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윤하 목사
사진@ 김윤하 목사

2013년도에 이집트를 방문한 후 10년이 흘렀습니다.

피라밋이나 스핑크스보다 더 마음에 남아 있는 곳은

카이로 외곽에 있는 쓰레기 마을과 동굴교회입니다.

쓰레기 마을은 악취와 뿌연 쓰레기 먼지로 가득합니다.

이곳은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 마을이기도 합니다.

핍박받는 신자들이 모여 쓰레기 수거로 살아가는데

언덕 위에 세워진 동굴교회가 유일한 안식처입니다.

동굴교회는 기적으로 세워진 신앙의 터전입니다.

동굴교회 입구 벽에는 성탄을 상징하는 조각들이

여러 군데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성탄은 가장 큰 기쁨이며 중요한 축제입니다.

몇 년 전에 이집트 정부는 쓰레기 마을 사람들을

이주시켰는데, 동굴교회의 존폐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런데 성탄만 되면 동굴교회가 불빛처럼 다가옵니다.

헨리 나우웬의 옮김”, 그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분명히 낮은 그곳에서 주님의 성탄을 볼 것입니다.

쓰레기 마을은 낮은 곳이며 주님이 거하시는 곳입니다.

위의 사진은 성탄의 별 볼 일 없는 벽면 조각이지만

그곳이 베들레헴이며 주님이 탄생하시는 곳입니다.

이번 성탄에는 나의 베들레헴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그곳에서 주님을 만나 메시아의 화신이 되고 싶습니다.

▶www.kyh.tv 예그리나

사진/글

김윤하 목사(참빛교회 원로)
김윤하 목사(참빛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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