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E. 슈라이너(Susan E. Schreiner) 지음
이신열 감수, 박광현 옮김

저자/역자 : 수잔 E. 슈라이너/박광현  |  출판사 : CLC(기독교문서선교회)발행일 : 2024-01-25  |  (152*225)mm 308p  |  978-89-341-2643-0
저자/역자 : 수잔 E. 슈라이너/박광현  |  출판사 : CLC(기독교문서선교회)발행일 : 2024-01-25  |  (152*225)mm 308p  |  978-89-341-2643-0

 

칼빈의 창조론에서 시작해 칼빈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구체적으로는 하나님의 섭리, 천사, 자연과 자연 질서, 하나님의 형상, 역사와 사회, 성도의 삶, 우주론적 구원과 회복 등의 주제를 다룬다. 저자는 불어와 라틴어로 쓰인 칼빈의 원전뿐만 아니라 초기 교회와 교부들의 전통과 중세 배경 그리고 16세기 논쟁을 두루 연구하고 현대 신학자의 해석과 비교 분석하여 칼빈의 창조신학의 중심 구조를 밝히고 창조, 타락, 구속, 완성이라는 기독교 세계관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자연 질서에 관한 칼빈의 사상을 학계에서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칼빈의 사상에 깃들어 있는 자연에 관한 긍정적 접근에 새로운 빛을 제시했다는 인정을 받는다. 또한, 현대 사회 문제에 대한 답을 기독교가 체계적으로 구조적으로 응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는 면에서 각광을 받는다.

 

칼빈은 세상의 창조가 시간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주장할 필요가 없다고 보았다. 창세기 1:5에서 “세상이 한순간에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오류가 분명하게 반박됨”을 볼 수 있다.65 칼빈에 따르면, 하나님이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셨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사역을 인간의 능력에 맞게 조정하기(accommodated)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잠시 멈춰 마음을 집중하여 그분의 무한한 영광을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창조를 연속적 분량으로 분배하셨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들을 더 쉽게 묵상할 수 있을 것이다.”66 더욱이 하나님이 “여섯째 날”에 인간을 만드신 사실은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시기 전, 인간에게 유용하고 유익한 것을 미리 아시고 모든 것을 준비하시는 호의가 넘치는 아버지의 마음과 배려를 보여 준다.”67-p.62

칼빈은 왜 물이 지구를 덮지 않는지를 하나님의 기적적인 능력에 의지하여 설명했다. 칼빈은 동물과 인간 사회를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물이 지구를 덮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믿었다. 칼빈은 물의 경계가 유지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부과된 신적 억제를 강조했다.
예레미야 5:22에 관한 그의 해설은 바다가 주님께 복종해야 한다는 믿음뿐 아니라(시 65:7; 89:9; 114:3) 창조가 혼돈의 바다 한가운데서 발생했고 창조 세계가 물로 포위된(창 1:6-7; 잠 8:27-28) 창세기 1:2의 격동의 바다를 기억나게 한다. 칼빈은 성경적 형상을 그의 우주론과 결합하여, 물이 원래 지구를 휩싸고 있어 인류가 거주하기에는 부적합했다고 설명한다.-p.82

칼빈은 『기독교 강요』 1559년 판에서 마치 그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명령에 순종하는 것처럼, “몇 가지 종류는 자연의 비밀스런 자극에 의해 움직이며, 하나님이 한번 확정하신 것은 저절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148-p.96

칼빈은 하나님이 자연과 역사에서 직접적으로 또한 간접적으로 일하신다고 믿었다. 비록 칼빈은 하나님을 이차적 수단과 도구들에 가능한 가깝게 결합하지만, 하나님이 자연법, 선택된 지도자, 정부, 인간의 의지, 그리고 천사를 통해 역사를 인도하신다고 믿었다. 하나님은 직접적 간섭뿐 아니라 이차적 수단들로 세상의 아름다움, 안정성, 규칙성, 그리고 질서를 보존하신다.-p.111

칼빈은 개인에게 수호천사가 있다는 주장을 수용하지 않았고 교회를 섬기기 위해 천사 군대를 두었다고 주장한다. 칼빈은 하나님이 성도들을 위로하고 그분의 위엄을 보여 주며 그들의 연약함을 돕기 위해 천사 군대를 사용하신다고 주장한다.
우리를 기쁨으로 도우시는 하나님이 무수한 천사 군대를 그분의 사역을 위해 항상 준비해 놓으셨음을 아는 것은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한다. 더욱이 천상의 주권자와 능력으로 불리는 자들은 언제나 우리의 생명 보호에 여념이 없다. … 우리의 현재 상태를 돕기 위해 우리의 무지의 정도에 따라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신다..83
-p.136

