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사람이 그리운게지 날아가다 창에 메달려 사람의 온기를 느끼는 건가?  사진 /천헌옥
그도 사람이 그리운게지 날아가다 창에 메달려 사람의 온기를 느끼는 건가? 사진 /천헌옥

추석(秋夕) / 천헌옥

 

가을저녁이란 뜻의 추석

저녁에 뜨는 보름달은

가을저녁 가장 큰 달이라

해서 추석이라 불렀을까?

 

한가위

음력 815

8월의 가운데 큰 날

가을의 가운데 큰 날이제

 

객지 자녀들이 다 모여드는 날

집집마다 잔치가 벌어지는 날

집안엔 웃음꽃이 만발하고

달님도 함박웃음을 숨기지 못한다.

 

밥상엔 오곡백과가 방실방실하고

둘러앉은 가족들은 벙실벙실한데

형제자매 부모가 서로 함께 어울리고

가가호호 하하호호가 화음되어 울린다.

 

한가위만 같아라

한마음 화음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되어

찬송되고 찬양되어라

주 안에서 즐거운 명절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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