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비전 멘토 커뮤니티, 다음세대를 멘토링하는 경기중부노회의 노력

예장고신 경기중부노회 SFC 지도위원회에서는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해 다멘커를 제안했다. ‘다멘커다음 세대 비전 멘토 커뮤니티’(이후 다멘커)의 약자이다. 노회장 김석률 목사, 전임 학신대표 간사 출신의 송재홍 목사, 그리고 젊은 목사들인 정성훈목사, 정중현 목사와 유대식 목사, 또한 윤운섭 장로가 다멘커를 이끌고 있다.

경기중부노회 SFC 지도위원회
경기중부노회 SFC 지도위원회

20231128일 오후 2시에 다멘커 위원들의 모임이 있었다. 젊은이들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젊은 목회자들이 다멘커을 기획하고 있었다(정성훈목사, 정중현 목사, 유대식 목사). 처음에 안을 낸 사람은 노회장 김석률 목사이고, 이것을 학신 지도위와 노회가 수용해서 조직을 하였다. 젊은 목회자들이 그 뜻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참여하여 기획하고 있었다. 다양한 경로로 추천을 받은 멘토들을 직접 연락해서 관심 분야와 특징을 분류하고, 향후 멘토링을 위한 시간을 수련회 운영하는 학신 간사들과 협의하여 확보하고, 필요한 재정들을 점검하는 일련의 과정들에 열정이 보였다.

다멘커 상견례? 모임
다멘커 상견례? 모임

이후 다멘커가 예정한대로 1210일 주일 오후 5시에 들꽃교회에서 멘토들을 불러 모아서 첫 다켄커 위원들과 첫 상견례 모임을 가졌다. 식사를 하면서 향후 사역의 방향을 논의하였다. 이하는 다멘커를 이끌고 있는 송재홍 목사가 이 운동의 취지와 방향을 설명하는 글이다.

송재홍 목사가 대표 간사 시절 SFC동문회에서 이 운동을 제안해서 함께 실시하다가 실패해본 경험도 있고, 또한 고신 총회 차원에서 인재 풀을 만들고 이를 실시해보려다가 실패한 적도 있다고 들었다. 과거에도 시도하다가 실패했던 일인데 왜 다시 시작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가는 것을 보고 수수방관할 수 없는 일이고,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다음 세대를 살리는 일이 너무도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점점 다음 세대를 살리는 사역이 간절해지는 이때 전에 실패했다고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 경기중부노회 SFC에서는 다멘커사역을 기안하고 아래와 같이 다멘커의 비전과 필요성을 제안하고, 멘토단을 모집하고, 프로세스를 따라 어떻게 실행할지 기획하고 실행해 나가고 있다. ‘다멘커 위원들이 함께 만든 내용과 프로세스를 공유며 처음 모인 멘토단 모임을 잠시 소개하고자 한다.


경기중부노회 다멘커 위원들
경기중부노회 다멘커 위원들

1. 다멘커,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1) 노회 내 청소년을 돕는 전문인 멘토 그룹을 만들기

(2) 노회 교회 대학생 직장인 성도들로 멘토 그룹을 구성하기

(3) 학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 자녀의 학업적 방향 잡는 것을 돕는 멘토를 세우기

(4) 자녀들의 필요를 채우며, 신앙적 가치를 세우도록 돕기

(5) 직업 현장 속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 수 있을지 모델을 제시하는 것

(6) 장차는 요람에서 결혼까지, 흩어진 교회 간 세대 간 연결되는 일을 찾아보려고 한다.

 

2. 이 일의 필요성은 무엇인가?

지난해(2022) 한국의 합계 출산율, 즉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가 0.78, 세계 최저라고 한다. 그것은 2020년 기준 OECD 평균 합계 출산율(1.5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한 이것은 6.25 전쟁 때의 절반에 미치는 출산율 숫자라고 한다. 2016년에서 2020년 사이 우리 교단의 청소년 숫자가 7,000명 줄었고, 충격적인 것은 2022년에는 2020년보다 6,500명이 줄었다고 한다. 우리는 골든 타임이 흐르고 있다. 개최 교회로서는 자녀들의 어려움을 도와주기가 너무 힘이 든다. 그래서 노회적으로 함께 힘을 합친다면 풀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시간도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는 없다. 노회 안에 있는 다멘커가 자녀들을 잘 도와서 자녀들이 이렇게 말할 수 있도록 해 보자는 것이다. “우리만이 아니구나” “나 혼자가 아니었구나” “그리스도인으로 세상 속에서 이렇게 살아갈 수 있겠구나” “노회 안에 있는 교회들이 이렇게까지 도와준다고 공교회가 이런 것이구나”. 다멘커는 자녀들이 다른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로 요람에서 결혼까지교회와 교회가, 세대와 세대가 연결되도록 돕는 작은 씨앗이 되는 것이다.

