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한인 독립운동 거점…국고 22.3억 지원해 전시관 조성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1(현지시간) 미주 독립운동의 대표적 장소인 뉴욕한인교회를 방문하고 한국 정부 지원으로 진행 중인 '독립운동전시관'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박민식 보훈처장, 뉴욕한인교회 방문(서울=연합뉴스) 미국을 방문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1일(현지시간) 뉴욕한인교회를 방문해 최현덕 한인교회 담임목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5.2[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민식 보훈처장, 뉴욕한인교회 방문(서울=연합뉴스) 미국을 방문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1일(현지시간) 뉴욕한인교회를 방문해 최현덕 한인교회 담임목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5.2[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한인교회는 일제강점기 뉴욕 한인들이 모여 독립운동을 전개한 미 동부 최초의 한인교회이자 독립운동의 중요 거점이던 곳이다.

특히,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 역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지사가 교인으로 활동한 교회이자, 지난 달 황 지사의 유해 봉환에 크게 기여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08년 장철우 뉴욕한인교회 목사는 뉴욕 마운트 올리베트 공동묘지에 안장된 황 지사의 묘소를 발견해 세상에 알렸으며, 덕분에 황 지사의 유해는 순국 100년 만인 올해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1921년 건립돼 192710월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뉴욕한인교회는 2015년 재건축에 들어갔으며, 2020년 한국 정부가 뉴욕한인교회 내 독립운동전시공간 조성에 223천만원을 국고 보조하기로 했다.

지난 202111월 교회 재건축 공사는 완료됐으며, 현재는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전시관 및 자료실과 영상관으로 구성된 독립운동전시관 조성이 진행 중이다.

박민식 보훈처장, 뉴욕 시의원에게 감사패 전달(서울=연합뉴스) 미국을 방문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1일(현지시간) 미 뉴욕시 한 식당에서 열린 뉴욕 시의원 감사오찬에 참석해 로버트 홀든 시의원 및 주요내빈과 감사오찬후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2023.5.2[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민식 보훈처장, 뉴욕 시의원에게 감사패 전달(서울=연합뉴스) 미국을 방문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1일(현지시간) 미 뉴욕시 한 식당에서 열린 뉴욕 시의원 감사오찬에 참석해 로버트 홀든 시의원 및 주요내빈과 감사오찬후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2023.5.2[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처장은 이날 뉴욕한인교회 최현덕 담임목사를 만나 "황 지사의 유해가 국내로 무사히 봉환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뉴욕한인교회 관계자와 교인들에게 우리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또 황 지사 유해 봉환해 협조한 뉴욕시의원과 뉴욕시 공무원을 한 식당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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