 반갑다. 이 책은 내용이 알차면서도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집필된 믿음직한 안내서다. 때로는 시의 반복 구조를 살린 저자의 번역 자체가 익숙한 시를 새롭게 보게 만든다. 예를 들어 시편 86편에 아홉 번 반복되는 이유 접속사를 잘 살려서 이 시를 읽으면 시인의 간구 배후에 놓인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무엇인지를 잘 볼 수 있게 된다. 선교 강의차 몇 차례 함께 중국을 방문하여 여러 날을 동고동락하면서 경험했던 박 교수님의 탁월한 배려심이 이 글 속에도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 신약과의 연관성, 실제 성도의 생활에의 적용 등을 쉬운 필체로 잘 해설하고 있다. 많은 독자들이 그의 글 속에서 그의 성품을 느낄 수 있으리라 믿는다.

 

(10) 하경택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시편을 읽고 해석하는 것은 시편을 새롭게 쓰는 것과 같다. 저자 박우택은 이 책을 통해 시편을 새롭게 경험하도록 한다. 하지는 그는 독자들에게 겸손하게 시편을 안내한다. 그는 매우 친절하다. 한글 성경만 제대로 읽어도 시편의 의미가 파악될 수 있도록 각 시편의 의미를 잘 설명한다. 먹기 좋게 익히고 조리한 맛있는 음식과 같다. 박우택의 시편주해를 통해 시편을 제대로 맛보고 음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은혜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시편을 통해 같은 깊은 은혜의 바다에 빠지기를 앙망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필독서로 추천한다.

 

(11) 황성일 교수(광신대학교 구약학 교수)

시편에서 시인은 때로 고통과 번민을 겪으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안에서 쉼과 희망을 얻는다. 시인은 그 과정에서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는 것을 체험한다. 시편 주석이 어려운 이유는 단순히 뜻을 풀이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원어와 시의 구조에 대한 정확한 분석에 기초하여 시의 문학적 특성을 잘 설명하면서 시인의 감정과 마음을 독자에게 성공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신학생과 목회자 그리고 평신도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주해서라 여겨진다.

 

※『시편주해』의 활용

1. 목회자는 주일 공예배 설교나 주일오후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회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각각의 시편을 설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의 구조를 대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의 구성과 주제 전달 방법에 따라 배열했기 때문이다.

2. 목회자와 일반 성도들은 경건의 시간’(QT)에 시편을 매일 또는 주기적으로 묵상하는 일에 활용할 수 있다. 각각의 시편의 의미가 머리에 연상되고 기억되도록 썼을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우리 시대 성도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썼기 때문이다.

3. 목회자나 일반 성도들은 시편의 의미를 더 깊이 공부하는 일에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시편의 의미를 밝히는 일에 있어서 언어학적이고 문학적인 부분만 아니라 시의 구성과 중요한 신학적 개념을 설명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그 설명의 논리적 근거만이 아니라 참고문헌과 설명주를 통해서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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