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올해는 6.25 전쟁 73주년이다. 6.25 전쟁은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비참한 역사였다. 민족상잔이라는 이 비참한 전쟁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았던 수많은 우리 국군들과 순국선열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거기다 이국만리 떨어진 나라의 군인들이 우리나라에까지 와서 우리를 도와 승리케 해준 것도 참으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16개국이 군대를 보내 직접 참전했고 6개국이 의료품 등을 보내 참전했다. 우리는 이런 모든 사람들에 대한 감사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 대한민국을 공산주의로부터 지켜주시고 오늘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축복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일이다. 우리나라의 근대사는 기적의 역사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설명이 불가능한 일들이 많다. 6.25만 해도 그렇다. 당시 미국 조야의 부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트루먼 대통령이 하루 만에 참전을 결정한 것, 유엔 상임이사회가 유엔군 참전을 결의한 것 - 이때 소련의 대표가 이유 없이 결석했다 -, 인천상륙작전의 성공 등은 모두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

이제 이런 은혜를 받은 우리는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 먼저 우리는 우리나라를 지유민주주의 국가로 길이 보전하고 더 든든히 세워가는 일에 기여해야 한다. 무엇보다 과격한 이념편향에서 벗어나 나라 사랑 곧 이웃 사랑이라는 대의를 세워가야 한다. 특히 윤리성이 없는 자기정의에 함몰된 정치인들을 심판하여 퇴출시키고, 정의를 빙자하여 폭력까지도 서슴지 않는 자들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정치나 경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윤리다. 윤리에 바탕을 두지 않은 정치나 경제는 사상누각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도덕성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다. 윤리가 자리를 잃으면 나라가 설 수 없다. 어떻게 회복이 가능할까? 도덕의 문제는 다른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문제다. 한 사람이라도 바로 서야 나라가 서는 법이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왜 우리나라를 이렇게 아끼시고 복을 주시는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 강토에는 곳곳에 순교자들의 피가 흘렀고, 교회는 순교신앙의 터 위에서 크게 부흥하고 성장하였다. 한국교회는 단련 받은 교회다. 일제 강점기에 많은 시련을 겪었고, 한국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던 평양을 중심으로 한 북한의 교회는 공산주의에 의해 많은 핍박을 받았다.

하나님은 이런 한국교회를 말세에 이방의 빛으로 삼으셨음이 분명하다. 세계선교의 사명을 맡기시려고 많은 시련을 겪게 하셨고 승리의 복을 주셨다. 이제 우리 모두는 하나님 나라의 대사가 되어 복음 전도의 대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열정과 충성으로 헌신하여 세계 복음화의 목표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가 굳게 서야 한다. 자유대한민국이 세계에서 리더십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로 서야 한다. 특히 도덕적으로 빛을 발하는 나라를 세워야 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굳건히 세워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코닷 사설
코닷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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