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규 목사의 축사대로 꿈을 꾸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은퇴하면서 다시 꿈을 꾸는 전원호 목사가 광주은광교회에서 17년의 담임목회를 마치고 정년은퇴를 하였다.

2022년 12월 25일 오후 3시 광주은광교회당(광주시 광산구 수완로 118) 글로리아 홀에서 전라 노회장 김희중 목사의 집례로 1부 예배와 2부 은퇴식, 3부 축하 및 인사로 은퇴식이 진행되었다.

1부 예배는 노회장 김희중 목사(하남은광교회)의 사회로 부노회장 손명옥 목사(첨단은광교회)가 기도한 후 성경 역대상 29:26~30절의 본문으로 ‘다윗왕의 인생의 결산’이라는 제목으로 김상수 목사(안양일심교회 원로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본문 중 28절은 다윗왕의 일생의 결산을 이렇게 결론짓고 있다. ‘그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죽으매 그의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여기서 주목할 문장은 ‘부하고, 존귀를 누리고, 그의 아들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이다.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다. 첫째는 전원호 목사는 개인적으로 다윗왕의 결산처럼 은퇴 후에도 부하고 존귀하게 되기를 바라고 뒤를 이어 훌륭한 후임 목사가 부임하여 아름다운 전통의 대를 이어가기를 바란다. 둘째는 은광교회는 이제  두 어른을 모시게 되었다. 교단뿐 아니라 한국교회에서 보기 드문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교회를 하나님의 집이라 하는데 여기에 집은 house가 아니라 home이다. 홈은 가족이 구성원이고 그 관계는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사실 home은 사랑의 법밖에 다른 법이 없다. 두 어른을 모시는 광주은광교회는 사랑과 배려와 위로로 모시기를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2부 은퇴식은 노회장 김희중 목사의 집례로 전원호 목사의 약력소개를 시작으로 진행하였다. 전원호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제35회를 졸업하고 육군군목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독일 하노버 및 브레멘 한인교회를 담임하고 벨기에 브뤼셀 한인교회를 담임한 후 귀국하여 2005년 11월 18일 광주은광교회에 부임하여 담임목사로 17년을 근하였다, 이어 집례자가 기도한 후 “내가 교회의 머리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전라노회의 권위로 전원호 씨가 광주은광교회 은퇴목사가 된 것을 공포하노라”고 선언하고 일동이 아멘으로 받았다.

3부 축하 및 인사에서는 광주은광교회 박재철 부목사의 사회로 3부 관현악단의 축하 연주를 시작으로 박의석 목사(독일 마인츠중앙교회 원로목사)가 권면을 하였고 토바중창단이 축가를 한 후 최한규 목사(참누리교회)가 축사를 하였다. 이어 세품기독학교 학생들이 축가를 불렀는데, 이 세품학교가 바로 축사를 한 최한규 목사가 말한 전원호 목사의 꿈의 실현이었다.

세품(Sepum)은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의 약자이다. ‘사람을 키워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킨다는 정신에 입각하여 교육하는 학교이다. 교육목표는 거룩한 영향력을 지닌 신앙인 양성, 선교적 인재 양성, 영역별 실력자 양성, 섬김의 지도자 양성이다. 17명의 교직원이 섬기는 이 학교는 2013년 25명(초등 13명, 중등 12명)으로 개교하여 그동안 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교육청에 등록된 기독대안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이어 축하 영상이 진행된 뒤 교회 대표로 정성대 장로가 송별인사를 하였고 교회와 신대원 35회 동기회, 극동방송 등이 기념패를 증정하고 장로회, 안수집사회, 권사회 등이 선물을 증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은퇴한 전원호 목사가 감사 인사를 하였고 광주은광교회 조재태 원로목사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