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한인중앙교회 소속 한인 학생들을 위해 캠퍼스 연합 모임 개최
- 한 학기 동안 있었던 캠퍼스 큐티 모임에 대한 소감 나눠

캠퍼스 연합 큐티모임에 참석한 한인 학생들과 교수들
캠퍼스 연합 큐티모임에 참석한 한인 학생들과 교수들

현지시간 지난 21일(금) 오후 12시가 다되어가자 피츠버그 대학 인근에 있는 벨러필드 장로교회(Bellefield Presbyterian Church)에 일부의 한인 학생들과 어른들이 모이기 시작 했다. 피츠버그 한인중앙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같은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한인 유학생(대학생, 대학원생)들과 일부 미혼 직장인들, 그리고 피츠버그 대학에서 교수 사역을 하고 있는 한인 교수들이 함께 모이기 위한 연합 행사로 준비되었다.

피츠버그에는 한인 들이 많이 재학 중인 Carnegie Mellon University(이하, CMU), Pittsburgh University(이하, U PITT), Duquesne University(이하 듀케인)를 비롯하여, Chatham University, Point Park University, Carlow University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컴퓨터 사이언스(CS)를 비롯하여 공과대학이 유명한 CMU에 한인 학생들이 가장 많고, 인문대와 의료(의대, 약대, 치대, 간호대)가 유명한 U PITT에도 한인 학생들이 있고, 듀케인에는 약대와 간호대에 소수의 한인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한인 학생들 중 크리스천 대부분은 학교와 가장 가까운 곳인 피츠버그 한인중앙교회 대학청년부에 출석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는 그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피츠버그 한인중앙교회 대학청년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봄 학기 동안 캠퍼스 큐티모임을 진행했는데, 이날 연합 모임은 한인교수 큐티모임을 인도하는 한 장로님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각 캠퍼스별로 흩어져서 모임을 하던 것을 마지막에 연합 모임을 하면서 서로 교제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제고 제안 한 것. 

이날 네 군데(CMU, U PITT 학부, U PITT 대학원 및 포닥, U PITT 한인교수 모임)에서 진행되던 캠퍼스 큐티모임 참석자들과 그동안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연합 모임에 참석하고자 하는 학생들 포함해서 약 30여 명의 한인 학생 및 교수들이 모여 모임을 가졌다.

처음에는 P.R.I.S.M. 사역을 하는 Scott Boyd 목사가 사역 소개와 함께 시작기도를 했다. 프리즘은 인터네셔널 학생들의 적응과 정착을 도우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단체로 지난 40여 년 동안 피츠버그에서 다국적 유학생들을 섬기고 있다. 실제로 이 단체를 통해 영어를 배워서 정착을 잘 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으며, 때로는 공용 하우스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잠시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큐티모임 참석 소감을 말하는 참석자들(위)과 PRISM 사역을 소개하는 Scott Boyd 목사(아래)
큐티모임 참석 소감을 말하는 참석자들(위)과 PRISM 사역을 소개하는 Scott Boyd 목사(아래)

이후에 이어진 순서에서는 U PITT 한인 교수모임에서 준비한 식사를 함께 나누면서, 한 학기 동안 캠퍼스에서 큐티모임을 했던 소감을 나누었다. 어떤 한 교수는 "말씀묵상 시간을 통해서 분주한 일상 가운데 잠시라도 하나님께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으며, 올해 입학한 한 신입생은 "큐티 모임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고, 평소 주일에는 시간이 쫓겨 담당목사에게 궁금한 것을 잘 질문하지 못했는데, 큐티 모임을 통해서 많은 것을 물어보고 대답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작년에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한 한 재학생은 "군대 복학 후 다시 적응하는데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공동체를 만나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말씀묵상 시간을 통해 자신을 많이 돌아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임을 마치고 난 이후에 한 참석자는 "우리 모두가 캠퍼스에서 흩어져서 생활을 하고, 각자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연합모임을 통해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공동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참석 소감을 말하면서, 가을학기에도 계속해서 캠퍼스 큐티 모임과 연합 모임이 이루어졌음을 하는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피츠버그 한인중앙교회는 '성령 충만함으로 한인 디아스포라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라는 비전으로 1980년에 세워져서 지난 43년 간 피츠버그 복음화와 캠퍼스 사역을 위해 노력해왔고, 한어권 대학청년부는 약 7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서 조국과 세계와 열방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받기를 소망하며 함께 신앙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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