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스강변에 정박되어 있는 선상 가옥과 반대편 강위에 지어진 듯한 고급 주택이 대조를 이룬다./ 사진@최승진
템스강변에 정박되어 있는 선상 가옥과 반대편 강위에 지어진 듯한 고급 주택이 대조를 이룬다./ 사진@최승진

영국 런던의 물가는 살인적이다

특별히 런던의 집값은 상상을 뛰어넘는다고 하다

런던 한복판을 흐르는 템스강변의 집들은 더 비싸다

런던의 집값이 너무 비싸서 강변에 배를 정박하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런던 출장차 나온 헨리온템스(Henley on Thames)라는 지역에 가보니 많은 선상 가옥들이 템스강 언저리에 자리를 잡고 있다

흘러가는 강물에 떠 있는 선상 가옥과 대조되어 반대편에는 강 위에 지은 듯 강물이 정원과 닿아있는 고급 주택들이 즐비하다

집이 없어서 강물에 배를 띄우고 사는 사람,

그 반대편 강 위에 고급 주택을 짓고 사는 사람,

템스강변에서 너무도 극단적인 두 종류의 인생을 본다.

선상 가옥에서 사는 은퇴자로 보이는 노인들을 보았다.

집이 없어 배 위에서 살아가는 인생이라고 하기에는 생각보다 여유 있고 행복해 보인다.

강 위에 집을 짓고 살던 흘러가는 강물에 떠다니며 살던,

강에 기대어 살아가는 인생이다.

은혜의 강가에서 그 강물에 기대어 살자.

 

헨리온템스라는 런던 근교 지역의 선박의 영구 정박을 위한 연간 세금 안내표 / 사진@최승진
헨리온템스라는 런던 근교 지역의 선박의 영구 정박을 위한 연간 세금 안내표 / 사진@최승진
영국 템즈강변에 정박된 배를 거처 삼아 살아가는 은퇴자들 사진@김대진
영국 템스강변에 정박된 배를 거처 삼아 살아가는 은퇴자들 사진@최승진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