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관광청은 한국 성서고고학 발굴단이 최근 BC 10세기 남유다 왕국의 첫 번째 왕이었던 르호보암 시대 석조 성벽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발굴단에 의해 발견된 남쪽 르호보암 시대 석조 성벽 [이스라엘관광청 제공]
한국 발굴단에 의해 발견된 남쪽 르호보암 시대 석조 성벽 [이스라엘관광청 제공]

성벽이 발굴된 곳은 예루살렘 남서쪽 41km 떨어진 텔 라기스(Tel Lachish)의 남쪽 경사로로, 여호수아가 점령했던 도시국가 중 하나다.

특히 예루살렘 침공 루트의 초입에 있어 많은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시대별 유적들이 고스란히 담긴 지층들로 유명하다.

이스라엘관광청 관계자는 "한국 발굴단이 르호보암 시대의 북쪽 성벽에 이어 남쪽 성벽까지 발견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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