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에서 선교사역을 하던 김치겸 선교사(향년 61세)가 지난 114() 새벽 과로로 인한 급성 동맥 파열로 소천 받았다.

고 김치겸 선교사 태국 몽족 노회 노회장 현장 2023년 1월 16일
고 김치겸 선교사 태국 몽족 노회 노회장 현장 2023년 1월 16일

김치겸 선교사는 태국 몽족 선교를 위해서 헌신하며 최근 몽족 교회 예배당 건축을 완공했다. 김 선교사는 오는 2월 초 헌당 감사예배를 앞두고 여러 가지 일들을 준비하다가 갑작스럽게 소천 받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월 16일 태국 고 김치겸 선교사 장례예배에서 
1월 16일 태국 고 김치겸 선교사 장례예배에서 

장례 예식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태국 현지에서 16일 몽족 노회 노회장으로 치러졌다.

김치겸 선교사를 후원하던 수지 열방교회 선교부장 양인병 장립집사의 기도문을 통해 몽족교회와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전한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머나먼 이국땅에서 꽃 같은 그의 젊음과 재능을 오로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선교사로 불태운 충직한 종 김치겸 선교사님이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천국으로 갑니다.

김 선교사님은 우리가 보기에 여러 재능이 많은 분이셨습니다. 그는 선교사로서 순수한 열정이 가득하였고, 맑은 영혼을 지녔으며 사심 없이 이 땅이 아닌 하늘나라에 재물을 쌓는 사역에 모든 재능을 바쳤습니다. 그러면서도 항상 성도들에게는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기에 그의 모습이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에 더 이상 그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프고 애석하기 그지없습니다. “사역은 사자처럼 섬기는 영혼에게는 사슴처럼이라는 표어 아래 먼 이국땅 태국에서 사자와 같이 사슴과 같이 사역했던 선교사님을 왜 그리도 빨리 부르셨는지 아버지의 크고 오묘한 그 뜻을 우리는 알 수가 없사오나 변함없이 선하신 우리 하나님의 뜻이기에 무거운 짐 내려놓고 하나님 아버지 품에서 큰 상 받을 줄 믿으며 천국으로 보내드립니다.

태국 사역의 목자가 떠나가니 남아 있는 어린 양들이 걱정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예비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역이 헛되이 끊어지지 않도록 앞서 준비하며 예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박춘영 선교사님과 자녀들에게 남편과 아버지를 보낸 슬픔을 이기고, 그 사역을 이어갈 수 있는 능력과 힘을 공급해 주옵소서.

모든 것이 우리 좋으신 하나님의 뜻이오니 하나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치겸 선교사 최근 모습
김치겸 선교사 최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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