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신, 희생자 아닌 무장대원인 듯"

이스라엘이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학살당한 희생자 수를 종전 약 1400명에서 약 1200명으로 하향 수정했다.

하마스 테러 희생자 장례식서 슬퍼하는 이스라엘 추모객들(쉐파임 키부츠 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쉐파임 키부츠(집단 농장)에서 열린 하마스 희생자 장례식에서 추모객들이 슬퍼하고 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교전이 벌어졌고 양측에서 6천 명 이상이 숨졌다. 2023.10.24
하마스 테러 희생자 장례식서 슬퍼하는 이스라엘 추모객들(쉐파임 키부츠 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쉐파임 키부츠(집단 농장)에서 열린 하마스 희생자 장례식에서 추모객들이 슬퍼하고 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교전이 벌어졌고 양측에서 6천 명 이상이 숨졌다. 2023.10.24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리오르 하이아트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10(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사망자 공식 추정치를 기존의 약 1400명에서 약 1200명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숫자가) 최종 수치는 아니다. 업데이트된 추정치다. 모든 시신의 신원이 확인되면 이 수치는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사망자도 포함된 수치라고 덧붙였다.

하이아트 대변인은 이번 추정치 수정이 시신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한 결과 희생자에 포함됐던 시신 일부가 하마스 무장대원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AFP에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하마스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1400명이며 이 중 대부분은 민간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하마스가 관리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군 공격으로 지금까지 가자지구 주민 11천명 이상이 사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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