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5일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난해 어린이날 아산시가족센터 행사 모습[아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어린이날 아산시가족센터 행사 모습[아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어린이날 기념식과 함께 '문어의 꿈' 가수 안예은, 마술사 니키, K-타이거즈 태권도시범, 천안 K-컬처 박람회 출범식, 유튜브 채널 '웃는 아이', 벌룬·버블쇼 등이 이어진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겨레의집 상공에서 낮 12시부터 펼쳐질 예정이지만 날씨 탓에 유동적이다.

한국 최초의 어린이단체 '색동회'가 들려주는 구연동화,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광복 후 귀국 때 탔던 'C-47 수송 비행기' 탑승 체험, 독립군 체험, 로봇·3D 펜을 활용한 디지털 체험 등도 마련된다.

천안홍대용과학관은 탄생별자리 스킨프린팅, 탄생별자리 손수건 만들기, 태양의 흑점·홍염과 금성 관측, 돔 영상 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별도 예약 없이 운영시간 내 현장에 방문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비가 오면 관측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된다.

천안박물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57일 사흘간 박물관 전통가옥 일대에서 단오 세시를 주제로 '전통가옥 문화체험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

5일 수리취떡 만들기와 창포 머리감기 등 단오체험, 6일 농기만들기·길놀이·단심줄놀이 등 대동놀이, 7일 전래놀이 왕 선발대회와 천안 승람도 놀이 등 세시풍속과 관련된 체험행사와 볼거리로 꾸며진다.

아산시도 이날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어린이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한다.

어린이헌장 낭독, 어린이날 노래와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린 뒤 아산시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어린이 댄스, 마술쇼 등이 펼쳐진다.

솜사탕과 떡 구이를 비롯한 각종 먹거리, 카네이션 만들기와 쿠키 꾸미기, 다육이 화분 만들기 등 30여 종의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온양온천역 1층 아산시 가족센터 외국인 배움터에서는 다문화 및 중도 입국 아동 100명과 보호자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움터로 가자GO! 놀자 GO!'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카네이션 만들기, 가족 그림 그리기, 화분 컵케이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펼쳐진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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