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이 멈춰야 원활한 구조작업 진행될 수 있어!

여진이 멈춰지길 기도해 달라 요청!

복구 작업은 쉽지 않으며 장기간 진행 될 것으로 보여..

갈수록 상황은 심각해 질 것!

사망자 늘어날 것으로 예견!

본지는 터키 현지에서도 100년 만에 일어났다고 하는 강력한 지진 소식을 터키에서 사역하고 있는 J선교사님과 전화 연결하여 직접 전해 들었다.

무너진 건물이 당시 지진의 강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진출처_터키 현지 싸바흐 신문)
무너진 건물이 당시 지진의 강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진출처_터키 현지 싸바흐 신문)

이번 지진은 터키 현지 시각 2월6일(월) 새벽4시17분경(한국시간으로 오전10시17분경), 터키 동부 10개 도시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서 일어났다. 처음 발생한 지진은 진도 7.8 정도로 측정되었다고 터키 현지 뉴스는 보도하고 있다고 했다. 최초 진원지는 ‘카흐라만마라스’라는 지역이었다(아래 그림 참조). 그런데 지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최초 지진 발생 9시간 후부터 150여회 넘는 여진들이 발생했는데, 2번째 발생한 지진은 진도 7.7로 처음 발생한 지진과 큰 차이가 없었다. 계속 되는 150여회 이상 여진으로 현장 구조작업도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현장 구조대원들은 여진으로 인해 작업하다 대피하다를 반복하고 있으며, 꾸준한 6.5~6.6 지진으로 인해 실상 제대로 된 구조 활동을 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했다.

 

터키 현지 뉴스는 재난 관련된 보도는 실시간으로 연속 보도 하고 있으며, 현재도 사망자 수가 실시간으로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터키 현지 보도에 따르면 (2월7일 한국시간 기준 오후7시45분 기준) 현재 3442명이 사망한 상태라고 집계했다. 터키 현지에서는 아직 4천 명이 넘지 않았다고 보도하나 수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 있기에 계속해서 사망자는 늘어갈 추세라고 현지는 분석했다. 또한 그에 따른 부상자는 2만 여명에 도달했고, 지진으로 인해 부서진 건물은 5천 채 정도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터키 전체는 눈물로 잠겨 있으며, 참혹한 심정을 전했다.

지진 발생 지역과 근처 도시들(자료제공_J선교사)
지진 발생 지역과 근처 도시들(자료제공_J선교사)

본지 기자는 J선교사에게 25년 가까이 현지에 있었는데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는지를 물었다. J선교사는 이스탄불 근처에서 1999년에 당시 7.6정도의 지진이 있었으며 진원의 깊이도 얕은 데다 내진 설계가 적용된 건물이 별로 없어 큰 피해가 있었던 이즈미트 지진을 말해주었다. 당시 5만 여명 정도 사망자가 발생한 일이 있었다. 최근인 2020년도 10월 정도에는 이즈미르 근처에서 지진이 나서 몇 백명의 사상자가 났었다고 했다. 이번 지진도 상당히 큰 지진이라며, 이처럼 큰 지진은 아니더라도 작은 지진들은 종종 일어난다고 했다. 터키 전체가 지진대라서 자주 일어난다. 자다가도 흔들리고 그런 걸 느낀다. 지진이 참 무서운 천재지변이다. 현지인들은 지진이 너무 많이 나기에 그러려니 하면서 살다가 왕창 죽는다. 더구나 이러한 일이 새벽에 일어났기 때문에 속수무책이었다고 했다.

 

터키 지역 내에 다른 선교사들에 대해서 물으니 동부지역에 있는 9가정, 25명 정도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했다. 안디옥에 있는 사역자들도 안전한 지역으로 옮겼다는 소식이 들렸다. 한국교민들 중에는 아직 사망자나 사상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그렇다는 것이다. 선교사들은 지금은 집들이 무너져 해당 지역에 머물 수 없기에 이동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터키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 물으니, 터키 당국 차원에서 담요를 30만장을 재난 지역으로 보내기로 했다. 현재 동부 지역은 매우 춥다. 거기에 먹을 것과 도시가스, 전기도 끊겼다. 지금 있는 사람들은 엄청 추위에 떨고 있다. 터키 정부는 당장 10만동의 천막을 치기 위해서 준비 중이라고 한다. 감사하게도 전 세계적으로 구조대들이 속속히 들어오고 있으며, 의료진들과 의약품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한국 구조대원들도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터키는 정부 차원에서 나름 대응을 잘 하고 있다고 보인다.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각 지역의 국회의원, 경제인들 모두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7일 동안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되어 애도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나라가 눈물바다가 되었다고 했다.

건물이 무너져 폐허가 된 도시, 우측은 위성으로 본 사진이다. (사진출처_ 터키 현지 휴리엣 신문)
건물이 무너져 폐허가 된 도시, 우측은 위성으로 본 사진이다. (사진출처_ 터키 현지 휴리엣 신문)

지금까지는 감사하게도 선교사들 중에서는 사망자나 부상자가 보고 되지 않고 있다. 지진난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사망자와 부상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계속해서 상황은 악화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복구도 엄청 어려워 보인다. 2020년에 휩쓸고 간 지진도 아직 다 복구 되지 못했다. 벌써 3년이 지났는데도 말이다. 동남부는 발전이 덜 된 지역이라서 더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국 교회가 기도 해야 할 기도제목은 무엇인가?

1) 하나님께서 터키 땅을 도우려는 자들의 손길을 지켜주시길,

2) 더 이상 여진이 없도록, 여진이 그쳐야 구조작업을 할 수 있기에,

3)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이곳에 임하길,

4) 건물 잔해에 깔려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들과 유족들을 위해서,

5) 현지 교회들도 여러 모양새로 도우려고 애쓰고 있는데,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게,

6) 이 어려운 시기에 교회들을 통해서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길

7) 현재 병원들이 이미 초만원 상태, 의료약품도 많이 들어와야 하는데 원활히 의료체계가 잡힐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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