 

3. ‘다멘커와 프로세스

(1) 멘토 모집과 멘토단 모임

다멘커 위원들은 자주 모여서 취지와 멘토 모집, 그리고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계획을 나누었다. 위원인 정중현 목사(광교장로교회)가 홍보를, 정성훈 목사(솔빛교회)가 멘토 관리, 그리고 유대식 목사(은성교회)가 수련회 관련 모임 기획을 맡아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모임을 가졌다. 그리고 오랜 논의와 모임 끝에 드디어 멘토단 모임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 모임에서는 멘토들에게 하려고 하는 일이 무엇인지 다멘커를 소개하고, 참여한 멘토 간의 나눔, 그리고 이 일에 참여하면서 거는 기대를 나누었다. 그리고 멘토 동의서와 개인 정보 동의서 등을 공유했다.

 

(2) 경기동중부노회 SFC 겨울수련회(2024111~13일 중 12일 프로그램 참여)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SFC 운동원들과 멘토들과의 만남의 시간인데 첫 번째 타임은 전체 다멘커의 취지와 각 분야별 멘토들의 소개와 스토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 시간 운동원들은 멘토들에 대해서 소개받고, 앞으로의 생각하고 있는 진로에 대한 멘토가 누구인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둘째 타임에는 자신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멘토단의 강의실로 이동해서 북 콘서트 식으로 진행되는 멘토들의 스토리와 비전을 듣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운동원 자신들의 진로와 비전에 대한 고민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3) 개학부흥회(2024224)

개학부흥회 시에 다시 한번 더 멘토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개학부흥회는 오전 타임과 오후 타임으로 진행하려고 하는데 오전에는 말씀 집회를 통해 영적 각성의 부흥회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투 트렉으로 학생들에게는 그리스도인의 공부법을, 학부모와 교사들에게는 SFC 학생들의 진학과 진로에 대한 길들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

 

(4) 알돌수련회(6)

 

(5) 비전트립(20247, 8월 중)

지속적으로 연결된 학생들을 위해 분야별 영역별 멘토들과 함께하는 간단한 비전트립 내지 1박 엠티를 계획하고 있다. 이때는 선배 멘토들과 자연스러운 관계 속에서 각 영역에 대한 고민들과 비전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6) 가능한 한 앞으로 계획되는 SFC 행사와 지속적으로 연결하도록 간사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그리고 온라인 줌을 통한 자연, 인문, 예체능, 신학 등 각 영역에 속한 멘토와 만남, 관계 쌓기도 물론 포함된다. 학교나 직업 현장을 방문하여 체험학습을 하는 경우도 담당 교역자와 연관해서 진행하려고 한다.

 

4. 멘토단 구성과 첫 모임

드디어 다멘커’(다음세대 비전 멘토 커뮤니티) 멘토단 첫 모임을 가짐으로 다멘커출범식을 가졌다. 노회 산하 교회에서 추천된 대학생, 전문인 멘토단이 한 자리에 모였다. 멘토들과 첫 모임은 20231210일 오후 5시 들꽃교회에서 모였다. 참석한 인원은 총 25명으로 멘토 14, SFC 간사 6명과 SFC지도위원 가운데 다멘커 위원 5명이 참석했다. 먼저는 경기중부노회 SFC 지도위원장 송재홍 목사(들꽃교회)의 인사 및 다멘커 위원 소개, 노회장 김석률 목사(창대한 교회)의 다멘커 설립 취지 설명, 정중현 목사(광교장로교회)의 다멘커 사역소개, 유대식 목사(은성교회)의 겨울 수련회 사역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이후에는 멘토들의 자기소개가 있었다. 어떻게 이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이 모임에 소개받았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앞으로 기대가 어떠한지 등에 대한 훈훈한 생각들을 나누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멘토들의 직업군은 대학생, 교사, 검사, 변호사, 대학교수, 간호사, 버스 기사, 연극 영화, 사회복지사 등 다양했다. 멘토들은 각자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거룩한 고민을 안고 씨름하고 있었다. 후배들을 위해 섬기는 일에 힘이 닿는 대로 함께 하겠다는 소견들을 나누는 은혜스럽고 따뜻한 시간이었다. 멘토들 간에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들이 나타나 보였다.

멘토단이 드디어 모였고, 그것은 단지 다멘커의 첫발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일을 위해 헌신 된 분들과 멘토단 모임을 하면서, 다음 세대를 위해 함께 하는 동역자들이 있고, 길을 열어가시는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기에 이 모임이 소망이 있다고 생각했다. ‘다멘커가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때, 다음 세대에게 비전과 소망과 꿈을 주는 한 대안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