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전도 특수부대, “전도! 전도! 전도!”

 

전도, 이웃들을 만나러!

서울시민교회(담임 권오헌 목사)는 총 3개의 전도 특수부대가 존재하고 있다. 화요일 오전 광진구 일대를 휘저으며 이웃들을 만나는 화요전도대(40)! 토요일 이른 새벽부터 산책이며, 등산을 하기 위해 나서는 이웃들을 만나는 토요새벽전도대(25)! 토요일 오전 마실 나가는 주민들을 만나는 토요낮전도대(15)!

구호 외치는 서울시민교회 전도특수부대 대원들
구호 외치는 서울시민교회 전도특수부대 대원들

전도특수부대원들은 작전 임무 수행을 하기 전 함께 모여 그날 주시는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전도! 전도! 전도!” 힘 있게 외친다. 가끔은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 전투적인 구호를 외치기도 한다. 전도가 영적 싸움임을 알기 때문이다. 다함께 구호를 외치면 전도하기도 전에 이미 승리의 전운이 전도대원들에게 감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구호를 외친 전도대원들은 계절에 따라 이웃들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생활용품들을 에코백에 담아 21조로 움직인다. 더운 여름에 생수가 이웃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봄 가을로는 티슈와 물티슈가 제일 무난했다. 추운 한겨울에는 작은 캔 음료(보리, 녹차등)를 따뜻하게 데펴 나간다.

전도 음료 준비하는 대원들
전도 음료 준비하는 대원들
서울시미교회 전도용 음료
서울시미교회 전도용 음료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을 주께로

한번은 전도대원들이 어린이 대공원 주변에서 전도를 할 때 있었던 일이다. 아차산 일대에서 소위 유명한 욕쟁이 아줌마가 작은 리어카에 커피와 여러 잡화를 팔고 계셨다. 전부터 어린이 대공원 주변과 일대를 돌아다니는 전도대원들의 모습이 아주 많이 눈에 거슬렸던 모양이다. 한번은 새벽부터 얼마나 많은 욕을 전도대원들에게 퍼붓는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전도대원들이 전도할 때만 되면 나타나 모든 욕과 저주를 퍼붓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복음의 증인들이 전도하다 욕을 먹으니 이보다 더 큰 영광이 없다! 욕을 먹든 저주를 받든 늘 웃으며 복음을 전한 어느날... 그 아주머니가 서울시민교회 예배에 출석 했다. 그 아주머니를 아는 성도들이 긴장 했다. 교회까지 찾아와 한 바가지 욕을 퍼부으려고 하는가?! 놀랍게도 욕쟁이 아줌마는 예수를 믿고 지금은 전도팀이 새벽에 전도를 하고 있으면 따뜻한 커피를 배달해서 가져오신다! 할렐루야! 이제는 어엿한 전도대원이 되셨다!

서울시민교회 전도 식탁 공동체
서울시민교회 전도 식탁 공동체

전도 식탁 공동체

1시간 정도 전도 후 전도대원들은 곧 장 집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함께 모여 식사 교제를 하며 한 주 동안 있었던 일! 기도제목! 전도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나눈다. 식사교제를 통해 더욱 끈끈한 정이 쌓이며 매주 함께 모이는 자체로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팀웍이 좋아지면서 매주 전도를 넘어 1년에 두 번 정도 어려운 교회를 찾아가 전도를 돕기도 한다. 미자립 교회와 개척교회를 도와 마을 전도를 하고 돌아온다. 올해는 단기선교를 계획하며 준비 중에 있다. 이웃 전도를 넘어 전도의 지경을 넓히는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한 것은 전도팀의 팀웍과 단결력이다. 이 모든 것이 복음과 식탁 교제 아래 가능했다. 이러한 전도팀의 좋은 분위기는 교회 안에 절로 소문이 난다. 그래서 한 명 두 명 전도대원으로 섬기고자 찾아오는 발걸음이 많아지고 있어 감사하다. 전도하는 귀한 소명만으로도 기쁨이 충만한데, 복음의 좋은 동역자들과 공동체를 얻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하늘의 복이다.

서울시민교회 전도식탁 공동체
서울시민교회 전도식탁 공동체

전도, 언제나 그 자리에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전도대원들은 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전도한다. 꾸준한 전도대원들을 보면서 지나가는 이웃들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늘 마주하는 전도대원들을 환대하는 이웃들을 만난다. 서울시민교회 전도대원들이 나눠주는 것은 믿고 받으며 감사한다. 어떤 이웃은 매 주 지나칠 때마다 자신의 요구르트를 나눠주고 간다. 최근에는 얼마 안되지만 차를 마시라며 한 이웃이 봉투에 5만원을 넣어주고 가셨다. 이런 미담과 일들이 아주 많다.

부활주일이다. 전도대원들은 벌써 구운 계란을 가지고 이웃들을 만날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있다.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도록 귀한 소명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오늘도 내일도 주께서 전도의 문을 열어주실 것을 믿는다!

서울시민교회 전도팀
서울시민교회 전도팀
서울시민교회 전도팀
서울시민교회 전도팀
서울시민교회 전도팀
서울시민교회 전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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