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태극기 게양 캠페인'

장롱에 보관했던 국기를 꺼내 게양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국경일을 기념하자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SNS 태극기 게양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데니 태극기 필터를 활용한 SNS 태극기 게양[반크 제공]
데니 태극기 필터를 활용한 SNS 태극기 게양[반크 제공]

 

3·1,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국경일에 태극기를 다는 가정이 점점 줄어들자 반크가 고안한 증강현실(AR) 필터를 활용한 태극기 게양인 셈이다.

이를 위해 반크는 지금의 태극기와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태극 머리띠 등 3종류의 필터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며 태극기를 달고 싶은 공원이나 강, 책상 위, , 건물 등 다양한 곳을 촬영한 뒤 화면을 터치하면 태극기가 나오는 방식이다.

특히 '태극 머리띠 필터'는 건곤감리를 배경으로, 얼굴 인식을 통해 태극 머리띠와 무궁화 스티커가 나타난다. 이 필터를 사용하고 공유하면서 함께 광복절을 기념하고, 인증하는 것이다.

태극기 필터를 활용한 SNS 게양 모습[반크 제공]
태극기 필터를 활용한 SNS 게양 모습[반크 제공]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반크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 게시물 보기에서 왼쪽 3번째 있는 필터 창을 통해 필터를 사용할 수 있다.

캠페인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반크가 제작한 한국 홍보 키트(세계 독립운동가 지도와 한국 역사 엽서 세트)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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