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꿈교회 분립개척 이후 소식

한꿈교회 담임 김덕연 목사
한꿈교회 담임 김덕연 목사

한꿈교회는 천안하나교회(담임목사 오병욱)가 설립 20주년 기념으로 분립한 교회입니다. 20221023() 오후 예배 시간에 80명의 성도들과 파송을 받았으며, 1030() 고려신학대학원 강의실 101호에서 설립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고려신학대학원 권해생 교수를 기관 목사로 청빙하였고, 분립 이후 등록한 새가족들과 함께 고려신학대학원 강의실 101호에서 행복하게 회집하고 있습니다.

한꿈교회는 첫 예배부터 온 가족 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 학교 아이들부터 성인들까지 한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지요. 그래서 성인들을 위한 설교 전에 같은 본문으로 교회 학교 아이들에게 설교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교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한 분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한 말씀을 받는 기쁨을 온 성도들이 누리고 있습니다. 교회 학교 부모들이 토요일 저녁에 미리 주일 설교 본문을 함께 읽고 온다는 말도 들었고, 또 주일 저녁에는 주일 설교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나누기도 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간혹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질문을 하면 담임목사에게 긴급히 톡을 보내고 이후에 답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교회 학교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유익을 얻는데요, 교회 학교 설교를 앞서 들으면서, ‘아 오늘은 이런 설교를 하겠구나!’ 설교의 줄기를 잡을 수 있어서 좋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학교 설교를 통해 핵심을 기억할 수 있어서 좋다고들 합니다. 물론 교회학교 모임도 있습니다. 주일 점심을 먹고 나서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유초등부와 중고등부가 따로 모이고 있으며, 교회 학교 교사들은 신앙의 유산을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매 주일마다 헌신을 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헌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습니다.

찬송하는 한꿈교회 어린이들
찬송하는 한꿈교회 어린이들

한꿈교회는 매월 첫째 주일에 성찬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의 행복과 기쁨이지요. 이후로도 한꿈교회는 들리는 말씀인 설교와 보이는 말씀인 성례를 통해 성도들의 믿음을 올곧게 세워갈 계획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귀로 듣는 것에 흔들리고 눈으로 보는 것에 넘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니 들리는 말씀인 설교와 보이는 말씀인 성례를 부지런히 그리고 규칙적으로 베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성찬은 교회학교 아이들과 아직 믿음을 갖지 못한 성도들에게도 도전을 줍니다. 왜냐하면 부모들이 빵과 포도주를 받으러 앞으로 나올 때 부모의 손을 잡고 따라 나온 아이들이 종종 부모에게 이런 질문을 하거든요. “엄마 이 빵은 뭐야? 왜 먹어?” 물론 엄마 나도 빵을 먹고 싶어떼를 쓰는 아이들도 있지요. 그럴 때마다 자그마한 목소리로 , 이거는 우리를 위해 찢기신 예수님의 몸이야”, “이거는 우리를 위해 흘리신 예수님의 피야대답을 해주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나도 성찬에 참여하고 싶어”, “나도 예수님 믿고 싶어하는 소망이 생기지 않을까요? 그리고 매월 성찬을 하니 세상에서 흔들리고 넘어지는 성도들의 연약한 믿음을 굳세게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눈앞에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이 보이니 예배의 자리에서 다시금 마음을 붙잡을 수 있고 세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월 한 차례 성찬을 하니 교회를 예상보다 빨리 그리고 단단히 세울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매월 한 차례 성찬을 할 때마다 빙 둘러서서 함께 잔을 마시니 주님의 몸을 상징하는 빵과 주님의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를 함께 마시는 우리가 한 가족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023년 부활주일 예배를 마치고
2023년 부활주일 예배를 마치고

한꿈교회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입니다. 하나교회에서 분립을 준비하면서 청년을 위한 교회로 한꿈교회를 세웠으며, 한꿈교회도 하나교회와 한 꿈을 꾸고 있거든요. 먼저는 천안과 아산 지역의 대학 청년들을 복음화하고 또 제자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안과 아산 지역의 학원 선교 단체와 협력을 꾀하고 있고, 현재는 충청지역 SFC와 협력을 하고 있으며 한 명의 IVF 간사를 정기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꿈교회에는 2명의 SFC 간사가 있어 학원 선교와 지방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미미하지만 보다 많은 학원 선교 단체와 협력을 하고 또 간사들을 후원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리하여 천안의 11개 대학과 아산의 6개 대학의 복음화를 이루어 가는 일에 일조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신실히 섬기며, 나라와 민족과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으로 세우고자 합니다. 그뿐 아니라 천안과 아산 지역에는 직장을 찾아온 청년들이 많습니다. 어쩌면 이들은 코로나 이후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붕 떠 있는 플로팅(floating) 성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다시 교회로 끌어들여야 하는데요, 한꿈교회는 복음적 설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히 알게 하는 일”(1:4)에 목회와 설교의 방점을 두고 있지요. 그래서 주일 설교와 수요기도회 시간에는 성경 각 권 강해를 하고 있으며, 주기도 설교를 했고 지금은 십계명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일 오후에는 성경 공부를 하고 있으며, 그동안에는 구약의 맥 잡기를 했고 최근에는 신약의 맥 잡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꿈교회는 불필요한 행사를 지양하고, 예배 중심으로 회집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주일에 안식을 누립니다. 그리고 성도들의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참여로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봉사를 하라고 눈치를 주지도 않습니다. 단지 주어진 은사를 따라 여러 모양으로 성도들이 섬기고 있지요. 그리고 몇 사람에게 치우치지 않으니 피로를 호소하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한꿈교회는 목사는 목사의 일로, 성도는 성도의 일로 각자 섬기는 기쁨을 누리면서 함께 주님의 몸된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