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중부노회 창녕장마제일교회(담임목사 이진욱)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하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남중부노회 창녕장마제일교회 회재 현장
경남중부노회 창녕장마제일교회 회재 현장

지난 310() 오후 8시경 창고에서 원인 모를 불이 시작돼 창고와 식당, 사택이 전소됐고 예배당 천장이 소실되었다. 당시 기도회를 위해 예배당에 있던 이진욱 목사가 불을 발견하고 진화를 시도했지만,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불길이 식당으로 사택으로 번져나갔다.

이진욱 목사는 급하게 소방 당국에 신고한 후 급하게 가스부터 잠그고 호스를 끊어서 가스통을 멀리 던져놓고 예배당으로 쫓아가 전기차단기를 내리고 소방대가 오기까지 혼자 화재를 진압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소방대가 와서야 화재는 진압되었지만, 이때는 벌써 창고와 식당, 사택과 교회당 천장까지 소실된 뒤였다.

이번 화재로 지난 12일 주일, 이진욱 목사와 10여 명의 성도들은 다 타버린 예배당 앞에서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었다. 성도들은 갑자기 당한 화재 앞에 발만 동동 구르며 기도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대부분이 나이 많으신 70세가 넘은 어르신들이며, 교회의 재정과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교회 자체로는 수습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경남중부노회 창녕장마제일교회 회재 현장
경남중부노회 창녕장마제일교회 회재 현장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택과 식당 창고 등 모든 물품이 불에 타 자신의 휴대전화조차 챙길 수 없었던 이진욱 목사와 가족들은 옷가지와 가재도구도 없이 인근 숙박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이 교회는 1978년 당시 고신대학교 졸업반이었던 천헌옥 목사(당시 전도사, 본지 초대 편집장)가 가족과 함께 천막을 치고 개척한 교회로 교회당은 천 전도사 직접 지은 건물이다.

이 소식은 317CTS 뉴스와 기독교보 등을 통하여서도 보도가 되어 한국교회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였다.

 

※후원계좌 : 농협 807083-52-063835 이진욱  연락처 : 010-4359-2353 이진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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