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환준 선교사 자서전 출판 감사예배
『예수께서 살리셨다』

202317일 오전 106, 부산 거제교회에서 뜻깊은 기념 예배가 열렸다유환준 선교사, 그는 선교사라는 개념 조차 생소하던 1970년대에 고신교단에서 대만 선교사로 파송 받아 20011120일 은퇴했다

유환준 선교사 자서전 출판 기념 예배를 드리고
유환준 선교사 자서전 출판 기념 예배를 드리고

현재 유 선교사가 설립한 대만개혁신학교에는 120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30여권의 성경주석과 기독교 서적들을 출판하여 보급하는 문서사역에도 탁월한 기여를 했다.

은퇴한 이후에도 이미 1990년대부터 씨를 뿌리고 있던 중국 본토 선교를 위해 2020년 까지 중국을 220차례나 왕래하며 중국에 중국개혁장로교회 R.P.C.C(Reformed Presbyterian Church of Chins)를 세웠다.

현재는 중국에 개혁총회가 조직되어 총회 산하 약 10개의 중국인 노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 총회 소속 지도자들의 신학교육을 돕기 위해, 다니엘(Daniel)개혁 신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유환준 선교사의 일생은 험준했다1950, 중학교를 졸업한 후 6.25 전쟁이 터졌을 때 16세의 학생 신분으로 군 입대를 하였다.

미군 제3사단의 카투사, 즉 한국인 편입부대원이 되어 1950915일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한 이후 10월경에 원산에 미군들과 함께 도착하였다가 12월 흥남 부두를 철수할 때 빅토리 127호 군함을 타고 남하하였다.

군 생활 중 예배를 드리는 미군들을 통하여 예수님을 믿게 되었으며, 전쟁 중 수많은 죽음의 위기를 하나님의 은혜로 다 넘기고 1955320일까지 46개월 동안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였다.

1955322, 고향에 돌아온 그때부터 4년 동안 주일마다 2시간이 넘는 산길을 아내와 함께 갓난아기를 업고 한내교회를 섬겼으며, 한국 교회사에 유례없는 27세의 나이에 한내교회에서 교회 영수로 세움을 받기도 했다.

카투사로 복무한 이력을 가지고 영어 교사로 고현중학교에서 4년을 근무하였으며, 29세인 1959년 칼빈대학에 입학하여 1962년 졸업장을 받았다.

칼빈대학을 졸업하고 첫 사역지로 괴정제일교회를 섬겼으며, 신학원을 졸업한 1967516, 유환준 선교사는 일찌기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는 울릉도 신흥교회에 자원하여 가서 섬겼으며, 1969327일 거제교회의 청빙을 받아 임지를 옮긴 지 4년만인 1972921, 22회 총회의 결의로 대만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거제교회 오광렬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1부 예배에서 홍영화 목사(고신 총회 선교부 본부장)가 기도한 후 찬송가 301장을 다같이 불렀다.

거제교회 이우성 장로가 히브리서 111~6절 말씀을 봉독한 후, 고신 총회장인 권오헌 목사가 증거를 남긴 이들이란 제목을 통하여 소리없이 내리는 눈송이를 보면서 시를 적는 시인의 모습을 통하여 한 시대를 조용히 대지를 적시는 눈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걸어가신 유환준 선교사님의 일생을 이제 우리 믿음의 후배들이 기억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고현교회 박정곤 목사(고신총회 후원교회 협의회 대표회장)의 기도 후에 사상교회 박흥석 목사(원로목사, 대니엘 개혁신학교 이사장)가 광고했다.

협정서(MOU)체결, 고신대학교(이병수 총장)대만 개혁신학교(Vice President Dr. Andrew Mc Cafferty) 중국 다니엘개혁신학교(이환봉 원장)
협정서(MOU)체결, 고신대학교(이병수 총장)대만 개혁신학교(Vice President Dr. Andrew Mc Cafferty) 중국 다니엘개혁신학교(이환봉 원장)

2부 자서전 출판 기념행사가 유환준 선교사의 아들 유바울 목사(미국 MBTS 신학교 중국부 주임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환영사를 통해 북방사역포럼 이사장인 김윤하 목사는 유환준 선교사의 그동안의 대만 선교를 치하하고, 유 선교사의 은퇴이후 진행되고 있는 중국선교가 상호 동역함으로 더 많은 열매를 맺어 나가기를 기원하였다.

옥수석 목사(거제교회 원로목사)는 유환준 선교사가 거제교회에 7대 목사로 섬겼음을 회고하며, 신원하 신대원 원장의 조부가 개척한 한내교회 건축에 있어서 예배당 건축은 옥수석 목사 조부가 하셨음을 기억해 달라고 했다.

특별 축하 연주로 김윤하 목사 사모(권숙희)가 피아노 연주로 섬겼다축사에서는 이병수 교수(고신대학교 총장)본인이 거제교회 부목사로 5년간 사역한 적이 있었다고 말하며, 유환준 선교사는 학문적으로 탁월할 뿐만 아니라 목회적, 교단적, 선교적, 사회적, 가정적으로 매우 모범적인 삶을 살았다며 특히 고신교단 선교역사의 산증인이라고 소개하였다.

유환준 선교사 자서전 / 예수께서 살리셨다
유환준 선교사 자서전 / 예수께서 살리셨다

대만 개혁신학교 원장인 Dr. Andy 목사가 30여 년 전 선교사님들의 열정을 회고하며 유환준 선교사님의 자서전 출판을 축하하였다.

이환봉 목사(다니엘 개혁신학교 원장)1974년 본인이 부산삼일교회 전도사 시절, 유환준 선교사님이 선교사로 출발하실때 대만으로 가지만 중국 본토를 선교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회고했다.

여러 사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환준 선교사는 92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강단을 성큼성큼 걸어 올라가서 지난 40여 년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선교사역에 도움을 주신 분들 소개하였다.

조긍천 목사(4영도교회 원로목사)의 인사와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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