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향기 머금고 있는 밀양 삼문동 삼문송림 내에 조성한 구절초 단지에 올해에도 어김없이 쏟아져 들어온 시간의 여유를 함께 누려보실까요?/ 사진@조윤희
소나무 향기 머금고 있는 밀양 삼문동 삼문송림 내에 조성한 구절초 단지에 올해에도 어김없이 쏟아져 들어온 시간의 여유를 함께 누려보실까요?/ 사진@조윤희
가을을 대표하는 야생화로서 보통 9월에서 10월 사이에 개화하는 들국화의 일종으로서 음력 9월 9일 아홉 개 마디가 생기며 이 시기에 채취한 것이 가장 효능이 좋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바로 '구절초'이지요./ 사진@조윤희
가을을 대표하는 야생화로서 보통 9월에서 10월 사이에 개화하는 들국화의 일종으로서 음력 9월 9일 아홉 개 마디가 생기며 이 시기에 채취한 것이 가장 효능이 좋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바로 '구절초'이지요./ 사진@조윤희

구절초가 피었습니다 /조윤희

 

가을의 시간이 가득하게 담긴 햇살이

자잘한 보폭으로 다가올 때

그대만큼의 행복이 몰려올 줄 알았습니다

 

가쁘게 걷고 걸어도

살아있는 것인지 꿈을 꾸는 것인지

몽롱한 구름 속 비틀거리는 걸음마다

엉겨 붙은 바람이 반갑기까지 합니다

 

숨을 쉬면서 올려다 본 하늘은

가슴 안에서 호수를 만들고 길을 만드는데

정작 삼켜야 하는 그리움

갖다 묻을 곳을 찾아야 할 정도입니다

 

구절초가 가득 피었습니다

꽃으로 환하게 웃을 그대처럼

언제 어느새 시나브로 다가와서는

꽃이 된 그대처럼 uni~☆

 

사진/글

사진/글 조윤희(김해중앙교회 집사)
사진/글 조윤희(김해중앙교회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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