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하나님의 과거 구원 역사를 기념하고 미래의 구원 역사를 소망하면서 성도의 유익을 위해서 각 교회의 형편에 따라 절기를 지킬 수 있다.”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보고처럼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연간 교회력 안에 구원의 역사를 배열하여 절기를 지키고 있다.

그중 하나가 대림절(待臨節), 대강절(待降節) 혹은 강림절(降臨節)로 불리는 The Advent이다. 성탄절 4주 전부터 지키는 대림절은 ‘도래’ 또는 ‘오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했다. 유대인들의 달력이 유월절을 기점으로 시작되듯이 일반적으로 모든 교회력은 대강절로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대림절은 초림 하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동시에 구세주의 탄생을 기다렸던 그 마음 그대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절기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유럽과 전 세계의 에너지 위기로 화려했던 크리스마스트리 장식도 소박해? 졌다고 한다. 크리스마스의 화려한 상술은 줄어들고 구주 대망의 뜨거운 소망으로 비상하는 대림절 시즌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