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기념논문집 "나의 약함들을 자랑하리니“ 증정

고려신학대학원에서 31년 동안 교수 사역을 감당한 신원하 교수가 지난 20231130() 12:15분에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그 시간은 2023년도 신대원 2학기 종강예배와 겸한 시간이었다.

인사하는 신원하 교수 부부
인사하는 신원하 교수 부부

최승락 원장의 사회와 김홍석 목사(고신 총회장)의 설교로 1부예배를 마치고, 기동연 교무처장의 인도로 2부 정년퇴임식을 진행했다. 약력소개와 31년 재직 기념패와 부친 신정학 장로와 가족들이 장학금 일억을 기부한 일과 장인인 박종수 목사와 가족들이 2천만원 넘는 장학금을 기부한 일을 기억하면서 감사패도 증정했다.

이어 은퇴 교수 논문집을 이충만 교수가 증정하였다. 논문집의 제목은 "나의 약함들을 자랑하리니"였다.

신원하 교수 부부
신원하 교수 부부

그리고 소프라노 박신숙 신대원 원우의 축가가 있었고, 최승락 원장과 박영돈 명예교수가 축사를 하였다. 약하지만 온유하고 충성스럽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게 쓰임을 받았고, 향후 한국기독교윤리연구원을 통해 더 쓰임 받기를 축복했다.

이후 신원하 교수는 퇴임사를 통해 몇 가지 당부를 하였다. 첫째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개인과 집단적 자아 중심의 시대를 살고있는 현실에서 초월적 자아를 잘 인식하고 확립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시대인식을 전하며, 어린 사무엘과 같은 다음 세대를 잘 길러 한국교회로 보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확인하였다. 둘째는 교수들이 더욱 깊은 학문과 경건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빈들과 함께
내빈들과 함께

신 교수는 먼저 은퇴한 교수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동역자 교수과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표현했다. 떨어져 있으면서 자녀를 양육해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이제 교단과 신학교육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소망하면서 약함이 많은 자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만입이 있어도 찬송할 수 없다고 고백하며 퇴임사를 마쳤다. 학생들과 내빈, 동료 교수들의 축복송을 부르면서 퇴임식을 마쳤다.

고려신학대학원 교수진과 함께
고려신학대학원 교수진과 함께

지난 31년간의 장기간 교수 사역은 신 교수가 기록이라고 할만큼 장기간의 사역이다. 한 우물을 파면서 온유한 마음으로 교회의 교사로서 제자들을 길러낸 신원하 교수의 앞으로의 사역에 더욱 큰 기대를 건다. 나의 약함들을 자랑하는 복음의 능력이 더 드러나는 사역이 되길 소망한다.

한편 퇴임식에 앞서 고 김해영 목사 유가족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영성장학금을 수여하는 의식도 했다. 신학생들의 영성 훈련을 위해 많은 헌신을 한 김해영 목사와 그 자녀들의 수고를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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