칼빈은 하나님의 형상을 영혼 안의 원래 질서와 관계로 정의했다. 칼빈은 그 관계로 말미암는 “아담의 탁월함은 창조자가 주신 특별한 선물로 보았다.”67 왜냐하면, 영혼은 바르게 질서 잡혔고, 의지는 이성을 따라가기에 자유로우며, 감정은 한계 안에 유지되고, 이성은 하나님을 알고 사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칼빈은 인간의 판단, 이성, 신중함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의 삶의 방향은 인간을 하나님과 영원한 지복(bliss)을 향해 위로 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68 -p.174

 

감수의 글 이신열 박사■고신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1
추천사 1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담임 3
추천사 2 안인섭 박사■총신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5
추천사 3 유태화 박사■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8
추천사 4 이승구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12
추천사 5 조성국 박사■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명예교수 15

서문 22
감사의 글 25
역자 서문 27

도입 32
1. 연구의 관점 34
제1장 섭리: 극장의 주 무대 42
1. 역사적 배경 44
2. 칼빈의 창조 이해 61
3. 칼빈의 섭리교리: 논쟁적 맥락 63
4. 스토아주의, 범신론, 자연주의의 오류들 64
5. 쾌락주의(Epicurean)의 오류: 너무 멀리 계신 하나님 70
6. 깨어지기 쉽고 불안정한 창조 질서의 속성 76
7. 타락과 창조 세계의 위태로운 특성 91
8. 섭리와 이차적 인과관계(secondary causality) 96
9.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칼빈의 이해 100
10. 결론 109

 

제2장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는 천사들 113
1. 역사적 배경: 고대와 중세의 천사론 115
2. 천사들의 존재와 본질 130
3. 타락하지 않은 천사들의 역할 132
4. 천사들의 한계 138
5. 결론 145

 

제3장 하나님의 형상: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148
1. 역사적 배경 149
2. 영혼의 본질 161
3. 타락 전 영혼의 본성 171
4. 타락 후 영혼의 본질 176
5. 구원 밖에 있는 자연적 인간 186
6. 결론 190

 

제4장 양심의 증언: 자연법과 사회생활 192
1. 역사적 배경 192
2. 자연과 사회 생활 206
3. 국가와 질서 있는 생활 214
4. 자연법과 질서를 향한 통찰 225
5. 활동적인 생활 234
6. 결론 242

 

제5장 해방된 피조물 245
1. 구속에서 우주의 역할 246
2. 인간 본성의 구속 250
3 역사와 사회의 구속 270
4. 결론 278

 

『제6장 결론 285
색인 302

칼빈 창조론 해석에 근거하여 인간과 사회 이해 또한 두루 섭렵하는 놀라운 작업을 적은 분량의 지면에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신 열 박사_고신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개혁주의학술원장, 『창조와 섭리』의 저자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에 관해 초기 교회와 교부들의 전통과 중세의 신학 논쟁에서 형성된 칼빈의 사상을 교회사적으로 잘 논술하고 있다.
김 문 훈 목사_포도원교회 담임

슈라이너는 지금까지 구원론과 교회론에 집중되어 있던 칼빈과 16세기 신학의 연구 주제를 창조신학으로 확장해 냈다.
안 인 섭 박사_총신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칼 바르트와 에밀 부르너의 자연신학 논란을 불식시킬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 카이퍼나 헤르만 바빙크를 신칼빈주의자라고 더 이상 부를 필요가 없는 지점을 열어 주는 매우 독특한 공헌을 했다.
유 태 화 박사_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칼빈의 자연관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기울어 가는 운동장을 바로잡는 학계의 오랜 노력을 잘 관찰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 승 구 박사_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회장

기독교 신앙과 교회에 관한 관심보다, 자연과 인간과 사회에 관한 관심이 더 주목받는 오늘날, 이런 주제들에 대한 성경적 이해를 구하는 개신교 지성인들에게 기초적 도움을 줄 수 있다.
조 성 국 박사_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명예교수, 전 고신대학교 부총장, 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

수잔 E. 슈라이너(Susan E. Schreiner)

Harvard University (M.Div.)
Duke University (Ph.D.)
THe University of Chicago 역사신학·조직신학 명예교수

저서
Where Shall Wisdom be Found?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94)
Are You Alone Wise? (Oxford University Press, 2012)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