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홍순철)122() 서울 용산구에 있는 스페이스쉐어 서울역 센터에서 창립 26주년 기념세미나를 진행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 26주년 기념세미나가 열린 스페이스쉐어 서울역 센터
성산생명윤리연구소 26주년 기념세미나가 열린 스페이스쉐어 서울역 센터

'태아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전국입양가족연대 오창화 대표와 위기 영아를 지키는 베이비박스 이종락 대표가 발제를 맡았다.

오창화 대표는 지금 이 시대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떠나서 비혼과 낙태 그리고 고아들이 돌봄 받지 못하는 시대라고 꼬집으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분의 자녀로 입양하셨듯이 크리스천들도 고아들을 입양하고 위탁 양육하며 장성한 고아들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잘 도와야 한다. 출산과 양육의 육체적 어려움과 재정적 고통만 토로하는 이 현대 사회에서 생명을 귀히 여기고 자녀를 출산하고 입양하여 크리스천으로 양육할 수 있다면, 이는 대한민국이 부흥하는 길이고 예수님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것이다. 크리스천들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자들이다.

발제하는 이종락 베이박스 대표
발제하는 이종락 베이박스 대표

이종락 대표는 2009년부터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며 2,117명의 아이를 받아 100%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던 것은 의사들도 놀라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법과 제도와 행정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치우치는 이 때에 교회는 낙태반대, 동성애 반대, 다자녀 갖기 운동과 함께 입양운동을 해애 한다. 장애 아동을 입양하기 시작하고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게 되면서 사회의 법에 따라 아이들의 생사가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

법안이 너무 중요하기에 올해 베이비박스 주사랑 공동체가 법조인의 도움을 받아 비밀출산법을 제정하게 되었다. 좋은 법안이 생명을 지킬 수 있게된다. 위기에 처한 태아와 영아들이 지켜질 수 있는 법안 마련을 위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드린다.

베이비박스의 아이들은 버려진 아기가 아니라 지켜진 아동, 보호된 아동임을 기억하며 보호 아동의 관점을 가져달라. 대한민국은 모든 태어난 아기들 장애가 있는 아기일지라도 잘 양육하고 함께할 수 있는 선진국이 되어야 한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 26주년 기념세미나 참석자들
성산생명윤리연구소 26주년 기념세미나 참석자들

이어진 프로라이프 교육프로그램인 스탠덥포라이프(SUFL) 수료자들은 각기 일터와 직장에서 생명운동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발표했다. 사회적 기업가로서 생명을 위한 디자인을 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동화책을 만드는 등 이 시대에 생명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실천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나눴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매달 둘째주 토요일 성산 톨로키움을 통해 전문가의 강의와 토론시간을 갖는다. 스탠덥포라이프 온라인 과정을 통해 프로라이프 활동가를 위한 지식과 실천 방안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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