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남계서원(密陽 南溪書院) 쌍수당에서 외삼문을 바라보다 / 사진 @ 조윤희
밀양 남계서원(密陽 南溪書院) 쌍수당에서 외삼문을 바라보다 / 사진 @ 조윤희

가을이 익어가는 밀양 남계서원(密陽 南溪書院) 쌍수당에서 외삼문을 바라보다 보니 너무 잘 가꿔진 나무들을 보면서 혀를 내둘렀네요.

동서남북 사방에 규칙을 정해둔 것처럼 걸어 다니는 길도 ''자 모양이었고,

나무들도 좌우대칭 맞게 종류를 따라 심긴 것이 다른 서원에서도 마찬가지로 이곳 남계서원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이렇게 배치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겠지요?


[밀양 가볼 만한 곳/밀양서원 여행] 남계서원에서 만난 충효쌍수 정신

고려 후기의 문신 김지대(金之岱, 1200~1266)는 청도김씨(淸道金氏)의 시조이다. 그는 1217(고종 4) 3만명의 거란병(契丹兵)이 침입하였을 때, 아버지를 대신해 출전하였다.

모든 거란 군사들이 방패머리에 기이한 짐승을 그렸으나, 그는 나라의 어려움은 신하의 어려움이요, 어버이의 근심은 자식의 근심할 바이다. 어버이를 대신해 나라에 보답한다면 충과 효를 닦을 수 있을 것이다(國患臣之患 親憂子所憂 代親如報國 忠孝可雙修).”라는 시를 지었다. 이 시에서 나온 말이 충효쌍수(忠孝雙修)이다.

▷밀양시 청도면 -경상남도 밀양시 북서부에 있는 면 -풋고추와 반시감의 고장

▷ 밀양 남계서원(密陽 南溪書院-조선후기 김지대를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

▷소재지: 경상남도 밀양시 두곡343-16 (지번. 밀양시 청도면 두곡리 361)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29호로 지정 -관리: 청도김씨문중

 

사진/글 조윤희(김해중앙교회 집사)
사진/글 조윤희(김해중앙교회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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